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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96831011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새롭고 큰 기회를 맞이하게 될 여러분에게
1부 세계 경기, 어디에 와 있는가
1장 글로벌 자산 시장의 양극화
주가 양극화의 원인
Report 미국과 글로벌 경기 사이클 비교
SNS가 불러온 소비 시장의 변화
2장 한국 주식 시장, 이대로 무너지는가
신흥국은 더 이상 이머징이 아니다
Report 젊은 신흥국과 늙은 신흥국
경제적 양극화를 촉진시키는 요인들
자신의 성을 지키려고만 하는 한국의 재벌들
혁신을 혁신하다
주식 시장과 정부의 대연정
3장 신흥국 경제, 어디로 가고 있나
외환 체력이 변수
Report 이머징은 없다. 이머지드만 있을 뿐
핵심은 국제 결제 통화
Report 현대통화이론
한국은행의 금리 싸움, 실책인가 전략인가
금리 인하 이외 탈출구는 없는가
국민적 공감대가 필수
2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을 것인가
1장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2020년, 예견된 미국의 불황
Report 트럼프의 선거 공약은 잘 지켜지고 있는가?
트럼프 프리미엄
미국 주가는 거품이 아니다?
2장 금리 전쟁
연준의 선택은 어디로 향하는가
변질된 중앙은행의 역할
유동성의 함정에 빠져드는 세계 경제
3장 유럽 국가들의 선택과 전략
끝나지 않은 트럼프와의 전쟁
전 세계 저성장의 시발점, 유럽
매력적인 선진국 기업들
유럽 은행, 이대로 무너지나?
Report 보험사의 회계 기준 변화
달콤하고 편한 길
Report 중앙은행의 화폐 증발
4장 동아시아 경제를 말하다
3종 늪에 빠진 일본 경제
정상 국가로의 도약을 꿈꾸며
날개가 꺾인 중국 경제
Report 자산 시장에 거품이 있다면 어디일까?
중국 경제 악화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
Report 위기의 싱가포르 경제
3부 숨겨진 투자의 기회를 찾아서
1장 대한민국 금융 시장 믿어도 좋을까?
더 이상 글로벌은 없다
돈 푸는 여러 나라들
‘몰빵’은 금물
Report 신흥국에 기회가 있을까?
2장 신흥국 투자, 아직 유효한가
Report 커머더티 투자
Report 인덱스 투자를 하면 안 되는 유형
건설과 부동산에서 벗어나야 할 때
대한민국 경제를 사수하라
3장 한국의 반도체를 말하다
4차 산업이 경제를 이끈다
반등을 노리는 반도체 가격
비메모리가 회복의 열쇠
4장 빅히트를 만드는 다섯 가지 전략, 5G
첫 번째 G, 세계 경기의 감속
Report 경제 전망은 왜 자꾸 빗나가는가?
두 번째 G, 경제의 불균형 심화
Report 선진국과 신흥국 간 불균형의 근본 원인들
세 번째 G, 통화 정책 기준 변화
Report 중앙은행의 대담한 역할 변화
네 번째 G, 정부의 역할 증대
Report 바빠지는 정부, 누가 먼저 승전보를 울릴까?
다섯 번째 G, 혁신 성장 코드 장착
Report 자동화와 연결성의 특징
리뷰
책속에서
유례없는 비관론이 세상을 점령하고 있다. 비관은 포기를 낳는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2020년이 되기를 바란다. 아니, 포기를 뛰어넘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그 속에서 놀라운 도약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여러분은 분명히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다. 30년 가까운 혹은 그보다 긴 시간 동안 금융 시장에 몸담아온 우리 세 사람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2020년은 근자에 드문 커다란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회는 위기의 다른 말이라는 식상한 되풀이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비교적 오랜 경험을 가진 우리 세 사람의 삼세판이 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에게 지혜를 가져다주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한 분들이 ‘빅히트BIG HIT’, 남들과는 다른 더 크고 의미 있는 값진 성공이라는 결실로 맺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한국 수출 부진의 원인을 생각해보면, 지난 10여 년 전부터 사람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에 열을 올리기 시작할 때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바꿨다고 사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람은 없잖아요? 냉장고, 세탁기가 좀 덜덜거려도 그거 바꾸는 돈으로 맛집 탐방하고 해외여행 다니면서 SNS에 사진 올립니다. SNS에 사진을 올리는 걸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미국 경제학자 베블렌이 1920년대 과시적 소비를 얘기했을 때만 해도 소비로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을 ‘천박하다’, ‘원시 부족 문화의 산물이다’라고 비웃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거의 없을 겁니다. 어쩌면 소비하려고 태어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사람들에게 소비는 굉장히 중요한 가치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조업은 독일과 일본을 배우고 비제조업은 미국과 중국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과 일본의 제조업을 뛰어넘으려면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 전폭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편 미국이나 중국은 플랫폼 경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습니다. 중국도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하는 데 불과 5~6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미국과 중국의 가장 큰 강점은 거대 내수시장이죠. 우리의 혁신 성장 기업이 불리한 이유입니다. 대신 우리는 그들에게 없는 우수한 두뇌와 근면성을 갖고 있고 사고의 유연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각성과 자극 정도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