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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라이트 노벨 > 기타 라이트노벨
· ISBN : 9791196349967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등장인물 소개 ― 6
월드맵 ― 8
Chapter1 무너진 일상 ― 9
Chapter2 두 명의 점성술사 ― 103
Chapter3 교회에 숨은 것 ― 191
Side Story 충성심의 행방 ― 287
스테이터스 소개 ― 305
리뷰
책속에서
게임 시절에 아이템 박스는 한 종류의 아이템을 999개까지만 수납할 수 있었지만 상한선이 달라진 것인지도 몰랐다.
“아이템이 잔뜩, 쿠우.”
“확실히 그러네. 오리할콘, 미스릴, 아다만티움 덩어리에 정제된 히히이로카네까지. 바하무트의 이빨과 발톱, 베히모스의 간…… 아니, 계(界)의 물방울이 엄청나게 쌓여 있잖아! 이 정도면 고대급 무기를 무한정 만들 수 있겠어…….”
신은 유즈하의 말에 동의하면서 항목을 스크롤해보았다.
게임 시절에는 반년에 하나밖에 생성되지 않아 원망을 샀던 레어 아이템까지 엄청난 숫자를 이루고 있었다.
500년 동안 쌓인 물량임을 감안하면 납득이 갔지만 게임 시절에 열심히 광석을 채굴하던 기억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것은 게이머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짙은 피 냄새가 났다. 기도를 드리는 성스러운 교회에서 풍겨 나올 리가 없는 냄새였다.
빌헬름이 바라본 곳에는 엎드린 채 쓰러진 라시아의 모습이 있었다. 흘러나온 피가 라시아를 중심으로 웅덩이를 이루고 있었다.
빌헬름은 몸의 고통도 잊은 채 달려갔다.
“라시아! 이봐, 라시아!! 정신 차려!!”
“……비…… 으……?”
라시아는 의식이 간신히 남아 있었는지 빌헬름의 이름을 힘없이 불렀다.
“빨리 이걸 먹어!”
빌헬름은 아이템 박스에서 카드를 꺼냈다.
즉시 실체화한 5급 포션은 빌헬름이 지금까지 손에 넣은 것 중에서 최고급 약품이었다. 이것을 마시면 이 정도의 상처라도 문제없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빌헬름은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제길, 어째서 상처가 아물지 않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