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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1432176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1-09-10
목차
프롤로그: 도시는 어떻게 사라졌나
1부 차탈회윅 - 출입구
1장 정주 생활의 충격
인디애나 존스의 맞수 | 인류의 순화(馴化) | 땅에 대한 권리 주장 | 추상성의 증대
2장 여신들에 관한 진실
때로 벗은 여성은 벗은 여성이 아니다 | 가내 기술
3장 역사 속 역사
8200년 전의 기상 사건 | 계층 문제 | 죽음의 구덩이
2부 폼페이 - 거리
4장 델라본단차 거리의 폭동
이시스 여신과 난쟁이 | 줄리아 펠리체의 사업 | 네로가 행한 몇 가지 선행 | 부엌의 사람들
5장 공개적으로 하는 것
타베르나 순례 | 배수로 데이터 | 리베르투스의 성장 | 거시기 빨기의 여왕 | 로마의 화장실 예법
6장 산이 불탄 뒤
“엄청난 악몽” | 가이우스 술피키우스 파우스투스의 행운
3부 앙코르 - 저수지
7장 대체 농업사
밀림 속의 농업 | 레이저 이용하기 | 도시 이전의 도시
8장 물의 제국
채무노예와 그 후견자들 | 도시의 인구 폭발 | 화폐 없는 경제 | 돌의 취약성
9장 제국주의의 잔재
첫 번째 범람 | 천의 얼굴을 가진 왕 | 기후 재앙
4부 카호키아 - 광장
10장 아메리카의 고대 피라미드
운동 참여 | 미시시피의 공적 생활 | 북아메리카의 사라진 농작물들 | 집의 폐쇄
11장 대부흥
이스트세인트루이스의 ‘재활용’ | 카호키아의 민주화 | ‘붕괴’에 대한 대비
12장 의도적인 폐기
‘수도사 둔덕’ 거부 | 부흥과 그 이후의 멸망 | 서비번스
에필로그: 경고 - 진보를 위한 사회적 실험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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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프롤로그: 도시는 어떻게 사라졌나
나는 모든 도시의 죽음은, 우리가 언제나 그 종말을 개별적으로 보기 때문에 미스터리로 느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는 극적인 소멸의 순간에만 집중하고, 그 오랜 생존의 역사를 잊는다. 사람들이 도시를 유지하는 방법에 관해 수많은 결정을 내리면서 보낸 수백 년의 세월을. 우리가 사람들이 도시인으로서 살았던 특별한 방식을 이해해야만 그들이 왜 자기네 도시를 죽게 만드는 선택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1장 정주 생활의 충격
사람들은 어느 곳에서 오래 살면 살수록 그곳이 더욱 자신의 존재 일부가 된다. 이것이 바로 ‘나는 뉴욕 사람’이라거나 ‘나는 대평원 출신’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 감정을 고무하게 만드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말은 자아를 특정 지역과 연결시켜 생각한 이후라야 의미가 있다. 호더 같은 고고학자들은 이런 사고방식을 ‘물리적 연루’라고 부른다. 우리의 정체성이 우리 주변의 물리적 대상에 묶이게 되는 것이다. 그 대상은 의례용 무기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준 선물에서부터 우리가 태어난 산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이나 가능하다.
2장 여신들에 관한 진실
조이스는 우리가 성별에 대한 현대적 이해를 고대의 사람들에게 투사하기 십상이라고 지적한다. 언제나 남녀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지배하는 것으로 보고자 한다는 것이다. 멜라트가 한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대신에 우리는 차탈회윅 사람들이 다른 범주를 사용해 그들의 교류 영역을 나누었을 가능성도 열어놓아야 한다. 젊은이와 노인, 농부와 연장 제작자, 야생의 것과 길들인 것, 인간과 다른 동물 같은 식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