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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5283408
· 쪽수 : 374쪽
· 출판일 : 2014-07-15
책 소개
목차
편역자의 말 5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생애와 작품 213
1. 축제 15
2. 시인의 불행 21
3. 콰지모도 26
4 황금 뿔의 염소 31
5. 납치 혹은 페뷔스와의 만남 40
6. 항아리를 깨다 44
7. 혼례의 밤 52
8. 노트르담의 영혼들 58
9. 귀머거리의 재판 66
10. 쥐구멍 71
11. 한 모금의 물에 대한 눈물 76
12. 염소가 보여준 비밀 81
13. 순정 88
14. 종소리 94
15. 페뷔스 97
16. 에스메랄다의 사랑 100
17. 법정에 선 에스메랄다 107
18. 지하 감옥에서 116
19. 세 남자의 마음 129
20. 인간의 법이 미치지 못하는 곳 140
21. 종탑 위의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 145
22. 그랭그와르의 계획 150
23. 출정 전야 155
24. 노트르담을 뒤흔드는 무리들 159
25. 산책하는 작은 불꽃 173
26. 날아가버린 새 175
27. 작은 신발의 주인 188
28. 프롤로의 죽음 203
29. 에필로그 210
부록_ 소설과 함께 보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김호철 세종대 문화융합대학원 뮤지컬보컬코치)
-프랑스 뮤지컬의 새 장을 열다. 223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열 배 즐기기 228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속으로 232
-Notre Dame de Paris 1998 초연실황 출연 멤버 알아보기 252
리뷰
책속에서
“제 불행은 제가 아직도 인간을 너무 닮았다는 것입니다. 전 차라리 짐승이었으면 좋겠어요. 저 염소처럼 말이지요!”
- 콰지모도
“오! 저 같은 여자에게 필요한 건 오직 그것뿐이에요. 공기와 사랑뿐이에요.”
- 에스메랄다
“사람이 악을 행할 때는 모든 악을 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지. 흉악한 일을 하다가 중간에 멈춘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야! 죄악의 극한에는 기쁨의 열광이 있는 거야. 신부와 마녀는 지하 감옥의 짚단 위에서 황홀경으로 녹아들 수가 있는 것이지!”
- 프롤로 신부
“그것으로 충분하다. 너를 교수형에 처하겠다. 선량한 시민이여, 너희가 속한 사회에서 우리를 다루는 것과 같이 우리는 너를 처벌하는 것이다.”
-클로팽
“아, 사랑이란! 그것은 둘이면서도 서로 섞여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하나의 천국을 만드는 것이지요.”
-에스메랄다
“축제라고 하면 우리도 절대 뒤지지 않소이다. 우리 고장에서 광대 교황을 뽑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사람씩 구멍으로 자신의 일그러진 얼굴을 내밀어 보이는 것이오. 그렇게 해서 가장 추악한 낯짝을 하고 있는 자가 축제의 광대교황으로 선출되는 것이지요. 우리들은 모두 거기에 걸맞은 낯짝들을 지니고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오, 시민 여러분”
-코프놀
“군인이 되었지만, 난 충분히 용감하질 못했어요. 수도사도 되어보았지만, 난 신앙심이 깊질 못했지요. 목수도 되려고 했지만, 난 힘이 세질 못했어요. 더군다나 술도 제대로 마시질 못해요. 얼마쯤 뒤에 나는 무엇을 하든 뭔가가 항상 모자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 깨달음 후에 나는 시인이 되었답니다.”
-그랭그와르
이 광경에는, 현대의 독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무언가 알 수 없는 현기증 같은 것, 형언할 수 없는 거센 도취의 매혹 같은 것이 깃들어 있었다. 세모꼴에서부터 사다리꼴에 이르는, 또 원뿔형에서부터 다면체에 이르는 모든 기하학적 형상들이 인간의 얼굴 속에 나타났다. 더군다나 어린아이의 주름살에서부터 죽어가는 노파의 주름살까지, 산돼지의 주둥이에서부터 새의 부리까지, 모든 연령대와 온갖 짐승들의 형상이 차례로 떠오르는 그 일그러진 인류의 만화경을 한번 상상해보라.
그런데 그와 동시에 장님이 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하더니, 앉은뱅이가 벌떡 일어서고, 절름발이가 목발을 거꾸로 들고는 뒤를 쫓아오는 것이었다. 그랭그와르는 깜짝 놀라 달리기 시작했다. 장님도 달리고 절름발이도 달리고 앉은뱅이도 달렸다. 골목으로 달려 들어갈수록 마치 진창 속을 기어가는 달팽이 같은 모습의 인간들이 득실대고 있었다. 어떤 이들은 지하실 환기창에서 기어 나오고, 어떤 이들은 아우성을 치며 진창 속에 뒹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