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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90944069
· 쪽수 : 260쪽
책 소개
목차
환경 위기와 생태학
제1장 생태학자의 생태계: 생태계의 기원과 발전
‘생태계’ 용어의 등장 │ 과학 개념으로서의 생태계 │ 생태계 개념의 대중화 │ 확장하고 융합하는 21세기 생태학
제2장 연결된 다양성: 생태계의 물질 순환
지구를 움직이는 미생물들 │ 탄소 순환과 기후변화 │ 질소 순환과 환경 오염 │ 인 순환과 호수 생태계
제3장 다 알지만 잘 모르는 이야기: 생태계 이론들
에너지 흐름과 먹이망 │ 창발성과 전체성 │ 협력과 경쟁 │ 생물다양성과 안정성
제4장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세상: 다양한 생물군계 이야기
산림 │ 토양 │ 습지 │ 사막 │ 북극
제5장 생태계 속의 인간: 생태계의 이용과 회복
인류세를 둘러싼 논쟁 │ 파국의 징조들 │ 생태계의 가격 │ 도시라는 새로운 생태계 │ 지구공학 vs 지구생리학
결론, 한계 그리고 전망
참고문헌
부록: 눈으로 보는 생태계
저자소개
책속에서
초기에 생태계라는 개념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한 연구자들도 어쩌면 이런 길을 걸었을지 모르겠다. ‘생태학(Ecology)’이라는 말이 없던 때부터 자연에 존재하는 식물이나 동물들의 생물학적인 특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던 초기 생태학자들은 점차 생물학과는 또 다른, 이전에 없던 독립적인 학문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단순히 자연에 대한 정보를 교양 정도로 생각하거나 먼 식민지 땅에서 가져온 희귀한 동식물 시료에 갈채를 보내는 대중들과 달리, 그들이 바라보는 자연은 체계적이었으며 진지한 연구의 대상이었다.
기업의 각종 은폐 공작에도 불구하고 『침묵의 봄』은 수많은 사람에게 읽혔다. 안전하다고 믿고 낮은 농도로 살포한 화학 물질이 생태계 안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반응을 통해서 우리의 안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바로 ‘생태계’라고 하는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지 않으면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는 사실을 깨우치면서 말이다. 대중들의 이러한 각성을 통해 미국에서 환경청(EPA) 설립을 비롯하여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법안과 정부 지원금이 생겨났고, 세계 각국에서 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