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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약한 생물들은 어떻게 자연 속에서 살아남는가)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은이), 오근영 (옮긴이)
이마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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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약한 생물들은 어떻게 자연 속에서 살아남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9119543404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5-06-10

책 소개

자연계에서 벌어지는 생물들의 생존 경쟁을 ‘의자 뺏기’ 놀이에 비유한다. 의자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앉으려는 생물들은 수없이 많다는 것이다. 이 경쟁에서 무조건 힘이 세고 다른 생물을 위협하는 강자만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목차

들어가며 - 세상의 약자들이 강하게 살아가는 법

1장 - 강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강약은 상대적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다

2장 - 약자가 살아남기 위한 기본 전략
뭉치면 커진다 - 무리 짓기
잡히지 않으면 먹히지도 않는다 - 도망치기
감추거나 묻어가거나 - 숨기
모 아니면 도? ‘올인’은 금물 - 선택지 늘리기
활동 무대를 바꾼다 - 살짝 비키기

3장 - 세상 모든 생물은 승자다
넘버원이냐 온리 원이냐
틈새를 찾아 그에 맞게 진화한다

4장 - 약자를 도와주는 친구들
남들이 어렵다고 등을 돌릴 때가 기회
자신을 위한 자리가 없다면 스스로 만든다

5장 - 약자들의 전략 키워드 ‘R’
식물의 전략
동물의 번식 전략
약자의 전략 R

6장 -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승패의 결실을 냉정히 판단한다
번식은 전쟁이다

7장 - 식물, 움직이지 못하는 전략가
쫓고 쫓기는 진화 경쟁
경쟁을 넘어선 윈윈 전략

8장 - 강자의 힘을 이용한다
필요하다면 과감히 의존한다
나보다 강한 자를 닮으려고 노력한다
이용하는 듯 이용당하는 듯, 실리주의자들

마치며 - 약자란 변화하는 자다
해제 - 인생은 나무늘보처럼!

저자소개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식물학자. 1968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1993년 오카야마대학 대학원 농학연구과 수료 후 농림수산성, 시즈오카현 농림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시즈오카대학 농학연구과 교수를 거쳐 현재 시즈오카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 잡초의 생태에 대한 책을 다수 출간 중. 주요저서로는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32가지 생물학 이야기』, 『싸우는 식물』, 『풀들의 전략』, 『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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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소개했다. 『하룻밤에 읽는 신약성서』와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등 하룻밤 시리즈를 다수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이상한 나라의 토토』, 『종이의 신 이야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르네상스의 미인들』, 『슈산 보이』, 『어머니』, 『생명의 릴레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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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치타에게 쫓기는 가젤은 통통 튀는 듯 독특한 주법을 이용하며 지그재그로 뛰어 계속 방향을 바꾸며 도망친다. 그러다가 이따금 ‘퀵 턴’을 해서 대폭 방향 전환을 한다. 치타는 직선으로 달릴 때만 최고 속도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지그재그로 달리는 가젤을 달리기만으로는 따라잡을 수가 없다.
물론 지그재그로 달리거나 퀵 턴을 하다 보면 가젤도 자신의 최고 속도를 낼 수가 없다. 그러나 단순한 직선거리 경주에서 가젤이 치타를 이길 승산은 만에 하나도 없다. 도망치는 방향을 복잡하게 바꿈으로써 가젤은 치타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낸다. 적을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강한 자는 단순하게, 약한 자는 복잡하게.’ 이것은 승부의 철칙이다.


흰 나방이 검은 나방으로 변한 것이 아니다. 회색가지나방은 주로 흰 개체를 낳지만 일정 비율로 검은 나방을 함께 낳는다. 검은색과 흰색을 늘 동시에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계에서 살아남기에는 흰 나방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흰 나방은 흰 나무 밑동에 앉아 있을 때 모습을 감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이것이 최선이라고 해서 흰 나방만 진화해 왔다면 공업화에 의해 환경이 변화했을 때 종 전체가 멸종해 버렸을 것이다.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항상 차선책을 마련하고 있는 생물의 습성이다. 자연계에서 검은 나방이라는 선택지는 생존에 불리하기 때문에 최선책이라고 할 수 없었다. 사람은 당장 필요하지 않을 때 굳이 차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을 갖는 경우가 많다. 회색가지나방은 처음부터 두 가지 선택지를 준비했고, 쓸모가 없어 보이던 검은 나방의 존재는 공업화라는 예상외의 환경 변화를 극복하고 멸종을 막는 결과로 이어졌다.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몹시 뜨겁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약한 생물은 어떻게 이 퍼즐 조각을 확보해야 할까? 어떤 생물이든 생태적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1등이 되어야만 한다. 약한 생물은 생태적 지위를 원하는 만큼 차지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큰 조각을 채우려는 욕심을 버리고 작은 조각으로 끼어들 기회를 노려야 한다. (…) 고슴도치는 야행성일 뿐 아니라 다른 동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땅속의 지렁이를 먹음으로써 자신의 생태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사바나에 살며 밤에 활동하고 지렁이를 먹는다는 ‘틈새’에서 고슴도치는 넘버원이자 온리 원,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이처럼 조건을 작고 좁게 세분화하면 제한된 생태적 지위 안에서 자기 자리를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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