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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몸과 이야기하다, 언어와 춤추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533447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4-06-05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533447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4-06-05
책 소개
뎃켄헤테로토피아 문학상을 수상하고 여러 차례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른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이시다 센. 그녀의 작품을 1984BOOKS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몸과 이야기하다, 언어와 춤추다』는 이시다 센이 몸과 마음이 내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언어로 엮은 에세이집이다.
리뷰
책속에서
몸과 마음과 말에 서로 시차가 생기니 일상의 장면에서 이들을 거의 살리지 못한다. 한 사람 분의 몸에서도 도심의 교차로처럼 동시에 수많은 것이 이리저리 교차한다. 친구들에게도, 가족에게도, 아픈 사람, 그리운 사람에게조차, 상냥한 말을 건네지 못한다. 때를 놓치고 우물우물 공기만 집어삼킨다. 소망하는 일의 절반도 목소리와 행위로 이루어 내지 못한다.
이런 바보에게 살갗에 닿은 기억 같은 건, 별의 절기에 가까운 행운이었다.
이제야 깨달았다.
-「만지다」에서
사람은 사라진다. 하지만 소소하게 줄곧 선택해 온 결과는 사라지지 않는구나. 줄줄 흘리는 것은 돌아가고 싶어서일까? 숲에서 헤매는 헨젤과 그레텔. 왜 그런 집에 돌아가려는 거야, 하고 심통을 부리고는 했다. 살짝 취기가 돌아 자리에서 일어난다.
만약 죽는다면 이 집의 물건은 어떻게 할까?
방을 둘러본다.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남기면 곤란한 것들뿐이다. 아무래도 다 버려달라고 해야지. 그 돈은 벌어두어야 한다. 일할 이유가 생겼다.
- 「고르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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