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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0955461
· 쪽수 : 752쪽
· 출판일 : 2021-12-10
책 소개
목차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냉혹한 예상
1940년
1부. 떠오르는 위협
2부. 어떤 우연
3부. 두려움
4부. 피와 먼지
1941년
5부. 미국인들
6부. 화염 속에 핀 사랑
7부. 만 1년이 되는 날
맺는 말: 세월은 흘러
감사의 말
미주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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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갑자기 달의 위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물론 폭격기는 낮에 공격해왔지만 어두워진 뒤에도 달빛에 의지해 목표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보름달이나 상현달, 하현달 같은 볼록한 달은 ‘폭격기의 달(bomber’ moon)’이라고 불렀다.
_ 냉혹한 예상
처칠은 5월 13일 월요일 하원에서 첫 연설을 할 때도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승리를 다짐하기는 했어도 현재 영국이 처한 냉혹한 지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현실주의자이기도 했다. 특히 그런 처지를 그는 한 마디로 명확하게 드러냈다. “나는 피와 수고와 눈물과 땀 외에는 드릴 게 없습니다.”
_ 4장 감전 효과
연설이 막바지에 이르자 그는 화로에 불을 지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그의 말은 점점 사나워지고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 “우리는 프랑스에서 싸울 것이며, 바다와 대양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싸울수록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며 공중에서 더욱 힘을 키울 것이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의 섬을 지킬 것입니다. 우리는 해안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상륙지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들판과 거리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언덕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린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원이 찬성의 함성을 외치자 처칠은 옆자리 의원에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 우리는 깨진 병을 집어 들고 싸울 것이오. 가진 게 빌어먹을 그것밖에 없으니까.”
_ 8장 첫 번째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