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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어낸 우리 고대사

문화로 읽어낸 우리 고대사

(대륙에서 열도까지)

정형진 (지은이)
  |  
휘즈북스
2017-09-22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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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어낸 우리 고대사

책 정보

· 제목 : 문화로 읽어낸 우리 고대사 (대륙에서 열도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한국고대사 일반
· ISBN : 9791195346288
· 쪽수 : 336쪽

책 소개

30여 년 동안 한국 고대사와 고대문화를 연구해온 정형진의 <문화로 읽은 우리 고대사>. 저자는 교류의 관점에서 고대사를 바라보며 한반도에서 일어난 왕조 국가의 대륙적 뿌리와 유라시아의 역사적 토대를 밝히는 역사서적을 출간해 왔다. 이 책은 여섯 번째 책이다.

목차

1부 초원에서 불어온 바람
1. 신라왕족의 근친결혼문화와 사카족
2. 토우장식항아리에 보이는 신라인들의 성의식
3. 문무왕은 왜 페르시아 창업주 키루스의 탄생신화를 모방했을까
4. 각처총 씨름도의 심목고비한 인물은 고구려인이다
5. 서역인이 지키는 괘릉과 풍수
6. 새와 배를 타고 천상으로 갔던 고대인
7. 경주의 진산인 내림산은 왜 낭산으로 불렸을까
8. 발해는 부여인의 바다였다
9. 『화랑세기』에만 나오는 미실은 실존인물인가
10. 귀신과 사랑을 나누었던 신라인
11. 신라 속의 서역문화
12. 쿠쉬나메, 페르시아왕자와 신라공주의 결혼이야기
13. 기마인물형토기로 풀어본 신라인의 정체
14. 동부여 금와전설이 영취산 자장암에 숨어들었다

2부 동남쪽 그림자에 서북의 자취가
15. 박혁거세 신화 새로 읽기
16. 단군의 어머니 곰인가 호랑이인가
17. 사로국의 곰신앙을 일본으로 전파한 천일창
18. 단군왕검사회의 종교를 아십니까
19. 경주 남산, 해를 품은 구렁이 신단
20. 상제가 보낸 금척의 비밀
21. 단군신화에서 쫓겨난 호랑이 산신으로 부활
22. 여우바위의 비밀
23. 단군은 어떤 모자를 썼을까
24. 신라 최초의 국찰 흥륜사는 왜 미륵불을 모셨을까
25. 삼신할머니는 왜 세분인가
26. 첨성대는 천문대인가 상징물인가
27. 감은사지 장대석에 보이는 문양은 태극인가

3부 대륙에서 열도로 간 바람과 태양의 후손
28. 칠지도는 진왕의 후예에게 보낸 백제의 선물
29. 일본 천황가의 뿌리는 한반도인가
30. 일본의 건국신화의 신들은 한반도에서 건너갔다
31. 일본의 대국주신은 신라계 스사노오노미코토의 후손
32. 일본에서 신라를 왜 시라기(白木)로 불렀을까
33. 임나일본부와 야마토 천왕가
34. 진인 하타씨의 고향은 울진인가
35. 일본은 배은망덕한 나라인가
36. 일본은 왜 한국을 싫어하는가

저자소개

정형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년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천년고도 경주로 내려가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 고대사와 고대 종교문화를 연구해오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문화로 읽어낸 우리 고대사』는 그의 여섯 번째 저작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뿌리에 해당하는 역사가 중국 중원지역과 유라시아 초원지역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교류와 흐름의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물로 부여족의 기원과 이동에 관한 『고깔모자를 쓴 단군』, 신라왕족의 뿌리에 관한 『실크로드를 달려온 신라왕족』, 단군신화의 주인공인 환웅에 관한 『수시아나에서 온 환웅』, 우리 문화의 흐름을 추적한 『바람타고 흐른 고대문화의 비밀』, 환웅시대부터 삼한이 정립되기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한반도는 진인의 땅이었다』를 펴냈다. 현재 저자의 관심은 통일시대에 통일한국의 역사 정체성 통합과 한·중·일이 공존할 수 있는 고대 동북아역사관 정립하는데 있다. 또한 저자는 지구촌 시대를 열어갈 통일 한국이 가져야할 시대정신으로 풍류도 정신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음 저작에는 풍류도를 유라시아 문명사의 관점으로 재정립한 내용을 담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저자는 부산 KBS시민대학에서 『삼국유사』와 고대문화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경주에서는 ‘신라얼문화연구원’을 만들어 시민강좌를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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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라인들은 누구보다 개방적인 성의식을 가졌다. 당시 신라인들의 성의식은 전통적인 동양 윤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신라인들은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 다고 생각했으며 현실에서의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중시했다. 그들은 섹스를 생명의 순환과정에서 아주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고대 그리스 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신라인들의 그러한 개방적 성의식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것은 그들이 중국보다는 북방초원과 관계하면서 개방적인 성문화를 수용한 때문이기도 하다. 고신라의 문화는 전반적으로 초원문화와 연결되어 있다. 당시 신라인들이 초원문화에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 중에서도 신라왕족 자체가 천산의 동서를 넘나들며 유목생활을 하던 유목민의 후손인 것이 큰 몫을 했다. 유목민의 유전자 속에는 개방적인 성의식이 살아있다. 이동하면서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하는 것이 유목세계에서는 자연스런 일이다.
-토우장식항아리에서 본 신라인들의 성의식 중에서


중국 길림성 집안현 우산촌에는 고구려시대 벽화무덤인 각저총(角抵塚, 5세기 초)이 있다. 각저총이란 이름은 무덤 널방 왼쪽 벽에 두 장사가 씨름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 이 씨름장면은 여러 측면에서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왼편에는 커다란 소나무가 한 그루가 있다. 이 소나무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신단수다. 그와 같이 추정 할 수 있는 것은 나무 아래에 있는 두 동물 때문이다. 자세히 보면 곰과 호랑이가 앞발을 들고 씨름을 구경하고 있다. 아주 정겹다. 신단수가 있는 소도에서 하는 씨름은 단군시대부터 전해진 제천행사에 포함된 놀이다.

이 씨름도는 우리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일제 강점기 때 일인학자들은 단군신화를 부정했다. 그들은 단군신화에 불교적인 용어가 많이 가미되었다는 것을 문제 삼아 단군신화는 불교가 들어온 이후 그것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렇게 주장함으로써 단군조선의 역사가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었던 것이다. 기원전 660년에 시작된 천황가의 역사보다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이다.

사실 단군신화를 부정하는 사람은 우리 내부에도 있었다. 조선후기 실학자들 중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유교적 합리주의에 입각해서 단군신화를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그들 중에는 후에 일본 학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단군신화에 불교적인 용어가 많다는 점을 들어 후에 조작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 사람도 있다. 일인학자들과 차이가 있다면 조선의 지식인들은 단군의 존재나 고조선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단군신화 부정론에 반론은 편 이가 최남선이다. 단군신화를 조작된 신화라고 주장하는 일인학자들에 분노했다. 그는 단군전승은 오래된 민족의 신화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조선 시조로서 단군의 위치를 확실히 했다. 참고로 단군에 관한 전설을 '신화'라고 최초로 표현한 사람은 일본인이 아니고 단재 신채호였다. 물론 신채호는 신화라는 표현을 긍정적으로 사용했다.
-각처총 씨름도의 심목고비한 인물은 고구려인


최근의 한류가 유행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첫째,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커졌기 때문이다. 문명사의 관점에서 보면 문화는 대부분 에너지가 높은 곳, 그러니까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에너지가 센 곳(중심지)에서 낮은 곳(주변지역)으로 흐르는 것이 상례다. 둘째로는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문화 유전자(DNA) 속에 유라시아 대륙의 거의 모든 요소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왜 그러한 현상이 생겼을까? 그것은 한민족이 형성되는 초기 과정에 각각의 공동체를 주도했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륙에서 흘러들어왔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의 문화유전자 속에는 대륙의 다양한 요소들이 들어있다. 그러니까 한국인의 잠재의식 속에는 글로벌한 문화유전자가 있다. 지금 한류는 그 잠재된 문화유전자가 계발되어 역으로 파급되어 상대국 국민들의 마음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한민족의 잠재의식 속에는 유라시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유전자가 들어 있다. 이희수 교수의 지적처럼 '아시아문화는 일찍부터 실크로드라는 문명의 젖줄을 공유했으며 한국문화의 글로벌유전자(DNA)는 실크로드를 매개로 한 창조성과 교류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2000여년 넘게 아시아문화는 실크로드를 공유하면서 서로 수용하고 섞이면서 각국의 실정에 맡게 발전했다. 오늘날의 한류는 실크로드의 동쪽 끝에서 서쪽으로 역류하는 새로운 문화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신장문물고고연구소 명예소장이자 고고학자인 압두르술 소장은 2013년에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는 단순히 고고학을 넘어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는 동서 통상로입니다.
-신라 속의 서역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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