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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와 전염병

제국주의와 전염병

(제국주의, 노예제, 전쟁은 의학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짐 다운스 (지은이), 고현석 (옮긴이)
  |  
황소자리
2022-06-30
  |  
2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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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와 전염병

책 정보

· 제목 : 제국주의와 전염병 (제국주의, 노예제, 전쟁은 의학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1290141
· 쪽수 : 384쪽

책 소개

의학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기록이나 기억에서 삭제되어 버린 이들의 목소리를 어렵사리 발굴해낸 역작. 역사학자 짐 다운스는 세계 각지 문서보관소를 뒤져 얻은 자료들을 근거로 18~19세기 제국주의 시대 흑인과 혼혈인, 노예와 식민지 피지배인, 죄수와 군인들이 전염병 연구 및 역할 발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5

1 혼잡한 공간들: 노예선, 감옥 그리고 신선한 공기·17
2 누락된 사람들: 전염 이론의 몰락과 역학의 부상·57
3 역학의 목소리: 카보베르데의 열병 추적·83
4 기록관리: 대영제국의 역학·113
5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크림전쟁과 인도에서 전염병과 싸운 숨겨진 역학자·141
6 자선에서 편견으로: 미국위생위원회의 모순적인 임무·183
7 ‘묻히지 못한 자들의 노래’: 노예제, 남부연합, 역학 연구·219
8 이야기 지도: 흑인부대, 무슬림 순례자, 1865~1866년 콜레라 대유행·263

결론: 역학의 뿌리·303
주석·315
찾아보기·375

저자소개

짐 다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역사학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역사학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현재 게티스버그 칼리지 역사학 교수로, 미국의 노예제 및 남북전쟁사를 강의한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역사의 뒷면, 권력의 그림자에 가려 잊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재해석해 들려주는 그의 강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역사가협회는 지난 2014년과 2017년에 이어 2020년 짐 다운스를 ‘저명 연구자Distinguished Lecturer’로 선정했다. 저서로 《남북전쟁과 재건 시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질병과 고통》 《게이 해방의 잊힌 역사》 《자유를 넘어: 해방의 역사를 전복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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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향신문, 서울신문 등에서 국제부·사회부·과학부 기자로 활동하며 세계경제와 정치 그리고 과학과 IT의 최신 정보를 한국 독자들에게 전했다. 지금은 인문·사회과학·우주과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했으며 번역한 책으로 《스페이스 러시》, 《불공정한 숫자들》, 《우리 몸은 전기다》, 《의자의 배신》, 《느끼고 아는 존재》, 《느낌의 진화》, 《느낌의 발견》, 《보이스》, 《형태의 기원》, 《외계생명체에 관해 과학이 알아낸 것들》, 《코스모스 오디세이》, 《큇 QUI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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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얼마 전 족장과 언쟁을 벌였다. 족장은 복수를 위해 그에게 사술을 행한다는 혐의를 씌워 온 가족을 노예로 팔아버렸고, 그의 가족은 졸지에 고향인 가나에서 신세계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그는 이런 자신의 운명을 거부했다. 그래서 그는 배의 선원들이 노예들에게 콩죽, 쌀, 후추 같은 먹을 것을 주러 왔을 때 음식이 담긴 국자를 쳐다보지도, 입을 벌려 먹으려 하지도 않았다. 한 선원은 그가 “살기 위해 먹어야 하는 것을 모두 거부했다”고 말했다. 어쩌다 칼을 손에 넣게 된 그는 마지막 저항의 표시로 목을 칼로 그었다. 아메리카에서 노예로 사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아프리카 노예들, 식민지 주민들, 군인, 무슬림 순례자들 그리고 땅이나 재산을 잃고 쫓겨난 사람들에게 닥친 의학적 위기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의료 전문가들은 미래의 유행병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개발했다. 이들은 의학적 위기를 관찰하고, 그 위기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각 위기에 이름을 붙였다.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를 측정했으며, 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유행병의 원인에 대한 이론을 제시했다. 이렇게 작성한 그들의 서한과 보고서는 당시 급성장하던 군부와 식민주의 관료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아프리카인들이 감귤류를 먹기 시작하자 증상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상태가 좋아졌다. 자메이카에 도착했을 때 트로터는 “괴혈병 환자가 거의 없어졌다. 노예들은 시장에서 팔 수 있을 정도로 잘 먹고 있다”고 썼다. 트로터는 앤티가에서 과일을 구해 먹이지 않았다면 노예 중 절반 이상이 열흘 안에 죽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배에 탑승한 의사로서 트로터는 임무를 완수했다. 그 임무는 노예상인들이 수익원인 노예를 대서양 세계의 플랜테이션에 팔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행병인 괴혈병 확산을 막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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