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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머시기데이

해피 머시기데이

핀 올레 하인리히 (지은이), 라운 플뤼겐링 (그림), 이덕임 (옮긴이)
라임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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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머시기데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피 머시기데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5189311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14-01-22

책 소개

라임 청소년 문학 시리즈 1권. 부모의 이혼과 엄마의 불치병, 낯선 동네로의 이사 등 갑작스럽게 달라진 환경에 혼란스러워하는 열네 살 소녀가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기보다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도 애달프게 그리고 있다.

목차

주둥이 왕국을 소개합니다
인생은 팬케이크?
좁아도 너~무 좁아!
왜 모든 걸 엄마가 결정하지?
플라스틱으로 만든 집
치즈 장군과 팬케이크
해를 닮은 아이
엄마의 눈물
마지막 기회
플라스틱 집의 비밀
우리만의 비밀 언어
짖지 않는 개
약속을 어긴 남자
엄마 냄새
거짓말 같은 이야기
걷지 못하는 병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주둥이 괴물의 습격
지키지 못한 약속
생일날이 싫은 수백 가지 이유
해피 머시기데이
협박 편지

저자소개

핀 올레 하인리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니더작센 주에 있는 쿡스하펜에서 태어나고 또 학교를 다녔다.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으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일이 생활이자 취미다. 책과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자주 여행을 다닌다. 《삐거덕 가족》에 그림을 그린 라운 플뤼겐링도 여행 중에 만났다. 라운과 처음 마주쳤을 때 모래 속에서 달걀을 발견한 기분이었다고 한다. 2012년에 라운 플뤼겐링과 함께 작업한 《땅꼬마의 수상한 친구들》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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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지리산과 히말라야, 알프스를 오가며 산다. 떠돌이의 삶에 번역 작업은 그 무엇보다 묵직한 닻이 되어 주었다. 세상에 보탬이 되면서도 내 삶의 조화를 찾는 일에 관심이 많다. 현재 바른 번역 소속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구글의 미래》, 《시간의 탄생》, 《내 감정이 버거운 나에게》, 《어렵지만 가벼운 음악 이야기》, 《엘리트 제국의 몰락》, 《안 아프게 백년을 사는 생체리듬의 비밀》, 《불안사회》, 《세상의 모든 시간》, 《늦게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낫지》, 《세상을 구한 의학의 전설들》, 《천국에도 분명 고양이가 있을 거예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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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 플뤼겐링 (그림)    정보 더보기
1987년생으로 아이슬란드 예술원을 졸업하고 동화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레이캬비크 에 살고 있으며, 주로 자연과 환경 문제에 관한 책과 이야기를 쓰고 그린다. 그의 책은 여러 나라에서 출판되었으며, 북유럽 협의회 아동 및 청소년 문학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에 지명된 바 있다. 한국에 소개된 책은 세계 최초의 여성 대통령 비그디스의 이야기를 그린 《이웃집 할머니는 대통령》(옐로브릭 역간), 독일의 핀 올레 하인리히와 함께 작업한 《땅꼬마의 수상한 친구들》(시공주니어 역간), 《해피 머시기데이》, 《삐거덕 가족》(이상 라임 역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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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목덜미에서 우유 냄새가 많이 나던 그 사람은 지금도 푸른색과 흰색이 섞인 소파와 멋진 전등 스위치가 있는 그 집에 살고 있었다. 나 없이 자기 혼자 살 거면서, 자기가 무슨 주둥이 왕국의 주둥이 왕이라도 되는 듯이 그렇게 큰 집이 필요하단 말인가!
자기 혼자 모든 걸 차지한 채, 엄마와 나를 늙은 이웃들이 득실거리는 동네로 내몰다니……. 세상에, 이보다 더 거지 같은 일이 또 있을까? 우리는 둘이고 자기는 하나인데……. 당연히 혼자인 사람이 짐을 챙겨 꺼져야지.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큰 소리로 투덜거리면, 엄마는 특유의 천사표 미소를 지으며 코코아를 한 잔 건넸다. 곧 모든 것에 익숙해지고 또 괜찮아질 거라고 다독이면서……. 괜찮기는 뭐가 괜찮단 말인가. 엄마가 코코아를 한 양동이 타 준대도 이건 부당하고 부당한 일이었다.


“할아버지, 엄마가 아파요.”
“안다.”
“뭐라고요? 아신다고요?”
나는 소리를 버럭 질렀다.
“그렇게 생각했단 얘기다…….”
“어째서요?”
“걷는 게 이상하더구나. 네 아빠도 이상한 소릴 하고.”
“그 사람이겠죠.”
나는 할아버지의 말을 정정하였다.
“그 사람?”
“할아버지 아들 말이에요.”
“아하…….”
“엄마는 아주 나쁜 병에 걸렸어요. 곧 휠체어를 타야 한대요. 그리고 어쩌면…… 있잖아요…….”
“죽을지도 모르지.”
할아버지가 말하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너, 무서워하고 있구나. 엄마가 어떻게 될지, 네가 어떻게 될지, 네 세상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네.”
나는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우유에 섞인 커피를 휘휘 저었다. 기적이 일어나서 세상의 모든 법칙을 바꾸어 버리고 힘든 문제를 싹 쓸어 가 버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 사실이 나를 아주아주 많이 슬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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