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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출간 10주년 기념 리커버 에디션)

박신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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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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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출간 10주년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1959369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4-10-25

책 소개

서양사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와 이 책의 심화편인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는 2013년 출간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초판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다른 이야기 다른 역사 시리즈’로 엮어 리커버 에디션으로 찾아간다.

목차

개정증보판 서문
초판 서문
시리즈 출간 서문

1부 세계사의 악당, 조연, 그리고 마녀 _014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왜 숲 속에서 길을 잃으면 괴물과 마주치게 될까
피리 부는 사나이는 어디로 간 걸까
빨간 머리가 차별받는 이유는?
마녀 왕비를 위한 변명
알고 보면 억울한 금융업자, 샤일록

2부 잘난 영웅, 억울한 영웅, 이상한 영웅 _082
로빈 후드의 적은 누구인가
세상을 바꾸는 건 언제나 사랑
콰지모도가 난간에서 던져버린 것은
조국을 구한 죄로 화형당하다
루마니아의 영웅, 드라큘라
돈 키호테는 머리가 돈 기사인가
장갑은 던져졌다, 칼을 들어라
아이를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연금술

3부 욕망이라는 이름의 역사 _174
소녀는 왜 빨간 구두를 욕망했을까
오, 나의 왕자님과 나의 거지님
영국 자본가와 미국 자본가의 한판 대결
고난을 이겨낸 진정한 공주병
파리의 하수도에서 혁명의 냄새가
통일 이탈리아의 심장은 뜨겁다

4부 역사는 비슷한 운율로 반복된다 _241
모든 모국어는 가장 아름답다
정직한 씨의 나라, 지우고 싶은 역사
지금도 엄마 찾는 마르코들
플랜더스의 개는 어느 나라 개일까
종이는 사람보다 참을성이 강하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은 없어, 제제!
다른 신데렐라를 만날 권리

저자소개

박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과 역사, 인간에 관심이 많은 이야기꾼. 다른 이야기를 알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밥벌이와 일상의 무게를 알기에 쉽고 진실된 글을 써야 한다고 다짐한다. 첫 책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권장도서 선정)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중국과 대만에도 번역 출간되어 현재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의 심화편인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중소출판사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었다. 『제가 왜 참아야 하죠?』, 『거침없이 우아하게 젠더살롱』, 『역사 즐기는 법』 등을 출간했다. 현재 ‘다른 이야기 다른 역사 시리즈’ 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블로그 sarak.yes24.com/blog/mkkorean 페이스북 @mk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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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동화에 나오는 그 많은 싸돌아다니는 왕자들은 바로 “네 운을 시험해보아라”라며 고국에서 등 떠밀려 쫓겨난 떠돌이 젊은 기사들이었다. 물려받을 유산도 거의 없고 실업자 신세인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웃 나라 외동 공주와 결혼함으로써 처가의 왕국을 물려받아 공동 왕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왕자들은 공주가 자신에게 한눈에 반할 수 있도록 현란한 말솜씨와 에티켓, 기사도가 몸에 배도록 수련해야 했다. 유리관 속의 백설공주가 자기 스타일의 여성이 아니어도, 심지어 100살쯤 연상인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100년 동안 이를 닦지 않아 입 냄새가 심하게 나도 꾹 참고 한눈에 반한 척 키스를 해야만 했다. 알고 보니 백마 탄 백수. 아아, 슬프지만 이것이 바로 백마 탄 왕자, 프린스 차밍의 정체였다.


절대적 존재인 기독교의 신에게는 원망을 감히 표현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마녀나 늑대인간 등 대우주의 다른 존재에게서 원인을 찾았다. 마을 밖 숲으로 쫓겨난 사람들은 얼마든지 분풀이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희생양이자 공공의 적이 그냥 늑대 가죽을 씌워 쫓아낸 범죄자라거나 약초를 끓이다 코에 약간의 화상을 입은 할머니라면, 그들이 저질렀다고 믿는 죄악의 크기에 비해 그 존재가 너무 시시하지 않은가. 그래서 중세인들은 이들을 보름달이 떠오르면 늑대로 변해 사람들을 해치는 괴물로, 악마와 계약을 맺고 어린아이들을 잡아먹는 마녀로 상상했다.


서구인들은 빨간색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았다. 문제는 생명체의 몸에서 비롯된 빨간색이었다. 중세 기독교인들은 생명체의 붉은 피는 지나친 성욕을 자극한다고 믿었다. 육식을 금하는 사순절에 소, 돼지 같은 ‘붉은’ 고기는 먹지 못하지만 흰 살 생선을 먹는 것은 용납되었던 것이 여기에서 기인한다. 물고기는 암수가 직접 몸을 접촉하는 교미를 하지 않기에 성욕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본 이유도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붉은 피가 몰린 것처럼 보이는 붉은 수염이나 빨간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은 성적인 에너지를 과도하게 가진 사람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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