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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책

침묵의 책

세라 메이틀런드 (지은이), 홍선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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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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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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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침묵의 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5149179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6-07-08

책 소개

서머싯 몸 상 수상작가 세라 메이틀런드는 사십 대 후반에 도시를 떠나 침묵과 사랑에 빠졌다. 침묵이 불러오는 어둠과 기쁨, 침묵의 문화사, 침묵의 매력을 탐험하면서, 소음에 중독된 세계에서 침묵의 의미를 말하고 있다.

목차

1 소란스러운 세상 7
2 사십 일 밤낮 65
3 어두운 면 143
4 침묵과 신들 203
5 침묵의 장소 267
6 사막의 은둔자들 327
7 고독의 축복 385
8 집으로 443
주 495

저자소개

사라 메이틀랜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년째 혼자 살며 ‘고립’된 삶을 실천하는 영국의 작가다. 1950년 태어나 여섯 형제 사이에서 ‘한 바구니에 든 새끼 강아지들같이’ 자랐다. 1968년 옥스퍼드대학교에 입학해 온갖 흥분과 낙관주의에 푹 빠져 학생 시절을 보냈고, 그 후 결혼과 함께 두 아이를 낳았다. 고독한 삶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던 어느 날, 운명처럼 ‘정적’에 매료됐다. 잃어버린 문화 현상으로서의 정적, 수많은 개인이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서로 다른 결과를 얻으며 수없이 되풀이해 탐험하고 사용했던 공간으로서의 정적에 깊이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 점점 더 탐욕스럽게 정적을 갈구하게 됐다. 스코틀랜드 갤러웨이의 골짜기에서 양치기가 살던 낡은 오두막을 발견하고 2007년 마침내 이사를 했다. 혼자 살며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소설 《예루살렘의 딸Daughter of Jerusalem》로 ‘서머셋 모옴’ 상을 수상했으며, 그밖에 여러 소설과 《정적에 관하여A Book of Silence》를 비롯한 다수의 논픽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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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어떻게 먹을 것인가》, 《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엄마들이 속아온 거짓말》, 《나는 세계일주로 돈을 보았다》, 《침묵의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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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끊임없는 소음은 침묵을 위험하고 위협적인 것으로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관계의 얄팍함을 은폐한다. 집단 내에서 짧은 순간의 침묵도 덮어버리기 위해 초조하게 꺼내는 대화가 그 한 가지 현상이다. 더 걱정스러운 점은 재앙을 기리는 방법이 침묵에서 박수갈채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한데 모여 갑작스럽거나 충격적인 죽음에 환호하며 박수를 치다니 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가? 리스 존스의 장례식이 열린 리버풀 성당 밖에서 낯선 사람들 무리가 그랬다. 열한 살짜리 소년이 거리 한복판에서 총에 맞아 죽은 것은 끔찍한 비극이다. 그런데 대체 무엇을 축하하는 것인가, 왜 침묵하지 않는 것인가?


물리적으로도 침묵의 종류는 천차만별이었다. BBC 라디오의 음향기록 보관소에는 놀라우리만큼 다양한 범위의 침묵이 녹음되어 있다. ‘밤의 침묵-도시의 거리’, ‘아침의 침묵-사우스다운스의 새벽’, ‘아침의 침묵-겨울의 황무지’, ‘침묵, 거실에서’-‘차고에서’-‘대형 홀에서’-‘시멘트 벙커에서’-‘해변에서’. 그런데도 라디오 프로듀서들은 대부분 자신의 특정 프로그램을 위해 자신만의 침묵을 찾아 녹음해오는 것을 선호했다. 어떻게 보면 지구의 대기권 안에서 진정으로 완전한 침묵이란 사실상 절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런 각기 다른 침묵이 각기 다른 정서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낭만주의자들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고독과 침묵을 찾아 나섰다. 사막의 은둔자들이 ‘자신을 잃어버리기 위해’ 침묵과 고독을 찾아 나섰듯이 말이다. 은둔자들이 대체로 ‘침묵’이라는 단어를 선호한 반면 낭만주의자들은 ‘고독’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했으며 침묵에 빠지는 것은 결코 원치 않았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낭만주의자들은 자신의 개인적 목소리를 찾는 방법으로 침묵을 이용하고자 했다. 종교적 ‘피정(retreat)’이라는 개념을 본뜬 침묵과 고독의 시기는 독립성과 진실성의 발달에 중요하며, 개인이 ‘문명화된’ 삶에 순응하라는 압박에서 벗어나는 데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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