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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

(우아하고 유쾌하게 나이 든다는 것)

노라 에프런 (지은이), 김용언 (옮긴이)
  |  
반비
2021-11-12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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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

책 정보

· 제목 :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 (우아하고 유쾌하게 나이 든다는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1187946
· 쪽수 : 228쪽

책 소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성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줄리 & 줄리아> 등 고전의 반열에 오른 다수의 영화를 만들어낸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노라 에프런이 써낸 생애 마지막 에세이.

목차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
누구세요?
저널리즘에 대한 러브 스토리
전설
나의 아루바
나는 상속녀였다
영화 관람
사람들이 지치지도 않고 매번 놀란다는 게
더 충격적인 사실 25가지
나는 말하고 싶다: 달걀흰자 오믈렛
나는 말하고 싶다: 테플론 제품
나는 말하고 싶다: 펠레그리노는 됐어요
나는 말하고 싶다: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
나는 말하고 싶다: 치킨 수프
펜티멘토
내 사랑 미트 로프
L-U-V에 중독되다
이메일의 여섯 단계
실패작
크리스마스 만찬
이혼
나이 든다는 것
그립지 않을 목록
그리워할 목록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노라 에프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이자 작가. 1950년대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 작가였던 헨리 에프런과 피비 에프런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작가의 길을 결심한 노라 에프런은 웰즐리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 포스트》 기자를 거쳐 《에스콰이어》 《뉴욕》 등 여러 잡지에 기고했으며, 다수의 에세이와 소설, 희곡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명성을 쌓아나갔다. 노라 에프런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는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이 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다. 이 영화를 통해 에프런은 할리우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으며, 영국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를 비롯한 세 편의 영화가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지명되었다. 직접 연출을 시작한 에프런은 「시애틀의 잘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 등을 연출하며 여성 감독이 많지 않은 할리우드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지금은 통화 중」 「그녀는 요술쟁이」 「줄리 & 줄리아」 등을 연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최고의 필력을 자랑하는 에세이집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에세이스트로서도 각광받았다. 노라 에프런을 수식하는 말은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저널리스트, 에세이스트 등 다양하지만 이 모두를 관통하는 에프런만의 매력은 특유의 유머와 풍자, 세련되고 지적인 취향, 그리고 예리한 통찰력에서 나오는, 공감을 자아내는 글이다. 일상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에프런의 글은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득 담고 있다. 2012년 6월 25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인한 폐렴으로 71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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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미스터리 전문지 《미스테리아》 편집장. 『여자에게 어울리는 장르, 추리소설』 『문학소녀』 『범죄소설』 등을 쓰고,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 『죽이는 책』 『코난 도일을 읽는 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영화 잡지 《키노》 《필름2.0》 《씨네21》, 장르문학 전문지 《판타스틱》, 서평 웹진 《프레시안 books》 등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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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런 모든 일들은 나를 슬프게 하고, 애석하게 한다. 무엇보다 이런 일을 겪으면 내가 정말 늙었다는 기분이 든다. 노화의 징후는 육체적인 것을 제외하더라도 얼마든지 있다. 요즘 나는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말하는 버릇이 생겼다. 또 “내가 젊었을 때는”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종종 농담을 바로 이해하지 못한다. (물론 그 자리에서는 바로 알아들은 척한다.) 영화나 연극을 두 번째로 보러 갔는데, 생전 처음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바로 얼마 전에 봤던 것인데도 말이다. 《피플》 잡지에 나오는 사람들이 누군지 전혀 모르겠다. 처음에는 내 두뇌 용량이 다 찬 게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그 반대가 사실임을 인정할 때가 된 것 같다. 내 머리는 텅텅 비어가는 중이다.


나는 구글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여기에는 장점도 있다. 뭔가를 잊어버리면 아이폰을 채찍질해서 구글로 검색해보면 된다. 시니어 모먼트는 구글 모먼트가 되어가고 있다. 이 말이 더 행복하고 그럴싸하고 젊고 현대적으로 들린다. 안 그런가? 검색을 자유자재로 함으로써 당신이 시대에 발맞출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내가 이상한 늙은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으리라고 스스로를 속일 수도 있다. 잃어버린 고리를 찾는 일은 너무도 간단해졌다. 시니어 모먼트라는 끔찍한 순간은 사라진 것이다. 놓쳐버린 말을 찾기 위한 길고 긴 탐색의 순간, 수수께끼 풀이의 순간, 머리를 툭툭 치면 생각날 듯한 그 순간, 손가락만 튕기는 짜증스런 그 순간 말이다. 그냥 구글로 가서 찾아오면 끝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삶을 찾아올 수는 없다.


《뉴스위크》에 우편 담당 총각은 없었다. 오직 우편 담당 아가씨들만 있을 뿐이었다. 당시에는 (나처럼) 대학 졸업생이고 (나처럼) 대학 신문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나처럼) 여자일 경우, 회사는 그 사람을 우편 담당 아가씨로 고용했다. 만일 (나와 달리) 남자이고, 그 밖의 모든 조건은 나와 같은 경우, 회사는 그를 리포터로 고용해서 미국 곳곳의 사무실로 파견했다. 물론 불공평한 이야기지만 당시는 1962년이었다. 회사는 그렇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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