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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지적인 산책

이토록 지적인 산책

(나를 둘러싼 것들에 대한 끝없는 놀라움에 관하여)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은이), 박다솜 (옮긴이)
라이온북스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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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지적인 산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토록 지적인 산책 (나를 둘러싼 것들에 대한 끝없는 놀라움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뇌과학/인지심리학
· ISBN : 9791198333322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4-07-10

책 소개

알렉산드라 호로비츠는 뉴욕의 여러 동네에서 도시 사회학자, 곤충학자, 일러스트레이터, 지질학자, 의사, 음향 엔지니어, 시각장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떠났던 열한 번의 산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목차

프롤로그 | 우리는 보지만, 제대로 보지 못한다
첫 번째 산책 | 아들 오그던과 함께_ 새로운 것을 사랑하는 병
두 번째 산책 | 지질학자 시드니 호렌슈타인과 함께_ 아주 오래된 낙서
세 번째 산책 | 타이포그라퍼 폴 쇼와 함께_ 완벽한 글자가 주는 희열
네 번째 산책 | 일러스트레이터 마이라 칼만과 함께_ 시선, 조용한 눈맞춤의 의미
다섯 번째 산책 | 곤충 박사 찰리 아이즈먼과 함께_ 섬세하고 유혹적인 벌레들
여섯 번째 산책 | 야생동물 연구가 존 해디디언과 함께_ 그 녀석의 은밀한 도시 살이
일곱 번째 산책 | 도시사회학자 프레드 켄트와 함께_ 느릿느릿 춤추며 걷기
여덟 번째 산책 | 의사 베넷 로버 & 물리치료사 에번 존슨과 함께_ 몹시 효율적인 걸음걸이
아홉 번째 산책 | 시각장애인 알렌 고든과 함께_ 우리가 듣지 못하는 주파수의 진동들
열 번째 산책 | 음향 엔지니어 스콧 레러와 함께_ 콘크리트 위의 교향악
열한 번째 산책 | 반려견 피니건과 함께_ 촉촉한 코로 탐색하는 세상
에필로그 | 진정으로, 본다는 것
참고문헌

저자소개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백만 명이 넘는 독자에게 사랑받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개의 사생활』의 저자.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인지과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컬럼비아대학교 바너드 칼리지에서 심리학, 동물 행동, 개의 인지능력을 가르치고 있다. 한때 「뉴요커」 지의 임원이었으며 미리엄 웹스터에서 사전 편찬 업무를 하기도 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그녀는 작가인 남편 아몬 시어와 아들 오그던, 그리고 좀처럼 말을 듣지 않는 대형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을 즐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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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우리가 결정한 행복》 《이토록 지적인 산책》 《과부하인간》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죽은 숙녀들의 사회》 《스피닝》 《애도 클럽》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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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알고 보니 나는 거의 모든 것을 놓치고 있었다. 다른 열한 명과의 산책들을 마친 뒤 나는 기분 좋은 탄성을 지르는 한편, 나의 평범한 시각의 한계를 깨닫고 코가 납작해지고 말았다.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다면 나의 이런 부족함이 지극히 인간적인 특성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보지만, 제대로 보지 못한다. 우리는 눈을 사용하지만, 시선이 닿는 대상을 경박하게 판단하고 스쳐 지나간다. 우리는 기호를 보지만 그 의미는 보지 못한다. 남이 우리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즉, 내게 부족한 것은 집중력이었다. 그저 충분히 집중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은 일견 단순해 보이지만 그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아이들이라면 모두 선생님 또는 부모님으로부터 집중하라는 타이름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집중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 「우리는 보지만, 제대로 보지 못한다」 중에서


아이에게 우리의 ‘산책’은 이미 시작돼 있었다. 길을 걸으면서 나는 아이가 걷는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실마리를 잡았다. 우리 아이에 의하면, ‘걷기’는 때로 ‘걷지 않는 것’이다. A 지점과 B 지점, 두 지점 사이의 이동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직선 위로 발걸음을 내딛는 것과도 거의 무관하다. 산책은 에너지로 가득할 때 시작해서 지쳐 나가떨어질 때 끝나는 하나의 탐험이다. 아이의 산책은 이미 엘리베이터에서 시작됐다. 곧이어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고 문을 열고 계단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도 아이에게는 모두 산책의 일부였다. 아이의 산책은 어쩌면 엘리베이터에 타기 전 신발을 신을 때부터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아니, 사실은 신발 끈을 묶으러 가자고 함께 복도를 걸어가던 순간에 이미 시작해 있었다. 아이는 벌써 몇 킬로미터나 자신만의 산책을 계속해온 것이다. 
--- 「새로운 것을 사랑하는 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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