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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사랑, 바디우

라캉, 사랑, 바디우

박영진 (지은이)
  |  
에디투스
2019-04-29
  |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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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사랑, 바디우

책 정보

· 제목 : 라캉, 사랑, 바디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6622466
· 쪽수 : 382쪽

책 소개

정신분석가 자크 라캉과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뒤얽힘을 통해 사랑을 살펴보는 책이다. 우리는 사랑을 할 수 있고 또한 사랑에 대해 알고 있다고 믿으면서도 동시에 그것이 그저 상상적인 신기루일 뿐이라는 생각 앞에서 캄캄해 하기도 한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사랑-사이의 계보와 “라캉과 바디우 사이”

2장 수학과 사랑

성별화 공식

양상
위상학
매듭 이론
사랑의 공백

3장 정치와 사랑
동시대 사랑의 위기
우애의 재발명
공동체
인류
사랑의 탈권력

4장 반철학, 철학, 사랑
라캉 반철학
「토니 타키타니」의 사랑에 관한 대화
반철학과 철학의 뒤얽힘
결론 없는 대화

5장 바캉적 사랑: 『D에게 보낸 편지』
만남
관계/과정
결혼과 성차
증상
권력
죽음/삶
이념

나오며

저자소개

박영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라캉과 바디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정신분석을 강의하고 있으며, ‘라캉정신분석연구소’에서 분석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사랑 그 절대성의 여정』 『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캉, 사랑, 바디우』와 옮긴 책으로는 『임상사례로 읽는 라캉의 정신분석』 『라캉의 사랑』 등이 있다. 네이버 카페 ‘라캉 정신분석’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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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랑이 규정하기 까다로운 수수께끼인 까닭은 그것이 사유를 시작도 끝도, 출구도 입구도 없는 사이의 장소로 데려가기 때문이다. 카버의 단편이 시사하듯, 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데, 왜냐하면 사랑이 사유에게 있어서 종잡을 수 없는 사이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사이 공간(interstitial space)을 차지하므로 사유를 멍하게(space out) 만든다. 사랑은 미로 같은 간격 속에서 사유를 시험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랑의 사이성이 또한 사유를 끝없이 유발하고 활성화시킨다. 베케트의 금언을 사용하자면, 사랑은 사유를 “더 잘 실패하도록” 이끌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게 한다. 사랑은 사유를 정지시키면서 작동시킨다.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당신은 내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당신은 나를 사랑해야 해’를 함축한다. 여기서 이리가레는 새로운 사랑의 공식을 제공한다. “난 당신에게로 사랑합니다.” 이 말은 타자를 사랑하는 이의 대상으로 환원하는 것을 막고 또 다른 주체로서의 타자의 자유를 보증한다. …… 나아가 이리가레는 남근 중심적인 서양철학에 의해 육성된 지혜에 대한 사랑이 사랑에 대한 지혜로 변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사랑에 대한 지혜에 따르면, 사랑은 두 주체 사이에, 너와 나 사이의 간격에 대한 존중으로부터 서로 ‘당신에게로’를 외치는 주체 사이에 있다.


사랑에 대한 철학적 사유는 수학적이면서 초수학적이다. “나는 수학적으로 부정확한 것을 말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수학적으로 공언된 것을 말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렇듯 라캉 정신분석과 바디우 철학 모두에 수학과 사랑 간의 모종의 관계가 존재한다. 이 관계는 사랑의 단독성이 수학적 형식화와 그 한계에 의해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가정에 근거한다. …… 사랑은 수학적 형식으로 설명될 수 있지만, 이러한 형식을 문제화한다. 수학과 사랑의 관계는 형식화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이 만나는 곳에 있다. 수학은 사랑을 계산하거나 합리화함으로써 무미건조하게 만들지도 않으며, 사랑을 숭배하고 미화함으로써 초월적이고 신비롭게 만들지도 않는다. 수학은 사랑에 대한 형식적 접근을 이끌고, 이 접근은 그 자체의 환원 불가능한 한계를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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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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