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1825459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2-05-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힘을 주는 말이 필요한 순간
[불안] 고통을 건너는 순간 빛나는 것 _ 니체
[증명] 검은 백조는 분명 있다 _ 포퍼
[욕망] 욕망에는 고통이 따른다 _ 쇼펜하우어
[쾌락] 행복의 시점 _ 에피쿠로스
[죽음] 내일 죽을 것을 알면서도 오늘을 사는 이유 _ 하이데거
2. 좋아했던 열정을 되찾고 싶다면
[쓰임] 비어 있어야 생기는 쓰임 _ 노자
[행복] 행복의 모습은 정해져 있지 않다 _ 제논
[선택] 나는 나의 미래를 선택한다 _ 사르트르
[열정]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_ 헤겔
[지혜] 앎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껴보라 _ 소크라테스
3. 멀리 높이 나아가고 싶은 마음
[변화] 왜 지금 변화가 필요할까? _ 한비자
[한계] 우물 속에서 바다를 향해 _ 장자
[자유]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 _ 밀
[행동]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_ 마르크스
[공존] 약한 존재들이 모였을 때의 힘 _ 순자
4. 우리 안의 기준이 흔들릴 때
[언어] 정말 잘 알아서 하는 말인가 _ 비트겐슈타인
[판단]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하여 _ 공자
[선악] 우리는 언제든 악마가 될 수 있다 _ 아렌트
[용기] 결과에 의해 정당화되는 것들 _ 마키아벨리
[정의] 진실로 협력이 가능할까? _ 롤스
[혼란] 작은 다정들이 필요하다 _ 묵자
5. 나를 온전히 아끼는 태도
[비교] 자신을 잘 살피지 않는 사람은 불행하다 _ 아우렐리우스
[생각] 나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_ 데카르트
[마음] 나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_ 맹자
[믿음] 설명의 피로가 없는 편안함 _ 토마스 아퀴나스
[철학] 당신의 철학은 이미 시작되었다 _ 칸트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문제는 그런 ‘타협하는’ 마음으로 잘 살다가도 울컥울컥 다른 감정, 다른 마음이 밀려온다는 데 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보고 싶다는 욕심, 내가 옳다고 믿는 일을 선택할 용기, 모두가 아니라고 말해도 고집스럽게 밀고 나아가려는 열의 같은 거 말이다. (…) 이 책은 말하자면, 자신의 인생에서 그런 마음을 지켜낸 사람들의 삶과 사상을 만나기 위해 쓰인 책이다. 우리는 흔히 그들을 ‘철학자’라고 부른다. 사실 철학자라는, 꽤 거창해 보이는 단어의 이면에는 불완전한 인간이 있다. 이들 역시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와 똑같이 실수하고, 불안해하며, 후회하고, 아파했다. 다만 꼭 필요한 순간, 그들은 우리와 달리 용기를 발휘하여 물러서지 않았을 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그럼에도 우리는 알고 있다. “단 한 마리의 검은 백조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명제는 한 번도 증명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검은 백조를 발견한 순간, 기존의 모든 ‘답’은 무너지고 당신이 증명한 새로운 ‘명제’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물론 모두 포기하고 싶은 충동, 남들의 기준과 기호에 맞춰 마음 편히 살아가고 싶은 욕망을 견디는 것은 오롯이 당신의 몫이지만 말이다. 검은 백조는 분명 있다. 윤기 나는 깃털을 꼭꼭 숨긴 채, 당신이 새로운 길을 뚫고 자신을 발견해주기를 기다리며 말이다.
--- ‘검은 백조는 분명 있다 _ 포퍼’ 중에서
에피쿠로스는 아타락시아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섯 가지가 있다고 믿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나. 인간과 멀리 떨어져 있는 신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라.
둘. 죽은 뒤를 걱정하지 말아라.
셋.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친구와 함께해라.
넷. 정치를 멀리해라. 그리고 행복을 위해서 인간이 가져
야 할 물질적인 것들은 매우 적음을 깨달아라.
다섯. 고통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라.
여섯. 사람들이 믿을 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라.
어떤가. 시대의 변화가 무색할 정도로 지금 우리에게 와닿는 내용이 많지 않나? 에피쿠로스와 그의 학파는 철학이 단순히 이론을 만들고 사유하는 과정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철학이 사람들에게 ‘실천적 지혜’로 활용되기를 바랐다. 현재를 긍정했으며, 타인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했고, 두려움을 멀리했다.
--- ‘행복의 시점 _ 에피쿠로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