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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동물에세이
· ISBN : 979119849177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11-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고양이와 반려인이 만드는 사랑의 역사
'나 혼자'가 아닌 '우리'의 삶
_13세 마크니와 신인아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는 말
_17세 홍조와 민정원
곁에 없어도 영원히, 가족
_17세 시타와 한윤아, 황명진, 황윤
묘연, 고양이와 인간의 역학
_12세 순복이와 정슬기
전문가 인터뷰: 노령묘에 관해 궁금한 것들
_김명철 수의사
아마도 나의 마지막 고양이
_11세 모모와 정지연
니모는 나의 집
_19세 니모와 김나리, 배우자
묘생과 함께 인생을 확장하는 법
_15세 프란시스와 정소민
닳아지지 않는 사랑
_20세 송언니와 신혜원
대담: 장수 고양이를 만나고 알게 된 것들
_황효진 X 정멜멜
리뷰
책속에서
모두가 고양이의 나이 듦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거쳤거나 거치고 있었고, 언젠가 찾아올 고양이와의 이별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두려워하면서도, 오히려 그렇기에 각자의 방식으로 고양이와 함께하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듯 보였다. 고양이의 노화는 낯설고 이별은 무섭지만 결국은 어떻게든 감당하며 살아간다.
이 책은 고양이와 함께 나이 들어가면서, 고양이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에 관한 기록이기도 하다. (…) 고양이와의 삶을 통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고양이와 내가 서로를 어떻게 바꿔놨는지 더 많은 사람이 말해주기를 원한다. 이왕이면 더 크게, 자세히 들려줬으면 한다. 한 존재가 다른 존재로 인해 변하는 것은 곧 사랑이며, 사랑이야말로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을 주제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제가 게임에 푹 빠져서 3일 연속 밤을 새운 적이 있거든요. 그랬더니 새벽 5시쯤 되니까 마크니가 옆에 와서 엄청나게 치근대는 거예요. 고양이 번역기로 마크니 울음소리를 번역해봤더니 “나와 함께 쉬자”라고 말하는 거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