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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육강

고독육강

(고독한 당신에게 보내는 한 권의 책)

쟝쉰 (지은이), 김윤진 (옮긴이)
이야기가있는집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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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육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독육강 (고독한 당신에게 보내는 한 권의 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524717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5-05-06

책 소개

타이완 문학의 정신적 지주로 칭송받는 쟝쉰의 국내 출간 첫 책. “고독과 적막은 다르다. 적막은 당혹스럽지만, 고독은 풍만하다.” 고독하지만 고독하지 않다고 소리 높여 외치는 것은 고독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외로움과 고독은 다르다. 외로운 감정으로 고독하다고 말한다면, 고독을 두려워하게 된다.

목차

작가의 글_ 나에게 대화란, 내가 짊어져 온 고독에 대한 고백이다

제1강 욕망의 고독_ 나는 왜 고독을 두려워하는가?
고독이 깊어지는 사회 | 왜 고독을 두려워하는가? |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 고독이 허락되 지 않는 사회 | 고독은 집단 문화를 거부한다 | 산산이 조각 난 고독 | 고독한 욕망의 출구를 찾아서 | ‘죽림칠현’의 고독한 외침 | 개성을 말살하는 집단 문화 | 집단 문화는 욕망을 억압 한다 | 하늘을 향해 부는 휘파람 | 고독에 살고 고독에 죽다 | 죽음은 삶의 본질인 고독이자 숙명이다 | 고독의 토양 위에 싹튼 도덕적 순결 | 고독은 삶에 대한 회의와 의문에서 시작 된다 | 의미 있는 삶은 없다. 무의미한 삶도 없다 | 세속의 속박을 던져버리다 | 고독은 삶을 원만하게 하는 시작점이다 | 《금병매》, 욕망의 고독을 이해하다 | 소설에 고독을 담다 | 욕망 의 고독은 몸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 고독은 결코 쓸쓸하지 않다

제2강 언어의 고독_ 소통의 부재에서 고독이 시작된다
혀에 대한 고찰 | 화자는 있지만, 청자는 없는 사회 | 말을 삼가고 행동에 주의하라 | 시와
법률, 언어의 양 극단 | 고여 있는 언어는 생명력이 없다 | ‘육조혜능’이 전복시킨 언어 | 언어의 고독이란 무엇인가 | 언어의 힘으로 고독감을 타파하다 | 무엇을 말하지 않는지를 들어라 | 절대고독의 시간, 타자의 목소리와 마주하다 | 거짓 소리와 거짓된 표정 | 감각의 전환 | 언어, 우리 안에 내재하는 기억의 패턴 | 소통의 힘을 잃은 언어는 소리에 불과하다

제3강 혁명의 고독_ 진정한 혁명은 나 자신의 혁명이다
파리 학생운동,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 혁명의 시, 거대한 충격과 울림 | 혁명은 청춘의 카니발 | 진정한 혁명은 자신에 대한 혁명이다 | 성공한 혁명가가 얻은 것과 잃은 것 | 실패한 혁명가, 고독을 완성하다 | 모든 혁명가는 시인이다 | 자아를 찾아 나선 혁명의 길 | 절대고독을 향한 발걸음 | 성공한 혁명은 시가 될 수 없다 | 깨어진 꿈, 부서진 이상 | 혁명가의 자각 | 종교와 혁명의 규합 | 만약, 그리고 문학이 있다면…… | 혁명은 끝난 것인가?

제4강 폭력의 고독_ 폭력은 어떻게 미학이 되었나?
우리 안에 감추어진 폭력 본능 | 폭력, 인간에게 내재된 어둠 | 어떻게 폭력을 미학으로 변하게 했는가? | 우리는 폭력을 희망하면서도 폭력을 거부한다 | 합법적인 폭력과 비합법적인 폭력과의 관계 | 폭력의 본질은 인간 본성에 대한 반전이다 | 잠재의식 속 폭력의 미학 | 폭력은 단순한 행위가 아니다 | 문명의 허울을 둘러쓴 폭력 | 문화 우월주의, 또 다른 이름의 폭력 | 폭력을 둘러싼 인간 군상의 블랙코미디, <밍위에 여사의 손가락> | 인간의 이기심이 부른 또 다른 폭력 | 합법성을 쟁취한 폭력은 더 큰 폭력으로 나타난다 | 인간 본성에 잠재되고 은폐되어 있는 폭력성

제5강 사유의 고독_ 의심하고, 살펴보고, 생각하라
불가사 불가의, 생각지도 말고 논하지도 마라 | 소통의 부재, 사유의 단절 | 삶이 황당무계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 사고할 수 없는 두뇌로 만드는 사회 | 태양은 사유하는 뇌를 지치게 한다 | 고난은 삶의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 생명력과 폭력성과의 관계 | 타자에 대한 이해에서 사유는 시작된다 | 성급한 결론은 사유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만든다 | 사유의 고독은 단절에서 기원한다 | 의심하고, 살펴보고, 생각하라 | 사유하는 자는 고독하다 | 하나의 목소리만 존재하는 병든 사회 | 새로운 상징의 출현, 새로운 사유의 출발점 | 선입견을 내려놓아야 사고와 변별을 할 수 있다 | 고독은 사고의 시작이다 | 아무도 이해 못하는 고독 | 고독이 침잠하면 사유는 맑아진다

제6강 윤리의 고독_ 어떻게 고독을 완성할 것인가
도덕은 선입견을 만든다 | 윤리가 넘어야 할 두 개의 난관 | 우리의 몸은 누구에게 속해 있는가? | 윤리의 공식, 그 너머를 바라보라 | 쾌락과 본능 그리고 윤리 사이, 내 위치는 어디인가? | 윤리, 보호인가 아니면 속박인가? | 마음의 실종은 존재를 부정한다 | 사랑에 의존할 때 자아는 상실된다 | 모든 윤리의 끈은 자신이 만들어낸 허상이다 | 윤리보다는 개인이 우선되어야 한다 | 윤리도 일종의 폭력이다 | 아름답고 추한 윤리의 모든 얼굴을 직시하라 | 내 마음 속 서랍을 열어라 | 깨진 조각을 다시 맞춰 되찾은 자아

역자 후기_ 고독은 사유의 시작이다

저자소개

쟝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명한 시인이자, 소설가, 화가, 문학평론가이자 풍류가로 알려진 쟝쉰은 타이완에서 ‘미학의 대가’, ‘타이완 문학의 정신적 지주’ 혹은 ‘계몽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문학, 예술, 미학을 하나로 꿰고 있는 대가일 뿐 아니라 타이완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리더이다. 그는 타이페이 시 문화부 장관직을 거절하고 그의 친구인 룽잉타이(龍應台)를 추천하였으며, 작가인 장샤오펑(張曉風)은 그를 ‘마치 살아있는 신선과 같은 인물’에 비유하였다. 월간 ≪라이온(Lion)≫미술 잡지 편집장, 둥하이(東海) 대학 미술학과 학과장을 역임했고, 현재 ≪롄허(聯合)≫문학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는 예술 평론집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사유≫, ≪쉬페이훙(徐飛鴻)≫, ≪치바이스(齊白石)≫, ≪미켈란젤로 분석≫, ≪하늘과 땅에 있는 아름다움≫, ≪미(美)에 대학 각성≫등이 있으며, 에세이로는 ≪섬의 독백≫, ≪감탄 예찬≫, ≪도량과 산≫등, 시집으로는 ≪소년중국≫, ≪어머니≫, ≪다정다감하게 웃다≫, ≪축복≫, ≪눈 앞에는 바로 그림과 같은 강산≫, ≪구 만리 같은 앞길≫ 등이 있다. 소설로는 ≪새로운 전설≫, ≪감정 조절이 안 되다≫, ≪Ly’s M에게 쓰다≫, ≪왜냐하면 고독하기 때문에≫, ≪비밀휴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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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타이완 사범대학 번역연구소에 몸담고 있었으며, 현재 톈진天津 외국어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장쉰의 『고독육강』, 츠쯔젠의 『어얼구나강의 오른쪽』, 한샤오궁의 『산남수북』, 자핑와의 『즐거운 인생1·2』과 『친구』, 궈징밍의 『무극』을 비롯하여 『눈부시게 새빨간 부겐빌레아』 『인재를 파멸시키는 게임의 법칙』 『소설 사마천』 『왕도』 등이 있으며, 공저로 『베이징 이야기』 『중국어문법 무작정 따라 하기』, 저서로 『황제의 꿈 베이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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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독에 대한 탐구는 반드시 자신에게로 회귀한다. 고독은 일종의 도덕적 의식이므로 자아성찰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집단의 도덕적 의식은 종종 타인에 대한 질책으로 변질되는데, 서양에서의 도덕관은 개인의 자아성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양에선 타인에 대한 비판을 도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성이 바로 도덕이다.
나는 믿는다. 언젠가 고독은 우리가 새로이 뉘우치고 도덕 의식을 살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그때 도덕적인 순결이 싹틀 것이다.
도덕이 연기로 변하면 순식간에 가짜로 변질되고 만다. 그러면 도덕은 각종 형태의 연기로, 가장 도덕적이지 않는 사람은 가장 도덕적인 사람으로 변해버리기 마련이다. 말과 행위가 서로 따로 놀기 시작하는 것이다.
― <1부 욕망의 고독> 중에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언어의 고독이다. 언어가 소통의 힘을 갖추지 못했을 때, 언어의 소통 가능성은 비로소 시작된다. 앞 장에서 언급했듯, 고독은 고독하지 않은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고독이 두려워 고독을 몰아내려 고독하지 않는 원인을 찾으려 할 때가 가장 고독한 때인 것처럼 말이다. 언어가 소통의 힘을 갖추지 못했을 때, 말하자면 언어가 고착화되고 유형화된 형태로 나타나면 기관총의 콩 볶는 소리처럼 그저 소리에 지나지 않게 된다. 서로 다른 내용을 담고 서로 다른 사상을 담고 있을 때 비로소 언어의 본질이 드러난다.
― <2부 언어의 고독> 중에서

맨 마지막에 아름다운 구두점을 찍지 못한 혁명가는 실은 정말 볼썽사납다. 이는 내 논리에 모순되는 것이기도 하다. 혁명가의 고독은 마땅히 죽은 자아가 있어야 하지만, 혁명은 성공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왜 모든 혁명가는 실패자의 모습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가? 혁명가란 자신의 꿈을 완성하려는 사람이지만 일단 혁명이 성공하면 꿈은 다시는 꿈이 될 수 없고, 반드시 제도적인 개혁을 수행해야 하며, 자질구레하고 잡다한 행정 업무에 얽매이기에 다시는 시가 될 수 없다.
혁명가의 고독을 고집하려면 반드시 사마천이 《사기》를 쓸 때 고집했던 미학의 이데올로기를 고집해야 한다. 결코 유방이 될 수 없다고 말하면 안 된다. 나는 우리 모두는 유방이지 항우가 아니기를 희망한다고 믿는다. 모두 성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실패자가 되기를 바라진 않는다고 믿는다. 그러나 미학으로 남겨진 부호는 모두가 고독한 사람이요, 실패한 사람이다.
― <3부 혁명의 고독> 중에서

만약 폭력을 야만으로 정의한다면, 우리가 갖는 모순은, 야만과 폭력의 상황에 처해 있지 않으면 그 사람은 완벽한 인성을 가진 인간으로 여겨지지만, 실제 상황은 오히려 이와 정반대로 생존의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문명과 원시, 진보와 야만은 공존 가능할까? 어떻게 폭력을 보유하고 폭력을 미학으로 변하게 할 것인가가 폭력의 고독자에게는 중요한 과제다.
― <4부 폭력의 고독> 중에서

나는 사유의 고독이 이 책에서 논한 여섯 가지 고독 중 가장 큰 고독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하지 않는 사회에서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의 마음과 영혼은 가장 적막하고, 가장 고독할 것이다. 생각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고독을 참아내야 한다. 그가 하는 이야기를 아마도 다른 사람은 이해할 수도 없고, 수용할 수도 없으며, 심지어 비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독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사유하는 습관을 끝까지 고집스럽게 지켜낼 수 있는가? 이는 아주 어려운 시험이다.
― <5부 사유의 고독> 중에서

어떤 교육이든 우리의 사유를 철저히 부술 수 없다면 이는 역량이 부족한 탓이다. 한 장의 그림, 한 곡의 음악, 한 편의 영화, 한 권의 문학 작품 앞에서 철저하게 깨지고 부서진 후 다시 자신의 신앙으로 되돌아와 재정비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원래의 신앙으로 되돌아와 재정비할 수 없다면 이 신앙은 믿을 가치가 없는 신앙이며, 가져다 버려도 시원치 않을 신앙이다. 모두가 파쇄된 조각을 다시 맞추는 과정을 거쳐 자신의 윤리의 고독을 되찾기를 희망하는 바다.
― <6부 윤리의 고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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