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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9887268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11-1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낯선 골목을 걸을 때
리스본 골목에서 그가 기다린다/ 눈물의 색깔/ 빗방울의 이름들/ 두 번째로 좋은 침대/ 이토록 황홀한 상상/ 흙 속에 꽃 한 줌/ 외로울 결심/ 읽는다는 것에 대하여/ 멸치의 목소리/ 빛을 먹는 나무/ 스물아홉 번의 탱고/ 이상과 바르셀로나
2부 빈방에 저녁이 들다
하루키의 비늘/ 피츠제럴드와 헤맨 밤들/ 내 안에 빈방 하나가/ 남해는 고요하다/ 질투라는 놈을 주의하십시오/ 위풍당당한 삼류작가/ 홍콩을 사랑하는 사람들/ 교토 골목길에 비가 내리면/ 도시의 판타지/ 저리도 곱게 피었네, 동백꽃/ 눈물방울 변주곡/ 체호프 식 또는 셰익스피어 식
3부 이토록 사치스런 우울
영원한 불확실성의 확실성/ 태양의 후예는 혼자였다/ 릴케의 비가에 접속하다/ 무릎에 앉힌 아름다움/ 목 조르긴 매한가지/ 음악이 먼저 시가 먼저/ 당신의 이마 위로 가냘픈 햇빛이/ 아침꽃 저녁에라도/ 카프카의 엽서 한 장/ 아내의 남자를 만나러 가는 남편/ 우울의 소울/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까
4부 작별에의 초대
낯선 침대에서 잠들다/ 프로이드 식 아침 식사/ 서릿발 속 시금치/ 너 어찌 봄꽃 떨어지듯이 후드득/ 달로 가는 기차역에서/ 하도리 바다에서/ 설마, 그렇다/ 옛 문장이 꽃잎처럼 흩날린다/ 랄리벨라 이야기/ 시간, 빛깔, 몽상/ 책 밖에서 책을 말하다
에필로그
찾아보기
책속에서

그가 바닷가 책방의 주인장 노릇을 하는 동안, 나는 옆에서 책에 맞는 음악을 틀어주고, 바다의 거품을 얹은 커피 한잔을 대접하며 교토의 커피하우스를 소개하거나, ‘덧없음과 영원 사이’에 낀 우리들의 인생을 ‘사진’으로 얘기하는 존 버거와 알제리의 모래바람을 맞으며 외로이 서 있는 카뮈에게 최고급 와인을 내놓고 싶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과거의 시간’ 속에서 행복과 안온한 평화를 느끼게 하고, 건물 각 층을 10년 단위로 재현시킨다는 아이디어는 신선할 뿐만 아니라 경이롭기까지 하다.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상상을 했을까. 가족 중에 혹시 누가 아픈가.
나는 파킨슨 7년차 환자라서 ‘알츠하이머’에 적잖이 신경이 쓰인다. 게다가 파킨슨의 마지막 예후가 이 병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혹시 내게도 그런 일이 생기면 타임 셸터를 찾아가야 할지도 몰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