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한옥 적응기

한옥 적응기

(전통 가옥의 기구한 역사)

정기황 (지은이)
빨간소금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800원 -10% 540원 9,180원 >

책 이미지

한옥 적응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옥 적응기 (전통 가옥의 기구한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138347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08-16

책 소개

‘한옥’이라는 말은 개항 이후 1908년에 정동 지역에서 양옥, 일본 가옥(일옥)과 구분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었고, 1970년대에 정부와 언론 등에서 적극 사용하며 전통 가옥을 통칭하는 용어로 자리 잡았다. 조선시대 기와집은 소수의 양반만이 사는 큰 규모의 주거 양식이었고,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기와집 대부분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규모가 작은 ‘도시한옥’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들어가며 / 한옥이란 무엇인가?
1. 자연의 시대 / 지붕의 재료로 구분하는 집
2. 이양의 시대 / 민족 정체성을 위한 (조선)집
3. 절충의 시대 / 근대 도시의 탄생과 (도시)집
4. 전통의 시대 / 정치적 언어로서의 한옥
5. 적응의 시대 / 만들어지는 전통으로서의 한옥
나오며 / 집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참고문헌

저자소개

정기황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각 시대의 문화가 새겨진 공간과 도시를 계보학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이며, 이를 기초로 공간을 설계하는 건축가다. 근대 서울의 도시 건축 적응 과정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주)시시한연구소와 (사)문화도시연구소에서 사회적 소외 계층에 건축 서비스(공간)를 제공하는 ‘집짓기’, 아동·청소년 건축 교육 프로그램인 ‘건축학교’, 장소인문학적 도시 건축 연구 등을 하고 있다. 도시 사회운동이자 커먼즈 운동인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의 공동대표(2015~21), 지역 문화예술 커뮤니티인 공유성북원탁회의의 공동위원장(2017)으로 활동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한옥은 기와집으로 둘러싸인 네모반듯한 마당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를 비정형 필지에 구현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이다. 그런데도 신흥목공소는 억지스러울 정도로 기와지붕으로 둘러싸인 마당을 만들고 있다. 물론 신흥목공소뿐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한옥들은 마당을 중심으로 5량 구조의 높은 지붕, 3량 구조로 둘러싼 지붕, 남쪽으로 열린 2칸 대청, 채의 꺾임부에 안방, 안방 밑에 부엌이 있는 전형적인 ‘경기형 민가(웃방꺾임집)’다. 즉, 화려한 구법인 겹처마에 소로수장까지 갖춘 조선시대 양반가 가옥 형식이다. 이는 집을 통해 일제강점기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신분 상승의 욕망을 표출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목구조에 기와를 덮은 집을 대체로 한옥이라 부른다. 하지만 실제로 전근대 동아시아의 건축물을 보고 어느 나라 집인지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건축을 전공한 전문가일지라도. 물론 재료의 차이, 공간구성의 차이, 세부적인 장식이나 구법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약간의 환경과 문화의 차이일 뿐이지, 우리나라에만 있는 원형(Originality)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개항 이전 조선의 집 담론에 관해서는 실학자들이 청나라 연행을 다녀와 상소를 올리고, 박지원의 《열하일기》나 박제가의 《북학의》와 같은 연행록을 간행한 것이 전부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다 개항 이후 이양 건축물이 한성 곳곳에 지어지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1885년 러시아공사관, 1897년 프랑스공사관, 1905년 벨기에공사관 등 외국 공사관이 지어졌다. 그리고 매클레이(Maclay, R.S.)·알렌(Horace Newton Allen)·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등 선교사가 한성에 1886년 경신학교, 1887년 배제학당, 1887년 시병원(施病院, Universal Relief Hospital), 1898년 정동교회 등을 지었다. 특히 이양 건축은 선교사와 공사관이 모여 있는 정동 지역에 집중되었다. ‘한옥(韓屋)’이라는 용어가 1908년 정동 지역 지도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이유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1383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