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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한다는 것

대화를 한다는 것

(소통의 시대에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진정한 대화”와 “대화의 행복”)

피에르 쌍소 (지은이), 이진희 (옮긴이)
드림셀러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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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한다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화를 한다는 것 (소통의 시대에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진정한 대화”와 “대화의 행복”)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2788371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5-03-10

책 소개

소통의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대화와 인간관계는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의 대상이다. 우리가 대화법이나 대화의 원칙을 소개하는 책들을 자주 찾는 이유다. 하지만 《대화를 한다는 것》은 대화의 스킬을 알려주는 대화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 단순하게 대화를 잘하는 법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대화, 언어, 인간,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성공적인 대화란 무엇인가?
지치지 않는 말
침묵 배우기
수다에 관하여
말의 다른 사용법
노래하며 투쟁하기
신과 말을 놓을 수 있을까?
사라진 시인들과 대화하기
재담
모든 것을 협상할 수 있을까?
토론하는 사회
웃고 마시고 노래하기
음식과 대화
대화, 대화 그리고 대화
황금시대
우리는 대화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맺음말

저자소개

피에르 쌍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피에르 쌍소는 1928년에 태어나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피에르 맹데-프랑스 대학과 몽펠리에의 폴 발레리대학에서 철학과 인류학을 가르쳤다. 행복을 찾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느림’의 방식을 찾은 그는 ‘느림의 철학자’, ‘걷기 예찬론자’로도 불렸다. 삶과 환경에 조화를 이루는 삶의 자세를 이야기한 여러 에세이를 통해 ‘느리게 사는 삶’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느림’에 관한 책들은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는 2005년에 타계했다. 20여 년 전 문학, 사회학, 거기에 철학이 한데 섞인 동시대의 감수성을 잘 담아낸 《느리게 산다는 것》을 통해 처음 한국 독자를 만났을 때 국내에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그는 ‘느림’에 관한 주제의 하나로 ‘대화’를 선택했는데 바로 이 책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대화란 섬세하고 유쾌하고 즐겁게 시간을 쓰는 방법론 중 하나다. 즐거운 대화는 대화가 끝날 때면 아무런 이득을 얻지 않아도 화합의 행복을 느끼게 한다.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피에르 쌍소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대화’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우리는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행복이 인간 사회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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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프랑스어와 한불 국제회의 동시통역을, 호주 시드니에서 한영 통번역을 공부했다. 출판 번역가 모임 ‘바른번역’에서 책을 번역하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와 함께 읽을 책에 관심이 많으며, 〈몬테소리 기적의 육아〉 시리즈, 《구름 도감》, 《대화를 한다는 것》, 《감옥의 대안》, 《에밀 졸라의 진실》, 《벌거벗은 패션사》 등 다양한 분야의 프랑스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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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화와 관련해 내가 탄복한 점은 그 사용이 특별한 계획에 지배받지 않고 정해진 생각에 복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의미를 만들고 일관성 있게 보인다는 사실이다. 마치 한 명의 수석 건축가나 군주에 의해 계획되지는 않았지만 도로들과 마을들이 잘 어우러진 도시, 사람들이 흩어지게 내버려 두지 않아서 거친 반대에 맞설 필요도 없는 도시를 보는 것 같다.
질 좋은 대화는 재치, 금욕, 예상치 못한 제안을 포함하지만 질서를 잃는 법이 없다. 보이지 않는 선을 따라가고 길가에 멈춰서서 주저앉는 일이 없다. 게다가 이러한 대화에는 각기 다른 범주로 분류해야 하는 시점마다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적절히 개입한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흉내낼 수 없는 스타일을 지닌 논객으로 인정한다.
이처럼 질 좋은 대화가 지닌 매력은 그것이 더해지기 전의 순간에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볼 때 그 매력은 임의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며 통제력을 잃을 때, 명철함을 잃을 때, 사람들이 분산될 때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질 좋은 대화도 사람들이 안이한 태도로 임하거나 혼란을 일으키거나 응집될 필요 없는 요소들을 무모하게 병렬할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_ ‘머리말’ 중에서


성공이 유행이다. 실패가 여전히 우리를 매혹하는 주제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성공적으로 살기란 나에게 쉽지 않은 문제라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는지 자문하곤 한다. 성공적으로 죽기란? 이 문제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고 적절한 답을 찾으리라는 확신도 없다.
이 책에서는 성공적인 대화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려 하는데, 이는 생각보다 더 어려운 문제다. 우리는 성공적인 대화를 방해하는 장애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무엇이 대화를 완벽하고 충만하게 할까? 그 답에 다가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대화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대화의 시작을 알려야 할까? 우연히 친구들을 만나서 여유 시간을 할애해 대화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생각해보자.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헤어지기 전에 몇 마디 말로 대화의 끝맺음만 지으면 된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그런데 어쩌다 보면 이야기가 길어진다. 대화는 순간순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튄다. 이야기, 어떤 사람에 대한
묘사, 평범한 생각을 주고받는다. 모두가 대화에 참여한다. 모든 이가 자신의 개입으로 대화를 끝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각자의 발언은 모두 가치를 지닌다.
한편, 우리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로 마음먹을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방식으로 대화의 물꼬를 튼다. 파티의 시작을 활기차게 알리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연극의 막을 여는 몇 줄의 대사나 럭비 경기에서 킥오프 후 이뤄지는 몸싸움은 연극이나 경기 전체의 질을 예상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대화를 압도하려 한다거나 무대 앞을 차지하려 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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