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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비평
· ISBN : 9791190630177
· 쪽수 : 22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영훈이 쏘아 올린 한 권의 책
제1부 그들만의 논리, 그들만의 대한민국: 《반일 종족주의》는 왜 문제작인가
1 《반일 종족주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들
2 그들이 주장하는 통계는 과연 공정한가
3 일본 돈 지원받은 일제강점기 연구
4 한국뿐 아니라 미?일에서도 등장한 뉴라이트
5 ‘그들만의 조국’을 지키려는 사람들
제2부 공감 능력이 없는 궤변들: 그들이 친일청산,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방식
6 또 다른 친일청산 대응 논리
7 일제 식민지배 청산을 거부하는 이유
8 ‘우리 안의 위안부’론
9 문옥주 할머니의 증언
10 공감 능력이 없는 자유주의 신봉자들
11 “일본군에 들어가 한국인은 평등을 알고 근대성을 배웠다”
제3부 역사를 왜곡하는 잘못된 프레임
: 독도, 강제징용, 청구권협정, 토지 및 쌀 수탈에 관한 황당한 이론
12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한국인들
13 이우연의 강제징용 합리화
14 일본이 착복한 강제징용 봉급 문제
15 청구권협정에 관한 이상한 논리
16 일본이 수탈한 토지, 얼마나 될까?
17 “일제의 식량 수탈은 없었다”는 거짓말
제4부 누구를 위한 반일 종족주의인가: 일제강점을 합리화하는 뉴라이트의 의도
18 을사늑약을 옹호하는 그들의 속내
19 이영훈의 《아리랑》 비판은 타당한가
20 쇠말뚝, 정말로 일본의 소행이 아닌가?
21 이영훈이 이승만을 띄우는 이유
22 《반일 종족주의》에 환호하는 일본 언론과 극우파들
23 신채호의 〈꿈하늘〉을 김일성과 연결시킨 ‘그들만의’ 논리
에필로그: 《반일 종족주의》에 대한 대응은 신념을 필요로 한다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영훈 교수는 ‘반일 민족주의’가 아닌 ‘반일 종족주의’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중략) 그는 한국 민족주의가 특히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웃 일본을 “세세歲歲의 원수”, 즉 누대의 원수로 적대하는 집단 심성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한국 사회를 썩게 만드는 근원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이 거기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이란 표현은 이 책의 부제목이기도 하다. 이 사회를 좀먹는 온갖 거짓말이 일본을 미워하는 그 같은 집단 심성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반일 민족주의가 아니라 반일 종족주의로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뉴라이트의 사상적 구심점이라는 자신들의 위상을 감안했다면, 촛불혁명 이후 보수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뉴(New)’뉴라이트적인 책을 내놓았어야 했다. (중략) 새로울 것 없는 책을 내놓았으니 실망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에서 나온 강제징용 판결을 계기로 한·일 역사문제가 급박하게 전개되고,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을 맞이해 한국 사회가 역사청산을 가속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그들이 조급증을 느낀 결과일 수도 있다. ‘반일 민족주의’도 아니고 ‘반일 종족주의’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붙인 데서도 그런 정서를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 _ 제1부 제4장 〈한국뿐 아니라 미?일에서도 등장한 뉴라이트〉 중에서
그는 우리 사회가 성매매를 금지하면서도 미군 위안부를 용인하는 것이 위선적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그 수준에 관한 한, 우리의 인생살이 자체가 위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한미동맹에서 파생되는 미군 기지촌 문제를 비판해야 할 대목에서 ‘우리 인생 자체가 다 위선’이라는 엉뚱한 말로 얼버무린 것이다. 이로써 드러나는 것은, 그가 일본군 위안부뿐 아니라 미군 위안부 문제 역시 불거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그의 인식이 한·미·일 삼각동맹과 무관치 않음을 의미한다. 한·미·일 삼각동맹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과 미국을 변호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_ 제2부 제8장 〈‘우리 안의 위안부’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