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유르스나르의 구두

유르스나르의 구두

스가 아쓰코 (지은이), 송태욱 (옮긴이)
한뼘책방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개 14,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유르스나르의 구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르스나르의 구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63508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0-12-10

책 소개

61세에 낸 첫 책 『밀라노, 안개의 풍경』으로 여류문학상과 고단샤 에세이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데뷔한 스가 아쓰코. 뒤늦게 에세이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해 활발히 글을 썼으나 69세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유르스나르의 구두』는 스가 아쓰코가 생전에 펴낸 마지막 에세이다.

목차

프롤로그
플랑드르의 바다
1929년
사막을 간 사람들
황제의 뒤를 좇아
숲속의 신전
검은 폐허
죽은 아이의 초상
조그마한 하얀 집
후기처럼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스가 아쓰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수필가, 번역가. 1929년 일본 효고 현에서 태어났다. 세이신 여자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게이오 대학 대학원 사회학과에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2년간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했다. 귀국 후 NHK 국제국 프랑스어반에서 일을 하다가 다시 1958년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떠나, 1960년 밀라노에서 동료들과 함께 코르시아 서점을 운영하던 주세페 리카를 만나 결혼했다. 이후 밀라노에 정착해 근대 일본문학 작품을 이탈리아어로 옮기는 일에 주력했으나 1967년 남편이 급작스레 병사하자 이탈리아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1971년 일본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게이오 대학과 조치 대학, 교토 대학, 도쿄 대학 등에서 이탈리아 문학 등을 가르치고 엠마우스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이탈로 칼비노, 안토니오 타부키, 움베르토 사바 등의 작품을 일본어로 옮겼고, 1989년 조치 대학 비교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 나탈리아 긴츠부르그의 《만초니가의 사람들》 번역으로 피코 델라미란돌라 상을 수상했다.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글을 쓰기 시작해 5년간 <스파치오>에 연재한 글을 모아 1990년 《밀라노, 안개의 풍경》을 출간, 이듬해 여류문학상과 고단샤 에세이상을 수상했다. 이후 《코르시아 서점의 친구들》 《베네치아의 종소리》 《트리에스테의 언덕길》 《유르스나르의 구두》 《먼 아침의 책들》 등의 에세이 작품을 발표했다. 1998년 예순아홉 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고, 2000년 가와데쇼보신샤에서 《스가 아쓰코 전집》(전 8권)이 간행되었다.
펼치기
송태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구름은 대답하지 않았다》, 미야모토 테루의 《환상의 빛》, 오에 겐자부로의 《말의 정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사명과 영혼의 경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세설》, 미야자키 하야오의 《책으로 가는 문》 등을 옮겼다.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번역으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발에 꼭 맞는 신발만 있다면 나는 어디로든 갈 수 있을 것이다. 마음속 어딘가에서 늘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지금껏 완벽한 신발을 만나지 못한 불행을 한탄하며 살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가고 싶은 곳, 가야만 하는 곳 모두에 내가 가지 못한 것은, 또는 가는 걸 포기한 것은, 모두 내 발에 꼭 맞는 신발을 갖지 못한 탓이라고 말이다.


왜 그렇게 서두르는 건가. 당신 인생은 아직 앞날이 창창한데. 프랑스의 입국 허가를 얻기 위해 건강진단을 하러 갔을 때 그리스도교계의 병원 의사가 내 얼굴을 들여다보며 이렇게 중얼거린 것은 고베를 떠나기 석 달쯤 전의 일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가지 않으면 저도 유럽도 변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대답이 안 되는 내 대답을 듣고 그 자신도 젊었을 때 프랑스의 대학에서 공부했다는 중년의 의사는, 제멋대로인 여동생에게 애를 먹는 오라버니 같은 얼굴을 하더니 난감하군, 하며 웃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