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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5044672
· 쪽수 : 492쪽
· 출판일 : 2015-10-30
책 소개
목차
1장 살인과 인간본성
2장 친족살해
3장 자식 살해 민속지 기록의 영아살해
4장 현대 서구 사회의 자식살해
5장 부모 살해
6장 언쟁과 명예
7장 왜 여성이 아니라 남성인가?
8장 동성 갈등의 논리
9장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10장 앙갚음과 복수
11장 살인자의 책임 문제
12장 문화적 차이에 관하여
요약과 결론
감사의 말
참고문헌
책속에서
사회학자들은 살인사건에 관한 통계자료들을 연구하면서 살인 발생률의 차이를 사회구조적으로 설명하고, 정신과 의사들은 개별적인 살인사건들을 연구하면서 특정 증후군을 발견했지만, 진화론이든 아니든 어떤 종류의 대인갈등 이론을 가지고 살인을 분석한 사람은 아직 없었다. 살인자.피해자 관계의 실제 분포를 어떤 종류의 ‘예상’ 분포와 비교해본 사람도 없었고, 가정 내 살인사건들에서 살인자와 피해자의 나이 차이에 어떤 패턴이 나타나는지 조사한 사람도 없었으며, 앞으로 이 책에 등장할 10여 가지 종류의 분석들을 수행한 연구자도 없었다. 우리는 진화심리학적 접근방식이 살인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시각과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_ <서문> 중에서
우리는 인간의 동기와 자기이익 인식을 현대 진화론으로 분석할 수 있을지, 그리고 개인들의 이해관계가 어느 대목에서 왜 충돌하는지에 관심이 있었다. 우리는 심리학의 일반적인 연구방법들(설문지, 사회심리학 실험들 등)의 효용에 의문을 품었고, 심각한 갈등에 대해 탐구하고 싶었다. 살인은 누가 봐도 그러한 ‘진짜’ 갈등이었고, 어떤 사건보다 충실하게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는 살인에 관한 문헌을 읽으면서, ‘어떤 인구통계학적 인자들이 자식 살해, 부모 살해, 형제 살해의 위험과 관련이 있는가?’ 또는 ‘어떤 상황에서 남자들이 아내를 죽이는가?’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했다.
_<서문> 중에서
시카고대학 로스쿨의 형사행정학센터 수장인 프랭클린 짐링Franklin Zimring은 최근에 한 논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새벽 3시에 센트럴파크에 있는 사람이 자기 침실에 있는 사람보다 안전하다는 것은 범죄학의 상투어다. 이 케케묵은 농담은 방대한 연구에 기초한 사실이다. (p. 910)
짐링의 연구가 말하지 않은 것은 이 ‘케케묵은 농담’이 빈도와 비율을 혼동한 명백한 헛소리라는 점이다. 새벽 3시에는 2억 명의 미국인이 자기 침실에 있고, 센트럴파크에 있는 사람은 극소수다. 센트럴파크에서 100년에 단 한 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쳐도, 센트럴파크보다는 침실이 훨씬 더 안전하다.
-2장 친족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