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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봄이 오면 녹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646052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1-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646052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1-20
책 소개
전혀 새로운 방식의 한국문학 앤솔러지 ‘얽힘’의 첫 번째 프로젝트 《봄이 오면 녹는》이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양자 얽힘(Entanglement)의 과학적 개념을 모티브로, 우리의 삶이 개별적이면서도 우주 안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문학적으로 구현한다.
목차
성혜령 나방파리
이서수 언 강 위의 우리
전하영 시간여행자
―처음 한 여행과 다르게 여행하는 것
얽힘 코멘터리
기획의 말
리뷰
글을매***
★★★★★(10)
([100자평]기대됩니다)
자세히
Dbl*
★★★★☆(8)
([100자평]신간 환영합니다!)
자세히
타인에***
★★★★★(10)
([마이리뷰]봄이 오면 녹는 - 이어진 세계관)
자세히
제*
★★★★★(10)
([마이리뷰]봄이 오면 녹는)
자세히
해수*
★★★★★(10)
([마이리뷰]봄이 오면 녹는)
자세히
돼쥐보*
★★★★★(10)
([마이리뷰]봄이 오면 녹는-성혜령, 이서수,..)
자세히
리나*
★★★★★(10)
([마이리뷰]봄이 오면 녹는)
자세히
조민*
★★★★★(10)
([100자평]세 가지 단편소설을 읽는 내내 헉 하고 놀라기도, 소리...)
자세히
임소*
★★★★★(10)
([100자평]이 얽힘에 얼마나 깊숙하게 얽혀 있는지는 각색-픽션화가...)
자세히
책속에서
성혜령 <나방파리>이 년 전 겨울, 토요일 아침에 시온이의 부고 문자를 받고 나는 마치 이런 일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처럼 옷장 깊숙이 넣어둔 검은 정장으로 갈아입고 지갑을 챙겨 곧바로 택시를 불러 탔다. 차창 밖으로 부스러기 같은 눈이 날리고 있었다. 눈이 유리에 붙었다 녹아내리는 모습을 한동안 보고 있다가 내가 외투를 입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 벌뿐인 정장은 봄가을용이 었다. 계절과 시간이 사라진 진공으로 빨려들어간 기분이었다.
자기는 참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언니는 말했다. 그래서 너무 무섭다고 했다. 자기는 이런 일을 견디다 끝날 것 같다고, 학교까지 다시 다니면서 이전 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도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도 했다.
너는 진짜 몰라. 내가 일하는 카페에서 너는 항상 손님이었잖아. 내가 일하면서 손을 얼마나 데고 베이는지 너는 모르잖아, 그렇지? 네가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 내가 말해주려고 한 거야. 진짜 사는 게 어떤 건지. 네가 겪었다는 그 두통도, 진짜 아니었잖아. CT도 MRI도 다 깨끗했다며. 실제로 아무 이상 없었다며. 너는 진짜 두통이 뭔지 모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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