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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프리드리히 니체
· ISBN : 9791198173843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3-03-30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두 번째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는가?
1장 가면을 사랑하라
: 생의 기쁨을 만드는 다면성의 힘
2장 자기 자신의 신이 되어라
: 니힐리즘의 진정한 가치
3장 영원히 반복해도 좋을 하루를 살아라
: 영원회귀와 운명애라는 무거운 질문
4장 예술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 관점주의라는 빨간약
5장 착하게 사는 것만큼 나쁜 건 없다
: 르상티망과 노예 도덕을 넘어서는 삶의 태도
6장 삶에 끌려다니지 말라
: 당당한 초인으로 사는 법
7장 아이처럼 명랑하게 살아라
: 낙타, 사자, 어린아이의 가르침
8장 그래서 니체를 만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마치며 오직 나만이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 수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 연표
니체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리뷰
책속에서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진짜 나’를 찾아다닌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도 그걸 알아차려 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니체에게는 어딘가에 ‘진짜 자신’이란 게 있다는 발상은 잘못된 플라톤주의일 뿐이다. 플라톤주의란 어떤 것의 본질이 현실이 아니라 ‘이데아’와 같은 다른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믿음이다. 니체에게 그런 태도는 행복을 가져다주기는커녕, 오히려 삶을 우울하게 만든다. 어떻게 현재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가? 많은 이가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니체의 해답은 이것이다. 너 자신이 마음에 드는 가면을 찾아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그 가면을 계속해서 바꿔 쓰라. 그러면서 삶의 모든 순간을 즐겨라!
_1장 「가면을 사랑하라」
우리가 누군가의 거스를 수 없는 지시를 받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왔다고 치자. 그런데 한 바퀴를 다 돌고 오면, 끝나는 게 아니라 또 한 바퀴를 돌고 오라고 한다. 그것을 몇 번이나 반복하면 어떨까? 대부분 질색하며 하기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니체는 웃으면서 “이것이 인생이었던가. 그렇다면 한 번 더!” 하고 말한다.
_3장 「영원히 반복해도 좋을 하루를 살아라」
인생도 마찬가지다. 삶의 모든 순간이 행복으로만 가득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과정이 어려울 때 결과에서 더 큰 보람을 느끼고, 고통이 있으니 행복이 빛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모든 것이 아우러진 인생을, 사랑스럽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운명애를 기꺼이 받아들인 이들에게는 예술 또한 마취제나 환각제가 아니라 훨씬 가치 있는 것이 된다. 고통과 허무를 외면하고 마취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걸 그 자체로 기꺼이 받아들이고, 나아가 “삶의 가장 가혹한 문제에 직면해서도 삶 자체를 긍정”하게끔 도와주는 “삶의 위대한 자극제”가 되는 것이다.
_3장 「영원히 반복해도 좋을 하루를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