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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90422307
· 쪽수 : 580쪽
· 출판일 : 2020-05-18
책 소개
목차
0 입구 _9
1 벌레 _10
2 명태 _15
3 무연 _23
4 아멘 _34
5 의사 _43
6 벼락 _58
7 씨바 _59
8 요원 _69
9 메인 _80
10 천국 _83
11 기억 _109
12 역사 _111
13 비상 _121
14 털보 _129
15 의혹 _141
16 미남 _151
17 소란 _166
18 가루 _175
19 박사 _177
20 전투 _181
21 초록 _197
22 마로 _205
23 경로 _211
24 격파 _212
25 미로 _216
26 없다 _221
27 이사 _229
28 충혈 _243
29 용사 _245
30 철거 _254
31 웬수 _260
32 용역 _269
33 퇴적 _276
34 명인 _284
35 사수 _299
36 보조 _307
37 단전 _317
38 흑룡 _327
39 매물 _338
40 망치 _345
41 그놈 _352
42 누구 _369
43 단짝 _379
44 뽀삐 _386
45 꽝꽝 _393
46 순례 _400
47 미소 _418
48 위원 _426
49 반전 _433
50 땜질 _445
51 칼줄 _447
52 쌍생 _451
53 한양 _464
54 일기 _474
55 흡혈 _483
56 완공 _486
57 유령 _495
58 귀가 _498
59 백m _508
60 처사 _511
61 열흘 _525
62 예언 _533
63 검정 _541
64 노랑 _544
65 오년 _545
66 망자 _546
67 다시 _570
∞ 입구 _57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가난은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엔가 모여 있다. 어떤 가난은 확산되지만 어떤 가난은 집중된다. 가난이 보이지 않는 것은 숨겨지고 가려지기 때문이다. 그 가난의 이야기가 노란집에 있었다.
거동이 불가능한 남자를 파먹으며 구더기는 반질반질하게 살이 올랐다. 소멸하는 인간을 먹고 태어난 생명들은 지독하고 치열하게 꿈틀거렸다.
음식은 산 자를 위한 것이었다. 배고프게 죽은 자가 차린 밥으로 산 자들이 고픈 배를 채웠다. 굶주린 비둘기들이 먹을 것을 찾아 공원 바닥에 부리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