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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은 그곳에 있다

살인범은 그곳에 있다

(은폐된 북관동北關東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

시미즈 기요시 (지은이), 문승준 (옮긴이)
내친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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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은 그곳에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인범은 그곳에 있다 (은폐된 북관동北關東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범죄문제
· ISBN : 9791196184308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7-11-17

책 소개

일본 탐사보도의 전설, 시미즈 기요시 기자가 쓴 책으로 일본 ‘북관동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 논픽션이다. 일본 관동 지역의 인접한 두 도시에서 12년(1979~1990) 동안 어린 소녀 네 명이 납치되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동기
2장 현장
3장 전달
4장 결단
5장 보도
6장 성과
7장 추적
8장 혼선
9장 지진
10장 고개
11장 경중
저자 후기
문고판 저자 후기

저자소개

시미즈 기요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탐사보도의 전설이 된 기자. 1958년 도쿄 출생. 신초샤 〈FOCUS〉 편집부를 거쳐서, 현재 니혼 TV 보도국 기자·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 〈FOCUS〉 기자 시절, 사이타마 현 오케가와 역에서 발생한 ‘오케가와 스토커 살인사건’에서는 경찰보다 먼저 용의자를 찾아내 경찰에 알렸다. 이후 경찰이 사건을 왜곡, 축소시키며 피해자 측의 명예까지 훼손시키자 사건의 진실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경찰의 부조리를 보도하여 일본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그 결과, 사건을 은폐하려던 관련 경찰들은 징계·면직당하고 피해자도 명예를 회복한다. 이 보도로 ‘일본 저널리스트회의 대상’, ‘편집자가 선정하는 잡지 저널리즘상’을 수상했다. 2005년, 니혼 TV로 이적한 후, 일본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범인을 브라질까지 추적해서 보도했다. 시미즈의 제보로 범인은 현지에서 체포됐다. 2007년부터 ‘북관동北關東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을 취재. 수사의 모순점과 의문점을 장장 1년에 걸쳐 보도하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7년째 복역 중이던 스가야 도시카즈의 DNA 재감정을 이끌어냈다. 2009년 6월에 일본에서 최초로 실시된 DNA 재감정에 의해 스가야 씨의 무죄가 확정됐다. 이후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일본 사법부의 깊은 어둠을 접하고 진실을 세상에 남기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 관련 보도와 저술 활동으로 ‘일본민간방송연맹 TV 보도부문 우수상’, ‘일본추리작가협회 평론&기타 부문상’, ‘신초 다큐멘터리상’ 등을 수상했다. 201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발생한 ‘난징 대학살’의 진실을 보도하여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난징 대학살’을 보도한 프로그램은 ‘일본민간방송 최우수상’과 ‘갤럭시상’을 비롯하여 합계 7개의 상을 휩쓸었다. 언제라도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도록 항상 등산화를 신고 다니는 시미즈 기자는 현재도 ‘북관동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의 진범 체포와 ‘난징 대학살’의 진실을 찾아 취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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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한 후, 잡지사 기자를 거쳐 출판 편집 및 기획자로 일했다. 추리, 스릴러, 판타지, SF, 연애소설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소설을 국내에 소개했고, 현재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쁜 토끼》, 《이별의 수법》, 《아들 도키오》, 《지금부터의 내일》,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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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지도책의 오타 시 페이지를 펼쳐 도모코가 사라진 공원과 유카리가 사라진 파친코 점을 찾았다. 손가락으로 집어보니 두 현장은 직선거리로 고작 5킬로미터 거리였다.
가깝다. 뭐지, 이건?
오타 시, 아시카가 시, 양쪽을 번갈아 펼치기 귀찮아진 나는 두 장의 지도를 사서 작업 공간에 펼쳐놓았다.
두 장의 지도를 스카치테이프로 붙여놓으니 아시카가 시와 오타 시의 커다란 합체 지도가 완성되었다. 유괴 현장이나 시신 발견 현장 등, 사실이 확인된 장소에 컬러 스티커를 붙이자, 스티커는 지도의 중심부에 집중되었다. 요컨대 모든 사건이 현의 경계 부근에서 발생했던 것이다.
1979년, 도치기 현 아시카가 시, 후쿠시마 마나, 5세, 살해
1984년, 도치기 현 아시카가 시, 하세베 유미, 5세, 살해
1987년, 군마 현 오타 시, 오사와 도모코, 8세, 살해
1990년, 도치기 현 아시카가 시, 마쓰다 마미, 4세, 살해
1996년, 군마 현 오타 시, 요코야마 유카리, 4세, 행방불명
3년에서 6년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사건은 마치 도치기와 군마를 왕복하듯이 발생했다. 17년간 다섯 건의 소녀 유괴&살해사건이 반경 10킬로미터 안에서 발생했다. 오랫동안 사건 취재를 해온 나조차도 이런 지역은 본 적이 없었다.
사건의 공통점을 열거해보았다. 장소나 일시의 유사점도 그대로 범행 수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소녀를 노린 범죄
유괴 현장 중 세 곳은 파친코 점
시신 발견 장소 중 세 곳은 강변의 갈대숲
사건 대부분은 주말 등 휴일에 발생
어떤 현장에서도 우는 아이의 모습은 목격되지 않았다

공통점을 열거하자 머릿속에 어떤 단어가 떠올랐다. 동일범에 의한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북관동北關東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 정도가 되지 않을까?
그런 일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경찰도 인정하지 않고, 언론도 보도하지 않은 연쇄 살인사건? 모방범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은 없을까?


나는 다시 이 목격 증언에 대한 의문을 전직 수사간부에게 물어보았다.
“언덕길을 내려온 남자가 있지 않았던가요? 빨간 치마를 입은 여자아이와.”
또 당신이냐는 듯한 귀찮은 얼굴로 그는 간단히 대답했다.
“그건 결국 알아내지 못했어. 어떤 사건이든 그런 건 있는 법이지. 거짓 증언자들이 자기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하더군. 하지만 빨간 치마를 입은 여자아이는 거리에 널렸으니까. 다른 사람이야.”
헛소리 하지 마. 그런 아이가 얼마든지 있을 리가 없잖아! 나는 현장에 집착하기 때문에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와타라세 강의 강변을 지나다닌 횟수는 이미 100번도 넘었을 거다. 계속 걷고 또 걷고, 관찰하고, 카메라를 돌렸다. 평일에도 주말에도 아침에도 저녁에도 한밤중에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빨간 치마를 입은 어린 소녀를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물며 사건 당일 같은 시각에 같은 복장을 한 소녀가 두 사람이나 있었을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 “널려 있다”고? 당신들은 상세한 조서를 작성하고, 입간판까지 세울 정도로 목격자를 계속 찾았잖아.
상식적으로 생각 좀 해보라고 말한들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들은 그렇기 때문에 스가야 씨를 체포한 것이다.
이 시점을 기해서 나는 당시 수사를 전혀 믿지 않게 되었다.


모리카와 검사가 증인으로 법정에 출두했다. 테이프를 들은 스가야 씨는 당시 상황이 기억났는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스가야 씨는 증언대에 선 전직 검사를 강하게 추궁했다.
“모리카와 씨, 나는 17년 반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누명을 쓰고 갇혀 있었습니다. 당신은 이 사실을 어떻게 생각합니까?”피고인이 자신을 기소한 검사를 추궁한다. 18년이라는 시간 끝에 벌어진 역전극이다.
“주임검사로서 증거를 검토한 결과 스가야 씨가 마미 살해사건의 범인이 틀림없다고 판단하여 기소하고 공판에 임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DNA형 감정으로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실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던 참입니다.”
전직 검사는 스가야 씨 얼굴을 보지 않고 정면을 바라본 채로 그렇게 대답했다.
“구치소에서의 취조 시, 나는 범인이 아니라고 정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변호사나 법정에는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던 겁니까?”
스가야 씨의 얼굴은 분노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나는 놀랐다. 작년 출소 이래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 스가야 씨를 본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모리카와 씨, 내 가족에게도 사죄하십시오. 그들도 피해자입니다.”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내 가족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는지 알기는 합니까!”
“방금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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