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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오브제

설레는 오브제

(사물의 이면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궁리가 있다)

이재경 (지은이)
갈매나무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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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오브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설레는 오브제 (사물의 이면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궁리가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184217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4-25

책 소개

텍스트의 바다에서 헤매던 한 전업 번역가가 지면에서 마주친, 마음을 사로잡고 설레게 한 사물들을 수집한 기록. 10여 년간 출판 번역가로 일하며 50권이 넘는 책을 옮긴 저자 이재경은 번역하는 틈틈이 마주치는 사물들의 사연을 탐색하고 거기에 자신의 일상을 접붙이는 글을 썼다.

목차

머리말 - 번역가의 물체주머니

 소소한 모두스 오페란디
팔러 체어 _ 환대의 공간에서 혐오의 상징까지
뱅커스 램프 _ 지난 시대의 실용, 장식이 되다
목수연필 _ 흑연과 다이아몬드의 이름 공유
페이퍼백 _ 참을 수 없는 수집의 가벼움
종이인형 _ 패션 아바타의 진화
갈색 봉지 _ 소박한 걸작, 삶의 조각들을 담다

 일상의 궤도 밖에서
에스프레소 _ 지구 서식자의 행복
꿀뜨개 _ 인류의 정주생활을 추억하며
트래블러 태그 _ 도시 산책자의 자의식
소품함 _ 감성 유희를 위한 도구상자
텀블러 _ 박카스 온더록스부터 친환경 커피까지
무지개 파라솔 _ 캐주얼과 시대 유감

 연상의 고리들
깅엄체크 _ 사강의 수영복과 바르도의 웨딩드레스
메리제인 슈즈 _ 여학생과 가사노동자
허니콤 볼 _ 랑그와 빠롤의 문제
페이퍼 나이프 _ 의도한 미완성이 주선한 뜻밖의 만남
나팔축음기 _ 오펜바흐를 좋아하세요?
쥘부채 _ 추파의 도구: 정념을 접었다가 폈다가

 욕망의 부득이함
블루 윌로 _ 제조된 전설
비연호 _ 기쁨의 조건
차통 _ 시간을 밀봉하다
스콘 _ 데번이냐 콘월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꽃시계 _ 자연을 인간계에 편입하려던 오만한 발상
플뢰르 드 리스 _ 결사와 음모의 미학

 마음의 여러 이름들
책갈피 _ 책장과 책장 사이에 시간의 태그를 달다
컴퍼스 로즈 _하늘과 바람과 별과 장미
드림캐처 _현실 공간에 꿈의 통로를 내다
사주침대 _공주님의 자기증명, 또는 엠패스의 고통
아티초크 _바람둥이의 심장
화장거울 _거울아 거울아 이제 깨져줄래

맺음말
참고문헌
사진 출처

저자소개

이재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영컨설턴트와 출판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타오르는 질문들』 『나사의 회전』 『위험을 향해 달리다』 『젤다』 『두 고양이』 『성 안의 카산드라』 『스페이스 보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고전 명언집 『다시 일어서는 게 중요해』를 엮었으며, 에세이집 『설레는 오브제』를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머리말 – 번역가의 물체주머니
어릴 때 물체주머니를 채울 때처럼, 언제부터인가 작업과 생활에서 심상찮게 마주친 사물을 모으기 시작했다. 번역 텍스트에서 처음 통성명한 사물을 기념품처럼 하나둘 챙기기 시작했고, 그게 소소한 설렘이 됐다. 예전에는 사물의 물성을 모았다면 이번에는 사물의 감성을 모았다. 어릴 때처럼 여기에도 내 취향과 관심사가 깊이 관여해 몹시 개인적인 컬렉션이 됐다. 거기에 기대서 우리가 사는 시간과 세상을 말하고 싶었다.


갈색 봉지 – 소박한 걸작, 삶의 조각들을 담다
사람마다 선뜻 버리지 못하는 게 있다. 병뚜껑, 빵끈, 사탕싸개, 비누껍데기…… 버리려고 할 때 손목을 잡듯 의식을 잡는 것. 그래서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보고, 잠깐 망설이고, 순간 맘먹어야 하는 것. 내가 희구했던 것을 내게 올 때까지 싸고 묶고 표시해주던 것에 대한 모종의 의리인가. 아니면 누구나 조금씩은 있다는 저장 강박인가.
나는 종이봉지를 얼른 못 버린다. 종이봉지를 만질 때 나는 특유의 감각적인 소리가 내 귀에는 “나를 버리지 말아요”로 들린다.


에스프레스 – 지구 서식자의 행복
에스프레소는 지구 서식자의 행복이다. 삶에 애착을 일으킨다. 무위無爲에 짜릿함을 주고 집중의 고통을 덜어준다. 에스프레소는 각성의 영약이다. 심상의 볼륨을 키우고 영감의 해상도를 높인다. 에스프레소는 앞에 놓이는 순간 어지러이 펼쳐진 공간 속에 블랙홀처럼 밀도 높은 한 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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