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르카와 이라

아르카와 이라

(비인간화 시대의 대/화)

미겔 로차 비바스 (지은이), 우석균, 김현균 (옮긴이)
  |  
에디투스
2022-05-27
  |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8,000원 -10% 0원 1,000원 17,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아르카와 이라

책 정보

· 제목 : 아르카와 이라 (비인간화 시대의 대/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1535051
· 쪽수 : 344쪽

책 소개

여행문학이나 철학 에세이의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난, 그야말로 독특한 장르의 책이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르카’와 ‘이라’라는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로 이어져 있다.

목차

여행, 바퀴, 레일 그리고 동물의 구속
자유로운 케찰을 보다. 두 번이나!
사랑에 빠진 먼지
나비의 비행, 현자의 꿈
제주, 하하
새들의 노래
침묵과 탈창조
몇 사람의 얼싸안기
희생 혹은 상호 의존?
지금의 이주자… 그리고 예전의 이주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미겔 로차 비바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콜롬비아의 문학박사, 작가, 상호문화 교육가. 현재 보고타 소재 하베리아나 대학 부교수이자 자신이 동 대학 사회과학대학에 설립한 생태비평·상호문화연구센터 소장이며, 다수의 에세이와 서사집을 펴냈다. 최근 수년간 한국과 콜롬비아의 예술가 및 연구자들을 잇는 학술 활동을 여러 차례 조직하였으며 또한 서울, 부산, 제주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주최 국제학술대회와 지구적세계문학연구소 주최 AALA문학포럼(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문학포럼)에 참가한 바 있다. 2009년 콜롬비아 문학 부문 연구상을 수상하였으며, 2016년에는 현대 콜롬비아 선주민들의 글쓰기에 대한 『말의 협업Mingas de la palabra』으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아메리카의 집Casa de las Américas(쿠바) 연구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영어판으로 번역되기도 했다(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출판부, 2021). 최근에는 『이미지의 협업: 선주민·상호문화 연구Mingas de la imagen. Estudios indígenas e interculturales』(하베리아나 대학 출판부)를 공동 편찬했다.
펼치기
우석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서어서문과를 졸업하고, 페루 가톨릭대학교와 스페인 마드리드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각각 라틴아메리카 문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논문 집필 중에는 칠레의 칠레 대학교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에서도 수학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 재직 중으로 출판과 국제 교류에 역점을 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AALA문학포럼(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문학포럼)의 라틴아메리카 문학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쓰다 만 편지』, 『잉카 in 안데스』,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를 썼으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야만스러운 탐정들』과 『칠레의 밤』, 루이사 발렌수엘라의 『침대에서 바라본 아르헨티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사랑과 다른 악마들』,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밖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일상생활과 소외』, 『현대 라틴아메리카』, 『마술적 사실주의』를 공역했으며, 『오르비스 테르티우스: 라틴아메리카 석학에게 듣는다』와 『역사를 살았던 쿠바』 등을 편찬했다.
펼치기
김현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서 라틴아메리카 현대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국내에 알리고 스페인어권에 우리 문학을 소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루벤 다리오 시선 《봄에 부르는 가을 노래》, 파블로 네루다 평전 《파블로 네루다》(공역), 파블로 네루다 시집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네루다 시선》, 세사르 바예호 시집 《조금밖에 죽지 않은 오후》, 로베르토 볼라뇨 시집 《낭만적인 개들》, 로베르토 볼라뇨 소설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부적》, 《안트베르펜》, 이베로아메리카 동시선 《작은 성냥갑》, 마리오 베네데티 소설 《휴전》, 후안 카를로스 오네티 소설 《아디오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레타마르 에세이 《칼리반?탈식민주의 관점에서 라틴아메리카 읽기》,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에세이 《시간의 목소리》, 스페인어권 단편선 《날 죽이지 말라고 말해 줘!》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김수영 시선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Arranca esa foto y usala para limpiarte el culo)》, 김영하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Tengo derecho a destruirme)》, 한국 현대문학선 《끝이 시작되었다(Por fin ha comenzado el fin)》(공역)를 스페인어로 번역하여 각각 멕시코, 스페인, 콜롬비아에서 출간했다. 지은 책으로는 《낮은 인문학》,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 《라티노/라티나 : 혼성 문화의 빛과 그림자》, 《스페인어권 명작의 이해》, 《세계를 바꾼 현대 작가들》(이상 공저),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리엔탈리스트 관광객은 더는 타지마할과 만리장성 엽서에 만족하지 않아. 지금은 그에게 동양인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패키지가 제공돼.”
“그 모든 것은 자기애적 경향이라고 불리는 것과 연결되어 있어.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좋아요’를 받을 수 있는 더 근사한 의상이나 이국적인 장소가 필요하지. 자기애적인 관광객은 자신이 바라보고 있던 것으로 위장할 수 있어. 그와 타자는 사진 포즈의 플라스틱 자아 속에서 하나가 되는 거지.”

“타자가 되기를 거부하는 순례자가 있어. 자신에게 더 솔직해지기 위해, 어떤 이야기를 들으며 배움을 얻기 위해, 또 기회가 된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떫은맛을 음미하며 남쪽의 한 가족과 마주 앉아 마테차를 마시는 여행자…”
“맞아. 아직은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예약하지 않고도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지. 바다에 닿기 위한 사전 예약 없이, 강물에 발을 담그듯, 삶과 더불어 걷기 시작할 수 있어.”
(「여행, 바퀴, 레일 그리고 동물의 구속」 중에서)


“마치 ‘흔들어 터시오!’라고 말하듯이 삶이 머리와 얼굴에 쌓이는 보이지 않는 눈으로 우리를 덮고 있다고 생각해 봐.”
“눈 덮인 (중부 안데스의) 거대한 산에서 배우는 것이 바로 겸양이야. 그 산신들에 둘러싸여 인간에게 걸맞은 진정한 크기로 돌아가는 거지. 거대한 건물 위와 기념비적인 초인간적 건축물 아래를 걸으며 경험하는 가공의 우월성을 뽐내지 않고 전체의 일부가 되는 것 말이야.”

“기후에 침식된 빙하 위에 서서 떠돌아다니는 눈옷 입은 북극곰의 이미지… 또는 야생동물 인형처럼 안마당에 둘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구매자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무에서 떨어져 나온 나무늘보… 이것들은 생태 비평이 허위로 만들어 낸 사례가 아니야… 치아파스에서 우리에 갇힌 케찰을 보았어. 긴 깃털이 떨어진 상태였는데도 아직 뻔뻔하게 사진을 찍어 대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인간이라는 종이 어찌나 부끄럽던지! 그래서 그들과 맞서야 했어.”
“케찰은 공허한 시선으로부터 도망쳐 고속도로와 기차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아. 삶의 내밀함 속에서 아름다움이 꽃을 피우는 법이지. 어떤 투어도 우리를 그 아름다움으로 데려갈 수 없고 그곳에 이르는 유일한 가이드는 마음이야.”
(「자유로운 케찰을 보다. 두 번이나!」 중에서)


“중력의 법칙은 인력의 법칙이기도 해. 땅은 하늘의 애무를 요구하지. 아무리 가벼워도 무게가 있는 것은 결코 지구의 흙의 부름을 피할 수 없어.”
“심지어 먼지도 사랑에 빠져 끌려가지…”
“케베도가 노래한 사랑에 빠진 먼지는 미래의 우리야. ‘먼지가 되리라. 그러나 사랑에 빠진 먼지가.’ 의심할 여지 없이, 모든 시대를 통틀어 시가 우리에게 제공한 가장 사실적인 동시에 가장 희망적인 이미지 중 하나야.”

“고대 메소아메리카 신인 늙은 불의 제왕 테오티우아칸의 이미지가 생각나. 노인은 엄청난 무게의 의례용 화로를 머리에 얹은 채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어. 노인의 몸짓은 우리에게 노년의 기품, 즉 머리 위에 남은 불의 잔재 같은 연륜을 드러내지. 상상의 재는 백발에서 빛을 발하는 비교적 견딜 수 있는 하중을 생성해.”
“노인이 머리 위에 얹고 있는 재는 그의 일생 동안 타버린 모든 불의 잔해야.”
“삶의 현실에 대한 매우 조형적인 표현. 그런 신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진실된 거울이야. 그것은 무릇 예술의 신성한 속성 중 하나지.”
“시간을 측정하는 최상의 도구는 시계가 아니라 거울이야.”
(「사랑에 빠진 먼지」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