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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페미니스트 엄마와 (아직은) 비혼주의자 딸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 Flower Edition)

권혁란 (지은이)
그래도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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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페미니스트 엄마와 (아직은) 비혼주의자 딸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 Flower Edition)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572128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21-11-25

책 소개

국내 최초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if)>의 전 편집장이자 오랫동안 책을 만들고 글을 써온 권혁란 작가가 90년대생 두 딸과의 ‘자력갱생 프로젝트’를 기록했다. 내추럴 본 페미니스트가 된 저자와 여성혐오, 취업전쟁에 부대끼는 90년대생 딸이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치열한 여정이 담겨 있다.

목차

prologue
아무튼 딸, 또 자라서 무엇이든 되겠지

1.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용감했어?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용감했어?
혼자가 되는 방
징그럽고 무례한 당신, 좀 닥쳐줄래요!
각자가 산 집에서 따로 살고 있다
내 안에 당신의 DNA가 있더라도 없더라도

2. 딸은 엄마를 이해하려고 애쓴다

네 사주엔 자식이 없다더라
당신은 내 딸의 할머니가 아닌가요?
딸이 〈며느라기〉를 보라고 했다
엄마가 가엾은 사람인 게 싫어
사랑이시다, 배워서 되돌려줘야 해
엄마 제사는 내가 모시니까 좋더라

3. 차라리 ‘마귀할멈’이 될 걸 그랬어

진짜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나만큼 너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해
차라리 ‘마귀할멈’이 될 걸 그랬어
딸은 부지런히 엄마를 잊으리

4. 분노의 도로 한복판에서 내 딸들이 질주한다

90년대생들을 당신들에게 보낸다
연애 No, 결혼 No, 아기 No, 나 YES
인생엔 틈이 있기 마련이고
분노의 도로 한복판에서 전사 퓨리오사처럼
누군가에게 죽도록 미운 사람인 적이 있었나

5. 우리는 모두 자기 여행의 철학자들

이제는 집을 나가지 않을 예정
우리는 모두 자기 여행의 철학자들
백만 년 만에 집에 혼자 있게 되었다
남자에게 부엌을 통째로 넘깁니다
딸을 어떻게 부엌에 들여보내?
세상의 일을 다 배우고 익혔는데 요리쯤이야
내 부고를 알릴 지상의 한 사람

저자소개

권혁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제나 여자들의 이야기에 골몰해 왔다. 여자아이, 딸, 엄마, 할머니로 이어지는 여자들 삶의 경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세상에 엄마가 주제이지 않은 이야기가 없다는 마음으로 이 책 《엄마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를 썼다. 심장의 속도로 걸어온 천 일간의 치유 여행기 《트래블 테라피》, 존엄하고 아름다운 이별에 관해 묻는 애도 일기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 다 자란 딸들과 나이 들어 가는 엄마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등을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딸과 엄마 사이는 끊을 수 없는 깊은 애정 관계가 틀림없다는 애달픈 착각에서 깨어나려는 가당한 노력은, 실로 지지부진했다. 더 끊어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애써왔는지도 모르겠다. 친구들이 하나둘 지상에서 사라지면서 딸을 친구 삼으려고 아부하고 집착하고 참견하고 외로운 사람인 척, 아무것도 잘하지 못하는 모자란 사람인 척하고 붙들고 살았던 건 아니었을까.


내 꿈은 바로 저거다. 내 아이가 아주 담담하고 때론 자랑스럽게 ‘우리 엄마 아빠는 각자가 산 집에서 따로 잘살고 있어요’라고 누구에게라도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이제 내가 할 일은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 준비차, 여자가 혼자 사는 집들만을, 그런 후배와 선배들만을 찾아가 그들이 사는 모양을 보면서 짯짯이 살펴보고 부러워하는 것이다. 여행 삼아, 일 삼아, 눈요기 삼아, 그리고 영영 그렇게 살기 위한 미래를 앞당겨보려고.


아이들에게도 그런 행동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부둥켜안거나 심장을 가까이 두는 포옹은 종종 해도 등 뒤에서 바람이 불어 올려주는 것처럼 등을 밀어준 적도 손을 내밀어 끌어준 적이 없다. 그러면? 물리적으로 그랬다 하더라도 심정적으로 나는 딸들에게 가혹하게 들이닥쳐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맞바람이었을까, 가만히 등 땀을 식혀줄 정도로만, 밀어 올려줄 정도로만 작용하는 등 바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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