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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908595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수정증보판을 펴내며 : 경로를 이탈하‘겠’습니다
프롤로그 : 정면은 망했지만 괜찮은 측면이 있기에
측면의 재발견
게으를수록 창의력이 상승한다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지
자신감이 올라간다
다른 각도에서 보기
글은 발로 써야 제맛
왜 맨날 지는 것 같은 기분일까
소소한 게 어때서
행복해지는 마법의 주문
집에만 있는데 너무 즐거워
승부는 다음 생에
큰 사람은 좁은 곳에 들어가려 애쓰지 않는다
넌 왜 위아래가 없냐
힘들어도 어른이니까
문제는 옷이 아니다
내 삶에 문제가 끊이지 않는 이유
돌아오는 것들
룰을 알 수 없는 경기에 초대되었다
대책은 없습니다만
행복은 셀프
이왕 해야 하는 거라면 즐겁게
이건 내 취향이 아니지만
급할수록 쉬어가자
나도 취미가 있는데
내 마음속의 리처드 파커
우리에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것 같아
호구를 위한 나라는 없다
그럴 수 있어
돈이 없어도 어떻게든 살아진다
숨길수록 더 커지는 것들
짧지만 긴 이야기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닌데도
대충의 맛
뭐라도 쓰는 마음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겨울이 알려준 생존법
내가 특별한 이유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
조용히 불타는 금요일
현자가 될 시간
아들, 할많하않
모든 것이 변해가네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아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자기만의 방구석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란 이상 경쟁하지 않고 살기란 쉽지 않다. 학창 시절 내내 우리는 경쟁을 배운다. 순위를 매기고 비교하고 승패를 가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는다. 그건 학교를 벗어나서도 마찬가지.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살다 보니 나 역시 경쟁해야 했다. 때론 작은 승리를 맛보기도 했지만, 살면서 줄곧 느껴온 지배적인 감정은 패배감이었다. 나보다 잘난 사람은 너무 많으니까. 남들과의 비교는 끝이 없으니까. 그래서 난 이기고 지는 것과 상관없는 삶을 살기로 했다. 그렇게 트랙을 벗어나 경로를 이탈했다.
- 수정증보판을 펴내며 ‘경로를 이탈하‘겠’습니다’ 중에서
‘객관’이라는 단어는 내가 아닌 제삼자의 시선을 뜻한다. 객관적으로 삶을 바라본다는 것은 즉 남의 기준으로 본다는 말이 된다. 물론 객관적인 관점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시선에 갇히면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고 남에게 끌려다닐 가능성이 크다.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남들의 기준에 맞추는 삶,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삶을 좇는 허망한 인생이 되고 만다. 그런 인생은 충분히 살았다. 앞으로의 인생만큼은 주관적이어도 괜찮지 않을까. 자기만의 기준과 관점으로.
- 프롤로그 ‘정면은 망했지만 괜찮은 측면이 있기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