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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환경 이야기
· ISBN : 9791190631341
· 쪽수 : 96쪽
책 소개
책속에서
마리: 기억상실증이나 뭐 그런 것에 걸린 거야? 아, 이런 형편없는 독자를 어디에서 찾은 거야? 아니타, 선택된 아이라고 하지 않았어? 엄청난 경쟁율을 뚫고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아이로 선택되었다고, 지구환경구조대에서 그랬던가? 내가 볼 때 이 아이는 전혀 쓸모 없을 것 같은데.
아니타: 마리, 슈퍼히어로들도 기억상실증에 걸려! 못되게 굴지 마. 그렇게 못되게 굴다니, 어쨌든 넌 좀 속이 좁기로 유명하니까……. 어떤 때는 말이야. 사실 그럴 때가 많지. 평일에 그러기도 하고. 주말에 그러기도 하고……. 그 중간에 아무 때나 그러기도 하고…….
벤: 아이가 뭔가 오해가 있었다고 그러는데! 자기는 신동이 아니래. 정말 이상해. 내가 벤이라는 것도 몰라!
리키: 이곳은 예전에 숲이었어. 온갖 종류의 동물이 사는 곳이었지. 물론 오랑우탄들도 살고 있었어. 그런데 이제 그 동물들이 거의 남지 않은 거야. 집이 없어졌으니까! 오랑우탄, 코끼리, 고릴라, 숲속의 모든 식물과 동물……. 너희 인간들이 농사지을 땅을 만들기 위해 숲을 파괴한 거야. 여기 보르네오에서만 해마다 축구장 130만 개 넓이의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있어! 세계의 다른 곳들도 사정이 비슷해. 아프리카와 아마존에서도 열대우림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 목재를 얻기 위해서, 야자나무와 콩 같은 작물을 키우기 위해서, 가공식품이나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서, 사람이 기르는 엄청나게 많은 소들이 풀을 뜯어먹을 땅을 더 만들기 위해서 불법적으로 나무를 베는 거야.
벤: 믿을 수가 없어! 이런 식으로 계속되면 얼마 안 가 아무것도 남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