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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한, 그러나 소중한

아주 사소한, 그러나 소중한

(피에르 상소 유고집)

피에르 쌍소 (지은이), 백선희 (옮긴이)
현대문학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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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한, 그러나 소중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주 사소한, 그러나 소중한 (피에르 상소 유고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2754152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08-05-20

책 소개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의 저자 피에르 상소의 유고집. 피에르 상소가 사망하기 전에 남긴 미완성의 글을 앙리 토르그를 비롯한 그의 제자들이 완성시켰다. 피에르 상소만의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논한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차례

나머지

나머지와 식탁

잡동사니 축제

기념물 숭배

엄마, 저 도둑맞았어요!

인간, 그리고 다른 생명체들

특권의 폐지

사회적 소외

쓰레기, 폐기물, 그리고 배설물

나머지들을 활용하는 기술
특히 그들이 바라는 대로 살도록 내버려두는 기술

우리가 아닌 거대한 나머지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가족의 유산

인생에서 남은 것은 무엇인가?

오늘날, 나는 잉여적 존재인가?

배신

바깥

책을 펴내며

저자소개

피에르 쌍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피에르 쌍소는 1928년에 태어나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피에르 맹데-프랑스 대학과 몽펠리에의 폴 발레리대학에서 철학과 인류학을 가르쳤다. 행복을 찾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느림’의 방식을 찾은 그는 ‘느림의 철학자’, ‘걷기 예찬론자’로도 불렸다. 삶과 환경에 조화를 이루는 삶의 자세를 이야기한 여러 에세이를 통해 ‘느리게 사는 삶’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느림’에 관한 책들은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는 2005년에 타계했다. 20여 년 전 문학, 사회학, 거기에 철학이 한데 섞인 동시대의 감수성을 잘 담아낸 《느리게 산다는 것》을 통해 처음 한국 독자를 만났을 때 국내에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느림’에 관한 주제의 하나로 ‘대화’를 선택했는데 바로 이 책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대화란 섬세하고 유쾌하고 즐겁게 시간을 쓰는 방법론 중 하나다. 즐거운 대화는 대화가 끝날 때면 아무런 이득을 얻지 않아도 화합의 행복을 느끼게 한다.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피에르 쌍소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대화’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우리는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행복이 인간 사회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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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제3대학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로맹 가리・밀란 쿤데라・아멜리 노통브・피에르 바야르・리디 살베르 등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중요 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웃음과 망각의 책》 《마법사들》 《햄릿을 수사한다》 《흰 개》 《울지 않기》 《예상 표절》 《하늘의 뿌리》 《내 삶의 의미》 《책의 맛》 《파스칼 키냐르의 수사학》 《호메로스와 함께하는 여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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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언가를 수집한다는 것은 사랑과 인내를, 세상의 혼잡에 질서를 부여하려는 갈망을, 우리가 결코 얻지 못할 마지막 수집품을 찾으려는 집요한 의지를 전제한다. 그렇게 열정은 발견과 실망으로 이루어진, 결정되지 않은 미래 쪽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 본문 46쪽에서

나는 영화 '여명'을 무척 좋아한다. 영화 주인공 장에게 공장으로 일하러 가는 시간을 알려주는 마지막 장면의 주인공의 자살 결행을 알려주는 자명종까지도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공장에 다녀본 적도 없고, 자살의 유혹을 느껴본 적도 없다. 사실 나는 영화 속의 그 이미지에서 자명종의 진리를 발견한 게 아닌가 싶다. 조카들의 참기 힘들 만큼 조잡한 선물이 에쁘게 포장된 자명종의 진리를 말이다.
키치라는 표현은 잊자. 왜냐하면 물건이란 어떤 지적 완벽성과 그 형태의 적합성, 그리고 질료의 입자와 우리가 그것에 부여하는 기능의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건 앞에서 우리는 그것을 함부로 거칠게 다루려는 태도를 멈춘다. 그러나 '사물들'에게는 여느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비틀거리고 곁눈질하고 투덜거리고 코를 곤다며 비난하려 든다. - 본문 97쪽에서

적어도 미래는 찌꺼기를 내포하지 않는 것 같다. 미래는 너무나 가볍다. 그것은 최소한의 물질성도 내포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일단 세상 속에 틈입하면 미래는 더 이상 그런 지위를 누리지 못한다. 그것은 생각이었다가 이 세계의 구체적 사실이 되었고, 우리가 그것의 본래 모습을 찾으려고 들면 더 이상 그것을 알아보지 못한다. 나는 미래가 우리를 실망시킨다고, 그것이 우리의 바람에 못 미친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미래로서의 자질을 상실했고, 그래서 인간은 애써 또 다른 미래들을 창출해내려 한다. 그러나 그 미래에도 분명 타락은 보장되어 있다. - 본문 14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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