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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국가를 선언하다

식물, 국가를 선언하다

(식물이 쓴 지구의 생명체를 위한 최초의 권리장전)

스테파노 만쿠소 (지은이), 임희연 (옮긴이), 신혜우 (감수)
더숲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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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국가를 선언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식물, 국가를 선언하다 (식물이 쓴 지구의 생명체를 위한 최초의 권리장전)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91192444420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3-03-25

책 소개

분야를 넘나드는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통찰, 생동감 넘치는 이야깃거리로 유쾌한 과학책을 선보여온 세계적 식물학자 스테파노 만쿠소.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를 통해 국내에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의 새 책《식물, 국가를 선언하다》가 출간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감수의 글

제1조
제2조
제3조
제4조
제5조
제6조
제7조
제8조
참고문헌

저자소개

스테파노 만쿠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인 식물신경생물학자이자 ‘식물의 지능’을 연구하는 과학계의 선구자. 이탈리아 피렌체대학교 교수이자 국제식물신경생물학연구소(LINV) 소장이다. 식물을 단순히 수동적인 유기체로 보던 기존의 관념을 뒤엎고, 식물 또한 감각을 느끼고 소통하며 기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지적 생명체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냈다. 이러한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뉴요커》가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라 레푸블리카》가 꼽은 ‘우리 삶을 바꿀 20인’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았다. 전작 《매혹하는 식물의 뇌》 《식물혁명》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등을 통해 식물의 놀라운 능력을 알려온 그는, 신작 《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를 통해 그 지혜를 인류의 거주지인 ‘도시’로 확장한다. 만쿠소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재앙과 도시 위기의 근본 원인이 중앙집권적이고 계층적인 ‘동물형 모델’을 고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뇌가 없어도 생존하며, 기능을 온몸에 분산시켜 포식자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식물의 ‘분산형 시스템’이야말로 미래 도시가 갖춰야 할 필수 생존 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는 단순한 도심 녹화를 넘어, 도시의 구조 자체를 식물처럼 재설계하는 ‘식물성 도시(Phytopolis)’를 제안한다. 회색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자연과 문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상을 꿈꾸는 그는, 지금도 전 세계를 무대로 식물에게서 배운 인류의 미래를 열정적으로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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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페루자대학교 및 피렌체대학교 부설 어학 집중 연수 과정을 거쳤다. 현재 국제 행사기획과 진행을 맡고 있으며, 잡지·영상·도서 번역은 물론 영어·일본어 통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로마 교황청 아욱실리움 교육대학 문서를 번역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채플린의 마지막 춤》《닐로의 행복한 비행》《세상을 바꾼 전염병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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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 식물을 연구하는 화가.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식물분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식물형태학적 분류 및 계통 진화 같은 전통적인 연구부터 식물 DNA 바코딩과 식물 게놈 연구 등의 최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환경연구센터에서 난초와 관련 곰팡이를 중심으로 식물생태학 분야로 연구를 넓혀나가고 있다. 2013년부터 영국왕립원예협회의 보태니컬 아트 국제전시회에 네 번 참여하여 모두 금메달을 수상했고, 최고 전시상 트로피와 심사위원스페셜 트로피를 수상했다. 2025년 4월 런던 린네 학회로부터 식물학자로서 과학적인 식물 그림을 그린 공로를 인정받아 질 스미시스상을 받았다. 영국왕립원예협회,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등에 다수의 그림이 컬렉션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연구를 통해 알게 된 식물의 이야기, 식물 탐험을 통해 만난 인연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많은 이들이 식물과 소통하고 자연과 가까워지길 바라며 전시, 저서, 강연, 식물상담소, 어린이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식물학자의 노트》 《이웃집 식물상담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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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평소 식물이 지구의 주인이며 거기에 우리가 얹혀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만쿠소 교수님의 이전 책과 달리 식물학적 내용 외에도 여러 분야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더 잘 와닿게 하기 위한 과학자의 고군분투입니다. 만쿠소 교수님은 과학 논문에는 담지 못하는 주관적인 의견과 반성, 환경적 실천을 포기하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이 책에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열렬한 독자로, 뒤따르는 후배 연구자로 만쿠소 교수님의 새로운 책을 또 한 번 감수하고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많은 논문을 출판하여 열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와중에도 이런 책을 통해 모두와 소통하고 있는 이 과학자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 신혜우, <감수의 글> 중에서


전 인류가 이탈리아인처럼 자원을 소비한다면 지구 2.6개의 자원이 필요하지만, 지구의 주민들이 인디언과 같은 수준으로 자원을 소비한다면 이미 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의 거의 8배에 달하는 사람들 외에 또 다른 20억 명의 사람들에게 추가로 자원이 충분하게 돌아갈 것이다. 상황이 각기 다르긴 하지만 어쨌든 썩 유쾌하지 않은 결말로 향하고 있다.
한때는 부유했지만 과소비와 현명하지 못한 선택으로 벼랑 끝에 몰린 많은 가족처럼 인류 대가족은 재산을 빠르게 탕진하는 중이며 곧 유쾌하지 않은 상황에 놓일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가 벼랑 끝에 서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무분별한 자원 소비의 결과는 어떤 것일까?
- <제6조 생명체의 미래 세대를 위해 대체 불가능한 자원 소비는 금지한다> 중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에서 온 난민의 이주를 막으면서 자연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른다. 이주는 인권이 되어야 한다. 세계인권선언 제14조에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다. “모든 사람은 박해를 피해 다른 나라에서 피난처를 구할 권리와 그것을 누릴 권리를 가진다.”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박해에 대응하여 이주할 권리를 갖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항상 그 권리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한 장소에 머무르는 것은 자신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타협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물도 이주하고 식물도 이주한다. 이주하는 것은 자연(계)의 생존 전략이다. 따라서 이주를 방해하는 것은 인간 존엄성을 제한하는 것으로 취급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주가 제한받는 경우는 훨씬 더 많다. 이주는 생명의 본질이다. 살아 있는 유기체의 확산은 제한될 수 없다.
- <제7조 식물국가에는 국경이 없다. 모든 생명체는 자유롭게 통과하고
이동하며 어떠한 제한 없이 그곳에서 살 수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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