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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각본집

버닝 각본집

오정미, 이창동 (지은이)
  |  
아를
2021-12-27
  |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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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각본집

책 정보

· 제목 : 버닝 각본집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91197317927
· 쪽수 : 368쪽

책 소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역대 최고 평점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여섯 번째 연출작 ‘버닝’의 각본집. ‘무삭제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포함해 소설가 김연수의 추천사, 영화평론가 송경원의 평론과 인터뷰, 사회학자 김홍중의 에세이 등 다양한 텍스트를 수록했다.

목차

[추천의 글]
경이로운 메타포의 불꽃 _김연수

[작가의 말]
영화를 찾는 고요한 마음 _오정미
낯선 세계에 필요한 새로운 이야기 _이창동

[오리지널 시나리오]
버닝Burning

[작가 대담]
삶의 의미를 구하는 춤 _오정미, 이창동

[현장 스틸]
계획된 우연성과 준비된 즉흥성이 만날 때

[평론, 인터뷰]
메타포의 그물로 건져 올린 상실의 시대 _송경원

[에세이]
“아버지, 내가 불타는 것이 안 보이시나요?” _김홍중

[대담]
낯선 영화적 경험 _앙투안 코폴라, 이창동

[부록]
시놉시스
트리트먼트

저자소개

이창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다가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전리(戰利)〉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상처받은 삶과 인간애에 대한 믿음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현실성 있게 그려냈으며, 소설집 《소지》(1987), 《녹천에는 똥이 많다》(1992)를 펴냈다. 1990년대 초반 박광수 감독의 권유로 ‘그 섬에 가고 싶다’(1993)의 각본을 쓰고 조연출을 맡으면서 영화계에 입문한 뒤 이어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의 각본을 썼다. 1997년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은 연출 데뷔작 ‘초록물고기’, 1999년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작 ‘박하사탕’, 2002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감독상과 신인여우상(문소리)을 수상한 ‘오아시스’까지 단 세 편의 영화로 ‘리얼리즘의 대가’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올랐다. 2003년 참여정부 출범 후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돼 2004년까지 일한 뒤 2007년 ‘밀양’으로 영화계에 복귀했다. ‘밀양’은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을 수상했다. 2010년 배우 윤정희가 1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화제가 된 작품 ‘시’는 그해 칸에서 “이창동의 작품 중 가장 조용하지만 주제적으로 가장 완결된 영화”, “서사적 완결성과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각본상을 수상했다. 2018년 칸에서 초연된 ‘버닝’은 “거인의 작품”, “아름답고 영화적이고 지적이다.”라는 극찬과 함께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아 최우수작품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상영됐다.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와 베이징현대예술기금(BCAF)의 의뢰로 단편영화 ‘심장소리’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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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번역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에서 러시아문학과 영문학을, 동대학원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했다. TV 단막극 집필과 연극 무대 경험을 거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영화과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말하라 기억이여》(2007),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2009)을 번역했고, 단편영화 ‘피팅룸’(2012), ‘미스터 쿠퍼’(2015)를 연출했다. 2013년부터 이창동 감독의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거친 끝에 ‘버닝’(2018)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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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메타포가 의미 또는 관념이라면, 영화의 낡은 비닐하우스는 의미와 관념을 넘어선 이미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죠. 뭔가 형체를 가지고 있지만 투명하고, 그 속에는 아무것도 없는.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아무 쓸모도 없는 그 무엇. 의미와 관념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주 영화적이지요. 비닐하우스 말고도 우리 영화에는 의미와 관념을 넘어선 것들이 곳곳에 있어요. 판토마임도 그렇고, 고양이도 그렇고, 물론 벤도 그렇지요. 과연 벤은 누구일까? 고양이는 실제로 있었을까? 해미의 우물 이야기는 진실일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등등. 문자와 달리 영화 매체는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그 이미지라는 것은 그저 빛줄기가 스크린에 만들어낸 환영에 불과한 것이잖아요. 아무것도 없이 텅 빈 그것을 관객은 자기 나름의 의미와 관념을 부여하면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받아들이지요.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영화 매체 자체에 대한 미스터리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_이창동, “작가 대담: 삶의 의미를 구하는 춤” 중에서


영화 자체의 미스터리는 곧 우리 삶의 미스터리를 반영하는 것 같아요. 인간은 자기 앞에 무의미해 보이는 이 세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끊임없이 묻지만, 세계는 언제나 미스터리로 남아 있을 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인간은 삶의 의미를 구하는 걸 포기하지 않아요. 영화 속에서 해미가 ‘그레이트 헝거’의 춤을 추었던 것처럼요. 저는 취재할 때 책에서 읽었던 부시맨의 말을 아직도 종종 생각해요. 영화 속에 넣고 싶은 대사였지만 넣을 곳이 없었죠. “이 세상 모든 동물과 사물이 그레이트 헝거다. 저 밤하늘에 별들이 떨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자신들의 빛이 언젠가 희미해지며 사라져버릴 것을 알기에 그레이트 헝거의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른 아침 풀잎에 맺혀 있는 물방울은 그 별들의 눈물이다.” 인류의 조상 칼라하리 사막의 부시맨들은 밤새 춤을 추면서 삶의 의미를 구했죠. 물론 누군가 밤새 춤을 춘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춤을 춘다는 데에서 어떤 희망 같은 게 느껴지죠. 영화를 만든다는 것도 ‘그레이트 헝거’의 춤을 추는 것과 같은 일 아닐까요? _오정미, “작가 대담: 삶의 의미를 구하는 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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