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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7441158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5-04-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Part1 인생의 본질을 알다
Introduction 철학 : 철학이란 무엇인가
Basic1 철학 말고 '철학하기'를 배우자 / Basic2 철학은 놀라움과 의문에서 시작된다 / Basic3 철학은 세상을 보는 안경이다 / Basic4 철학은 '보는 방법'을 다시 배우는 것 / Basic5 유리병에 갇힌 파리가 탈출하려면 / Basic6 자연철학인가, 문답법인가 / Basic7 모든 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각주다? / Basic8 철학사는 '전환(Turn)'으로 기억하자 / Basic9 철학은 표절의 역사인가? / Basic10 대문자 철학은 끝났다!
^^Chapter1 인간 : 인간이란 무엇인가^^
Basic11 모든 질문은 인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Basic12 인간이여 너 자신을 알라! / Basic13 인간은 모두 사형수다 / Basic14 인간의 의식뿐 아니라 무의식에도 빛을 쏘이자 / Basic15 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이다 / Basic16 인간은 페르소나로 살아간다 / Basic17 인간은 결함적 동물이다 / Basic18 인간은 이유를 주고받는 게임을 한다 / Basic19 인간은 곧 끝을 맞이한다?
^^Chapter2 지식 : 무엇을 알 수 있는가^^
Basic20 현상이 아닌 본질을 파악하라 / Basic21 편견을 배제하고 경험에서 생각하라 / Basic22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Basic23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란? / Basic24 잘 알려진 것이 반드시 잘 인식된 것은 아니다 / Basic25 개념과 이론이 사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따져라 / Basic26 암묵적 지식의 중요성 / Basic27 패러다임이 다르면 다른 행성에 사는 것 / Basic28 '허풍선이 남작의 트릴레마'는 피할 수 없다?
^^Chapter3 도덕 :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Basic29 윤리와 도덕의 차이 / Basic30 내가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 / Basic31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뭐든 상관없다 / Basic32 강자를 위한 도덕, 약자에서 시작된 도덕: 지배의 도구인가 약자의 질투인가? / Basic33 옳고 그름은 결과를 보고 판단하라 / Basic34 보편화 가능한 원리를 따르라 / Basic35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Basic36 도덕은 죽었다, 무엇이든 용서받을 수 있다 / Basic37 도덕적 판단은 취향의 차이
^^Chapter4 행복 : 무엇을 원해야 바람직한가^^
Basic38 행복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그것이 문제로다 / Basic39 행복과 도덕은 일치한다 / Basic40 바르게 살려거든 행복을 바라지 말라 / Basic41 예술이라는 행복 / Basic42 행복이 아닌 불행에 주의하라 / Basic43 아름답게 산다는 것 / Basic44 인생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 Basic45 경험 기계가 행복감을 만들어주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 Basic46 행복감만으로는 행복을 설명할 수 없다
^^Part2 진리를 탐구하다
Chapter5 종교 : 무엇을 믿어야 할까^^
Basic47 불합리하기 때문에 나는 믿는다 / Basic48 기계장치의 신과 부동의 동자 / Basic49 신은 완전하기에 존재한다 / Basic50 신이 인간을 만든 게 아니라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 / Basic51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 / Basic52 신은 죽었다 / Basic53 종교라는 현상은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있다 / Basic54 알기 위해서는 믿어야 한다 / Basic55 지식은 정당화된 참인 믿음일까
^^Chapter6 세계 : 세계는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
Basic56 학술적 개념으로서의 철학, 세계 개념으로서의 철학 / Basic57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 Basic58 인간은 세계 내 존재다 / Basic59 세계는 성립되어 있는 상황들의 총체다 / Basic60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 Basic61 생물에게도 세계는 있을까 / Basic62 언어와 문화가 다르면 세계도 다를까 / Basic63 복수의 가능세계 / Basic64 세계는 어떻게 제작될까
^^Chapter7 자연 : 자연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Basic65 자연철학과 자연과학은 어떻게 다를까 / Basic66 자연은 숨기를 좋아한다 / Basic67 자연에 순응하며 살라 / Basic68 자연이라는 책은 수학의 언어로 쓰였다 / Basic69 신을 자연으로서 이해하기 / Basic70 자연이라는 픽션 / Basic71 환경을 자연이 아닌 풍토로 생각하기 / Basic72 자연에도 권리를 부여하자 / Basic73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과 기술적으로 제작된 것
^^Part3 정답 없는 세상을 살아가다
Chapter8 제도 : 보이는 제도, 보이지 않는 제도^^
Basic74 피시스(자연)와 노모스(규범)는 대립하는가? / Basic75 제2의 자연이 된 제도 / Basic76 제도의 세계에 대한 학문이 필요하다 / Basic77 제도는 인간의 취향도 결정한다 / Basic78 친족 제도로 구조화된 사회 / Basic79 언어라는 제도로 이해하기 / Basic80 20세기에 유행한 문화상대주의 / Basic81 제도는 기술로 만들어진다 / Basic82 대화로 권력관계가 해결될까 /
^^Chapter9 사회 : 타인과 어떻게 공생할 것인가^^
Basic83 폴리스적 동물 / Basic84 사회계약론과 '사회' 개념 / Basic85 인간은 사회적 관계의 앙상블 / Basic86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사회적으로 공정한가 / Basic87 규율사회에서 관리사회로 / Basic88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사회 : 인정 욕망과 모방 욕망 / Basic89 자유와 평등의 딜레마 (자유 논쟁) / Basic90 현실은 사회적으로 구축된다 / Basic91 앙가주망(사회참여)은 무엇을 위해
^^Chapter10 역사 :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Basic92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 Basic93 자유 의식의 전진 / Basic94 지금까지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 / Basic95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 / Basic96 계보학은 기원의 비천함을 폭로한다 / Basic97 역사적 해체에서 탈구축으로 / Basic98 역사(History)는 이야기(Story)인가? / Basic99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 Basic100 역사의 종말은 동물화다?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basic 19 인간은 곧 끝을 맞이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근대적인 인간 중심적 사고는 니체가 선언한 '신의 죽음'에서 야기되었습니다. 혹은 니체 자신도 말한 바 있듯이 인간이 '신을 죽임'으로써 인간 중심적 사고가 성립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요. 근대 이전 '신'이 중심이었던 세계에서 인간이 신을 죽이면서 근대적인 인간 중심적 사고가 성립한 것입니다. 그런데 푸코는 이러한 인간 중심적 시대가 곧 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칸트를 기점으로 생각하면 인간이 중심이었던 시대는 18세기 말에서 20세기 말입니다. 도식화하면 '신의 죽음 → 인간의 탄생 → 인간의 죽음'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푸코가 말한 인간의 죽음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basic 36 도덕은 죽었다, 무엇이든 용서받을 수 있다
니체의 말 중 '신은 죽었다'라는 표현이 유명한데, 여기서 신은 종교 적 의미의 신뿐 아니라 절대적인 가치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절대적인 진리', '절대적인 선악', '절대적인 미(美)'는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덧붙여 '절대적'이라는 말은 시대와 장소를 넘어서서 '언제 어디서도 타당한 것'을 말합니다. 지금 혹은 여기서만 해당한다면 그것은 절대적일 수 없지요. 현대인의 대부분은 니체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하지 않을까요? 니체는 이를 '니힐리즘'이라고 부르며 20세기와 21세기에 유행하리라고 예언했습니다. 실제로 니체의 예언대로 오늘날에는 절대적인 기준은 사라지고, 뭐든지 그 나름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basic 40 바르게 살려거든 행복을 바라지 말라
칸트는 '행복과 도덕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도덕을 선택하라고 주장합니다. 친구의 행복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혹은 가족)의 행복일지라도 도덕을 위해서는 희생해야만 한다는 생각이지요. 이는 지극히도 엄격한 도덕주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근엄주의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원칙을 방기해 버리면 너무 쉽게 편의주의로 빠질 위험성도 있습니다. 일례로 '예외를 인정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현실에서는 때때로 규칙을 위반하거나, 원칙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