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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 40년

독방 40년

(저항과 희망의 기록)

앨버트 우드폭스 (지은이), 송요한 (옮긴이)
히스토리아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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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 40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독방 40년 (저항과 희망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91197941436
· 쪽수 : 431쪽
· 출판일 : 2023-09-11

책 소개

저자 앨버트 우드폭스가 어떻게 무도하고 폭력적인 절망스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는지 보여주는 저항과 희망의 기록이다. 한 흑인의 굴곡진 인생을 통해 현대 미국의 사법제도와 검찰, 경찰, 교정제도의 폭력과 기만, 인종차별의 실상을 고발한다.

목차

프롤로그
1 나의 어머니

1960년대
2 첫 번째 소년원 3 어설픈 도주4 악명 높은 앙골라 교도소 5 교도소 암시장 6 반복되는 범죄
7 노상강도 8 원 스트라이크 아웃 9 탈주범

1970년대
10 블랙팬서를 만나다 11 당은 무엇인가? 12 뉴욕시 교도소 폭동 13 인질극 14 앙골라, 1971년 15 평생 동지 허만 월리스 16 1972년 4월 17일 17 독방의 공포 18 밀실 공포증 19 저항과 수정헌법 20 나의 재판, 1973년 21 허만의 재판, 1974년 22 킹이 함정에 빠지다 23 최연소 사형수 24 배식구 개선 단식투쟁 25 나의 첫 제자 26 알몸수색 거부 투쟁

1980년대
27 매일 다시 출발할 수 있다 28 수색과 재분류 위원회의 사기 29 믿음으로 함께한 동료들 30 낯선 접촉 면회 31 두려움은 성장을 방해한다

1990년대
32 지연된 정의는 거부된 정의다 33 어머니의 죽음 34 재판 준비 35 에이미트 교도소 36 십자군 37 나의 재판, 1998년 38 “내 이름은 우드폭스다”

2000~2010년
39 ‘앙골라 3인’ 지원위원회 40 누가 브렌트 밀러를 죽였는가? 41 킹이 야수의 소굴을 떠나다 42 인권운동가 아니타 로딕 43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44 당신은 아직도 제정신인가? 45 “부패와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46 증거는 어디 있습니까? 47 우리에게 헤어짐은 두렵지 않았다

2011~2016년
48 유엔의 독방감금 반대 성명 49 국제앰네스티 캠페인 50 강철의 남자 51 정의의 종말 52 “앨버트 우드폭스는 그곳에 없었다” 53 투쟁은 계속된다 54 정의보다 자유를 택하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앨버트 우드폭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미국 뉴올리언스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랐다. 1960년대부터 감옥에 들락거렸다. 1970년 교도소에서 흑인 인권단체 블랙팬서당의 일원이 되어 활동했다. 그로 인해 1972년 교도관 살인누명을 쓰고 40여 년 동안 독방에 수감되었다. 유엔과 국제앰네스티 그리고 아니타 로딕을 비롯한 인권운동가들의 10여 년에 걸친 구명운동에 힘입어 2016년 석방되었다. 그 뒤 미국 전역은 물론 런던·파리·덴마크·스웨덴 등 세계 곳곳에서 인권보호 활동을 펼치다가 자유의 몸이 된 지 6년 만인 2022년 숨졌다. 폭력과 기만, 인종차별로 얼룩진 현대 미국의 사법과 검·경 및 교정제도를 고발한 《독방 40년》은 ‘미국 도서상Amrican Book Award’과 ‘스토상Stowe Prize’ 등을 받았으며 영국·캐나다·독일·스페인·브라질 등에서도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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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불어불문학을 공부했다. E.F. 슈마허의 《당혹한 이들을 위한 안내서A Guide for the Perplexed》 존 필저의 《나에게 거짓을 말하지 마라Tell Me No Lies》 《엘리너 루스벨트 자서전The Autobiography of Eleanor Roosevelt》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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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독방 감금은 수감자를 특별한 목적에서 무너뜨리기 위해 사용하는 징벌이다. 하루 23시간 홀로 감금되는 두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것은 내가 알기로는 없다. 1982년, 독방에 감금되고 10년 뒤에도 여전히 나는 문득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나가려는 자신과 싸움을 벌여야 했다. CCR에 수감된 우리는 모두 아마도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처절한 감정, 즉 미쳐버릴 것 같은 두려움을 어떻게든 이겨내야 했다.

독방에 수감된 지 한 달쯤 지나서, 침상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땀이 나면서 감방 벽이 동시에 나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온몸에 옷이 들러붙어서 셔츠와 바지를 벗었지만, 여전히 쥐어짜이는 느낌과 함께 목이 조였다. 천장도 나를 짓누르는 것 같았다. 숨쉬기가 어렵고 생각하는 것과 보는 것도 어려웠다. 나는 간신히 서서 몇 걸음 벽까지 가서 돌아서서 문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한참을 문과 벽 사이를 오갔다. 마침내 나는 지쳐서 침상에 드러누웠고 곧 잠이 들었다. 바로 밀실공포증이었다.

40세에 이르러서 나는 한 인간을 파괴하고 징벌하는 막힌 공간인 내 방을 긍정적인 곳으로 탈바꿈시켰다. 나는 그 손바닥만 한 공간을 나 자신을 교육하는 곳으로 이용했다. 나 자신의 도덕성을 키우고 행동원칙을 정립하는 곳으로 사용했다. 그들이 내게 원하는 것과는 다른 인간이 되기 위한 공간으로 삼았다.

우리는 누군 경찰관한테 제지당하고 체포되고 수색을 당하고 고발되고 기소되고 누군 그렇지 않은지를 결정하는 미국 사법체계의 인종차별주의를 인정하고 맞서고 변화시키고, 공정하고 공평한 체계를 요구해야 한다. 현재 경찰부서와 법정의 인종차별주의는 비밀이 아니다. 그것은 얼마든지 입증된다. 사법적 과정의 모든 수준에서 인종차별이 벌어진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18년 맨해튼의 흑인은 마리화나 소지와 같은 가벼운 혐의로 체포될 가능성이 백인보다 15배 더 높았다.

나의 첫 번째 접촉면회는 그렇게 긴장 상태로 끝났다. 어머니가 손을 내 다리 위에 얹었을 때 많은 기억이 머릿속에 밀려들었다. 나는 어린아이가 되었다. 울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참았다. 어머니와 동생들이 떠날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내 가슴속엔 그들과 함께 가고 싶다는 커다란 열망이 일었다. 모두가 나를 껴안았고 나는 어쩔 줄을 몰랐다. 나는 칸막이를 통해 어머니에게 키스를 하고 누구와도 손바닥을 마주쳤었지만, 15년 만에 처음인 포옹은 내게 전혀 달랐다. (나중에 킹도 나와 똑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느낌이 전혀 달랐다. 이상한 기분이었다. 나는 포옹할 줄도 몰랐다. 너무 슬펐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진실로 접촉면회를 즐기기까지 몇 달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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