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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나라

거울 나라

오카자키 다쿠마 (지은이), 구수영 (옮긴이)
내친구의서재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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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나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거울 나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1803396
· 쪽수 : 592쪽
· 출판일 : 2025-02-14

책 소개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오카자키 다쿠마의 2023년 최신작 《거울 나라》는 유명 작가 ‘무로미 교코’가 사망한 후 유작 출간에 나선 작가의 조카 ‘나’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출간 작업은 편집자 데시가와라가 ‘삭제된 에피소드가 존재하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시하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목차

2063년 8월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 시 … 7
1장 재회 … 27
2063년 8월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 시 … 115
2장 급변 … 119
2063년 8월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 시 … 228
3장 와해 … 231
2063년 8월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 시 … 300
4장 어둠 … 303
2063년 8월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 시 … 363
5장 결단 … 365
6장 반전 … 415
마지막 장 … 509
2063년 8월 가나가와 현 가마쿠라 시 … 521

저자소개

오카자키 다쿠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뮤지션을 꿈꾸며 고등학교 시절 록밴드를 결성하기도 했지만, 결국 글을 쓰기로 마음을 굳혔다. 교토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집안의 사찰에서 일하며 습작 활동을 이어갔다. 2011년,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최종 후보로 올랐다. 비록 대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히든카드상’ 출간이 결정되면서 2012년 작가로 데뷔했다.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은 200만 부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러 시리즈가 되었으며, 제1회 ‘교토 책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서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필치로 그려내 널리 사랑받고 있다. 그 밖에도 《쓰쿠모 서점 지하에는 비밀의 바가 있다》, 《여름을 되찾다》, 《계절은 회전목마처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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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디자인, 이렇게 하면 되나요?』, 『퀴즈로 배우는 디자인』, 『디자이너의 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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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로미 교코는 나의 이모다.
20대 후반에 유명한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고, 내가 말을 트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치밀한 구성. 군더더기 없이 읽기 쉬운 문체. 페미니즘이나 루키즘, 정신의학 등 시대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들. 그리고 진정한 의미를 깨달은 순간 머릿속이 번쩍이는 감각을 맛볼 수 있는 정교한 제목. 무로미 교코의 작품이 갖춘 이 같은 특징은 문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모가 단순히 잘 팔리는 작가를 넘어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추앙받게 된 것은 단지 필력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고향 마을을 흐르는 무로미 강에서 따온 성씨에, 본명인 고가 교코의 이름을 가져다가 붙였을 뿐인 단순한 필명과는 달리, 무로미 교코는 공식적으로는 생년월일 이외의 프로필을 완전히 숨기고 얼굴 사진도 일절 공개하지 않는 이른바 ‘복면 작가’로 살았다. 작품만큼이나 수수께끼투성이인 정체에 대해 소문이 소문을 불렀고, 한 매체에서 이모의 얼굴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이모는 격분해 그 매체와 절연하기까지 했다. 사진 속 이모가 매우 아름다웠기에 지금 시대에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미모의 작가’로 극찬하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모는 조카인 내가 봐도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봄의 따사로움도 여름의 뜨거운 햇살도 아닌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연상케 했다.


“저는 이 단계에서 대대적인 수정을 해서 출판사나 디자인 사무실에 미움을 받을 걸 각오하고 다시 한번 3교를 읽었습니다. 위화감을 나열한 후 그 이유를 파악하고자 필사적으로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확신에 가까운 하나의 추론을 얻기에 이르렀습니다.”
“추론이라 하심은?”
장지문이 흔들릴 정도로 낮은 목소리로 데시가와라는 선언했다.
“《거울 나라》에는 삭제된 에피소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열에 들뜬 표정을 짓는 것이 나로서는 이해되지 않았다.
“그게 특별한 일인가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마추어의 생각이긴 하지만, 작품을 쓰다 보면 일단 쓴 에피소드를 삭제하는 것쯤 자주 있는 일 아닌가요?”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그런 뉘앙스를 남겨두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모가 작품 속에 삭제된 에피소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암시해두었다고요?”
“네. 맞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삭제하는 편이 좋다고 결론을 내렸다면 저는 그걸 지지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프로 작가로서 의심할 여지 없는 일류였고, 작품에 불필요한 뉘앙스를 남기는 걸 허용할 분이 아니셨죠. 따라서 전 이게 선생님이 독자를 향해 남긴 ‘마지막 수수께끼’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 수수께끼…….”
“가령 제 추론이 맞다고 가정하면, 삭제된 에피소드는 무엇일까. 그건 이 세상에 남아 있는가. 만약 남아 있다면 그 에피소드를 보지 않고 《거울 나라》를 출간한다는 건 오랜 세월 선생님과 함께해온 담당 편집자의 직무 유기가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현재의 《거울 나라》에는 어떤 에피소드가 빠져 있고, 제 이모에 대한 인식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 그러니까 그 삭제된 에피소드 원고가 남아 있다면 저도 그것을 읽어봤으면 한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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