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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91195756704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6-03-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온전한 선의를 가진 권력자는 없다
1-1 민주주의는 왜 의심받는가?
1-2 칼 포퍼의 오류
1-3 누가 희생자인가?
1-4 민주주의에 대한 과신
1-5 거리의 법학자들
1-6 민주주의라는 황금률
1-7 만족하는 돼지의 민주주의
2장 우상 창조
2-1 다수의 자치
2-2 극장의 우상
2-3 두 개의 대중
2-4 권력은 스스로 투명한가?
2-5 정당민주주의는 없다
2-6 이미지 정치
2-7 우상은 종교다
3장 누가 세상을 바꾸는가?
3-1 신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3-2 대중은 왜 휩쓸리는가?
3-3 대중은 조작된다
3-4 필연적 타락
3-5 누가 누구를 속이는가?
3-6 대중은 누구인가?
3-7 방관자인가? 국외자인가?
3-8 대중의 자격
3-9 신의 소리
3-10 감춰진 대중
3-11 천박하거나 무지하거나
3-12 착오에 빠진 대중
4장 민주주의라는 비극
4-1 권력은 분산되지 않는다
4-2 다수결이라는 괴물
4-3 대의제도는 차선인가?
4-4 정치라는 직업
4-5 대중과 정치의 유리
4-6 이너서클의 부패
4-7 징벌할 수 없는 거짓말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민주주의는 처음부터 없었다. 통치와 복종만이 있을 뿐이다. 정치는 그걸 민주주의로 각색한 거대한 사기극이다. 무대 위의 배우들은 천박한 자, 무지한 자, 천박하면서 무지한 자 딱 세 부류다. 그들이 우리를 지배할 뿐, 우리가 스스로를 지배하는 일은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민주주의에 도취되었다. 문명이 발전하고 민주주의의 압도적 승리를 확인하면서 인류는 종교적 맹목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다스린다. 이제 인간을 복종시키는 건 왕이나 신이 아닌, 정부다. 그 정부는 ‘우리 모두의’ 정부다. 그러나 누가 그 정부를 ‘내 정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설령 그 체제가 다수결을 의사결정원리로 삼고 설득과 타협의 절차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만으로 민주주의가 되는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