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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없는 세상

우리 없는 세상

로빈 스티븐슨 (지은이), 이은주 (옮긴이), 황상민 (감수)
잔잔씨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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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없는 세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없는 세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97569708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1-12-20

책 소개

작가는 사회복지사와 상담가로 오래 일했다. 그는 자살로 누군가를 잃었거나 스스로 자살 충동을 느끼는 청소년을 여럿 만났으며, 자신이 담당한 여자아이가 자살한 일도 있었다. 그는 장례식에 참석해 생각했다. ‘내가 도대체 뭘 놓친 걸까?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목차

추락
사형 집행 대기
사형제도
또 한 번의 기회

죽을 계획
블랙홀
자각몽
사건의 지평선
깨어남
침수
다리 밑에 떨어진 물
집행일
마지막 식사
별종, 괴짜, 지진아
그 모든 것의 의미
미치는 게 정상
크리슈나 의식
좀비 걸
도피
놓아버리기

감수자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로빈 스티븐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사회복지사, 위기상담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 공동체, 성소수자 및 인권을 주제로 다양한 글쓰기와 강연을 해왔다. 소설과 논픽션 등 25권 이상을 출간했고, 이 책들은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돼 12개국에서 출판되었다. 캐나다 작가연합 회원으로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북미 전역의 학교 및 도서관, 컨퍼런스에서 창의적 글쓰기 강좌를 운영하면서 성소수자, 난민 옹호와 후원에 주력하고 있다. 예민한 주제를 초, 중, 고등학교 환경에 적합하도록 전문적으로 각색해 재미있고 유쾌하게 전달하는 저자의 워크샵은 특히 학교 현장에서 인기가 높다. 《프라이드Pride: Celebrating Diversity & Community》는 미국도서관협회가 LGBT 소재와 관련된 영어권 우수작에 수여하는 ‘스톤월 상’을 수상했고, 이 책 《나의 몸, 나의 선택》은 에고프 상을 비롯해 《커쿠스 리뷰Kirkus Review》,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SLJ》, ‘캐나다 칠드런북 센터CCBC’ 베스트북스, 국제청소년도서관 화이트레이븐에 선정된 화제작이다. 저자 홈페이지: https://robinstevenson.com 트위터 @robin_steve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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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독문학을 공부하던 중 번역의 매력에 빠져 평생 업으로 삼으리라 결심했다. 한겨레 어린이·청소년책 번역가 그룹에서 활동했으며, 옮긴 책으로 《고스트》, 《우리 학교에서 여학생은 나 혼자뿐》이 있다. 2020년에는 《생명으로 돌아가기》로 17회 불교출판문화상 수향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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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민 (감수)    정보 더보기
심리학자이자 심리상담가인 황상민 박사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세종대 교육학과 연세대 심리학 교수를 역임했다. 그리고, 지난 30년간 한국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과 그와 관련된 한국인의 심리를 심층적으로 연구해왔다. 그의 연구 결과는 2000년 출간된 『인터넷세계의 인간심리와 행동: 사이버공간에 또 다른 내가 있다』를 시작으로, 『한국인의 심리코드』, 『독립연습』, 『짝, 사랑』, 『나란 인간』, 『대통령과 루이비통』,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닐 때 만들어지는 병, 조현병』 등 수십 권의 저서와 백 편 이상의 논문과 학회 발표로 세상에 알려졌다.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던 2015년, 황상민 박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중들에게 우매한 지도자인 ‘혼군’이며 누군가의 조종을 받는 ‘꼭두각시’임을 확인하는 연구 결과를 『신동아』지와 한국심리학회에 발표하게 된다. 당시, 연세대 총장 정갑영 씨는 이런 황 박사의 연구활동에 대해, 자신의 임기 마지막 날에 ‘겸직 금지 위반’이라는 구실로 테뉴어(종신) 교수인 그를 해임시키고 만다. 이후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서 ‘탄핵’되고, 2017년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의 직에서 파면된다. 그녀의 ‘혼군’과 ‘꼭두각시’ 이미지는 그녀의 실체로 확인되었다. 이후, 황 교수는 개인의 마음의 아픔을 읽어주는 심리상담사로 변신하면서, 자신의 연구주제를 ‘마음의 아픔’으로 바꾸게 된다. 황 박사가 상담실에서 접하게 된 많은 사람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삶의 어려움과 마음의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런 내담자를 통해 그는 현대의학에서 ‘마음의 아픔’을 마치 제거해야 하는 질병처럼 취급하고, 이것을 몸에 작용하는 약물로 대응하는 현상에 관심을 두게 된다. 왜냐하면 누구나 가지는 ‘삶의 어려움과 아픔’의 문제를 ‘정신병’이라 규정하고, 또 약물로 신체를 억압, 통제, 관리하는 일이 아주 ‘신기하고 놀라운 상황’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마음의 아픔을 겪는 심리상담 내담자들을 접하게 되면서, 그에게 정신과 의사들은 마치 동화 속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가장 아름다운 옷’을 파는 옷 장수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몸을 진정시키고 마비시키는 약을 ‘마음의 아픔’을 치료하는 약으로 포장하여 그들을 약물 중독 상태로 살게 하는 사례들이었기 때문이다. 대중의 기대와 달리,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들의 마음의 아픔을 살펴보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았다. 단지, 일방적으로 ‘정신과 약’으로 마음의 아픔을 겪는 사람들의 행동을 진정시키고 몸을 마비시키는 방식으로 그들의 삶을 천천히 고사시켜 나가게 하고 있었다. 현대 정신의학이 도입한 약물 치료법은 환자의 마음이 아닌 단지 몸에 작용할 뿐이라는 분명한 사실을 상담실의 내담자를 통해 황 박사는 더 잘 파악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마음의 아픔’에 적절한 해법을 찾으려 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등교를 하게 만들기 위해’ ‘정신과 약’을 투여하게 하는 교육 정책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학교생활과 적응의 어려움에 교육의 방법이 아닌, 정신의학의 치료법을 당연하게 도입한 비현실적 교육 정책의 결과가 청소년 자살률의 증가로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국민 정신건강과 마음 치유’에 관한 정부 대책들이 역설적으로 더 높은 자살률과 학교 적응의 문제를 야기한다는 사실을 목격하면서 그는 「황상민의 심리상담소」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국민 자기 마음 찾기 라이브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4년에 출간된 『92년생 김지영, 정신과 약으로 날려버린 마음, WPI 심리상담으로 되찾다』라는 책은 자기 마음을 읽고, ‘정신과 약’의 족쇄에서 벗어나게 된 한 아이 엄마의 심리치료 다큐 소설이자, 현대 정신의학이 한국사회에서 어떤 아픔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소심한 고발서이기도 하다. 한국인의 마음을 탐구하는 심리학자의 소명으로 그는 오늘도 ‘마음 읽기’를 통해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어려움과 아픔의 문제를 극복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정신과 약’으로 자신뿐 아니라 자신의 자식 세대까지도 약물 중독 상황을 너무나 당연하게 만들어가는 어이없는 현실에 대한 각자 나름의 해법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이런 마음으로 그는 오늘도 누구나 자기 마음을 통해 삶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또 자신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심리상담과 마음 읽기에 대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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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맞아, 비키랑 빌이 좀 멋지지.”
“근데 넌 어쩌다 그렇게 부르게 된 거야? 엄마, 아빠라고 안 부르고?”
“몰라. 항상 이랬어.”
내가 보기엔 사람들이 대부분 부모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비키를 부를 때 “엄마”라고 한다니 상상할 수도 없다. 비키가 나를 “딸”, 빌을 “남편” 하고 부르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_「또 한 번의 기회」에서


“천천히 가. 교통사고로 죽고 싶지 않으니까.”
내가 차분히 말하자 그 애가 웃음을 터뜨리고는 핸들에서 한 손을 떼어 내 맨 무릎에 내려놓았다. 난 숨을 죽이고 내 손을 그 애의 손에 얹었다. 그러자 그 애가 날 보며 윙크했다.
“그거 모순적이지 않아? 마지막 식사하러 가는 길에 차 사고로 죽게 된다니.”
그 마지막 식사 얘기 좀 그만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난 이제 막 일이 시작된 기분이었으니까.
_「마지막 식사」에서


왠지 그 꿈이 문제의 일부인 것 같다. 꿈 때문에 제 동생이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믿고 동생을 기다리게 된 거 아닐까? 그리고 제러미는 지루해 죽겠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나는 ‘죽겠다’는 단어를 보는 것만으로 흠칫했다. 또 지금은 그 애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난 뛰어내리는 것에 대해 결코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그 애는 알까? 아니면 내가 마음이 바뀌었다거나 기가 죽어서 그랬다고 생각하려나? 그리고 그때 그 키스는 또 뭐지? 단지 죽기 전에 해보고 싶었을 뿐인가? 살고 싶다는 말은 지금도 의미가 있긴 한 걸까?
_「그 모든 것의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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