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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브로크

하프 브로크

(부서진 마음들이 서로 만날 때)

진저 개프니 (지은이), 허형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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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브로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프 브로크 (부서진 마음들이 서로 만날 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1114157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1-10-22

책 소개

말 조련사인 저자 진저 개프니는 어느 날 대안교도소인 뉴멕시코의 한 목장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는다. 재소자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이 목장에 도착한 저자는 문제행동을 일삼는 말들을 목격하고 깜짝 놀란다. 그녀는 거칠게 살아온 덩치 큰 남자 재소자들도 어찌하지 못하던 말들을 단번에 제압한다.

목차

지은이의 말 … 011
프롤로그 … 013
감정 위장 … 018
떠돌이 개 … 032
달과 별 … 049
껍질조차 다 벗겨진 너와 나 … 073
걷는 법 배우기 … 100
서로의 버팀목 … 126
넓고 푸르른 초지 … 147
켄타우로스 … 162
아직 준비 안 됐다고 … 183
구불구불 휜 길 … 212
나를 내보내줘 … 237
월마트 … 247
수백 명 더 … 260
올리비아 … 265
숨겨진 언어 … 274
부서지며 길들어가는 우리 … 279
루트비어 … 296
나를 따라와 … 304
강으로 … 312
단 한 잔도 … 323
몇 차례의 파도 … 335
벨 … 347
온화한 존재들 … 356
감사의 말 … 363
옮긴이의 말 … 367

저자소개

진저 개프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뉴저지주 린우드에서 성장했다. 매우 내향적인 성격으로 여섯 살까지 선택적함구증을 앓았다. 사람보다 동물과 함께 있을 때 훨씬 편안함을 느꼈고, 몸짓언어를 읽어내는 남다른 능력을 스스로 발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부로 이주하여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에서 승마용 말을 훈련시키는 일을 시작했다. 이후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정착해 까다롭고 길들이기 힘든 말들을 잘 다루는 조교사로 명성을 얻었다. 2013년부터 대안교도소 목장에서 재소자들에 게 말을 훈련시키고 돌보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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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형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 전공과는 무관하게 좋아하는 일을 찾아 책 번역의 길에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6시 20분의 남자』 『죽어 마땅한 자』 『뜨거운 미래에 보내는 편지』 『하프 브로크』 『모르타라 납치사건』 『세계의 끝 씨앗 창고』 『미친 사랑의 서』 『기독교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나』 『사랑의 가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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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말은 주인을 닮는다고들 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주가 되어가는 것이다. 말들은 주인의 내면에 자신을 녹아들게 한다. 감정의 위장이다. 목장에 있는 말들은 오랫동안 망가진 사람들을 수도 없이 많이 보아왔다. 그들은 얼굴에, 몸의 자세에, 각자의 독특한 움직임에 인생 역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다닌다. 이 신체적 표현은 말들이 즉각 이해할 수 있는 언어다. 두려움과 그 사촌들-분노와 짜증과 고통-은 재소자들의 걸음걸이에, 그들의 어깨와 목에, 굽은 등에 실리고 눈썹 밑 그림자에 숨어 그들로 하여금 곁눈질로 주위를 살피게 만든다.


이걸 씌우게 해줄 거야? 그 정도로 가까이 가도 돼? 준비됐어?
나는 호크의 어깨 쪽으로 다가간다. 호크가 옆으로 물러나더니, 목을 꺾어 검은색 수장굴레와 붉은 리드줄을 쉭쉭거리는 뱀 보듯 빤히 바라본다.
전에 무슨 일이 있었든, 다신 그런 일 없을 거야.
나는 굴레의 버클을 흔들어 짤랑거리는 소리를 낸다. 호크는 몇발짝 더 물러나지만 멀리 가버리지는 않는다. 나는 오른손을 뻗어 녀석의 기갑**과 어깨, 가슴팍 가운데를 살살 긁어준다. 팔을 얼굴 가까이 더 들어올려 귀 근처를 긁어주면서 노랫말 없는 단순한 멜로디를 흥얼거린다. 녀석의 눈빛이 부드러워진다.


플로르와 새라는 감정이 북받쳐 먹먹해한다. 아래 속눈썹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이 목장에서 두 암말에게 손끝 한번 대지 못한 채 지내온 시간이 얼마인가. 그리 크지도 않은 목장인데 말이다. 여기서는 모든 인간, 모든 동물이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루나와 에스트렐라는 고립되고 외상을 입은 채 너무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다. 그렇게 사는 게 어떤 건지, 플로르와 새라는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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