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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8947710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5-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유이분|월간 <작은책> 발행인
<1장> 참사와 죽음을 딛고 일어설 우리
아들 사망신고라도 하고 싶습니다 김현주|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작은책상
죽음에 순서는 없지만 계급은 있다 권미정|사단법인 김용균재단 운영위원장,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 성원
이재학이라는 사람 이대로|세상에서 가장 듬직한 형의 동생
그날 헬기는 무엇을 실어 날랐나 이창근|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사무국장
삶은 방전도 필요하다 이창근|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전 기획실장
유가족이 본 노동시간 개편안 김예숙|대신전선 고 최완순 님 부인
연대하는 세상으로 마혜진|고 마채진 님의 유가족
북극항로만 가면 아픈 까닭 이현진|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저번 하청업체는 그냥 해 주시던데요 김환민|전국IT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잊지 않을게요, 고 김동호 님 권동희|법률사무소 ‘일과사람’ 공인노무사
<2장> 플랫폼 노동, 그 정거장엔?
초짜 탁송 기사의 하루가 100년 같던 날 권택흥|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우수상
쿠팡을 하다 이동수|<작은책> 독자
부모가 죽어도 나와야 하는 직업 이용덕|택배노동자
대우받고 싶으면 공부해서 대기업 다니지 최효|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인천분회 부분회장
아들의 죽음, 쿠팡의 과태료는 10만 원 박미숙|쿠팡 칠곡물류센터 고 장덕준의 엄마
나는 10년 차 여성 대리운전 기사다 이미영|대리운전 노동자, 카부기상호공제회 공동대표
<3장> 非, B, 悲 비정규직, 부정당하는 노동
밥 먹듯 노동자 꽃길 만들기 윤경신|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최우수상
어느 날, 학교 비정규직이 됐다 박내현|제3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작은책상
출근 시간이 없는 직장 신주리|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삼경무역지부 사무국장
경비원도 사람이다 박현수|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 조직부장
돌아온 관광객, 돌아오지 못한 호텔리어 허지희|28년간 일한 세종호텔에서 해고된 후 복직을 위해 싸우는 뜨거운 아줌마
회사 오면 나는 을이다 엄익복|생협 실무자
안전하고 싶다면 노동조합을 이병조|금속노조 현대위아 창원비정규직지회 사무장
우아하고 당당한 ‘콜센타 그 언니’ 변지현|금속노조 유베이스수원지회 사무장
<4장> 먹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아빠, 동지가 뭐야? 최현환|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지회장
우리에겐 ‘먹튀방지법’이 필요합니다 이훈|민주노조를깨우는소리 호각 활동가
3288일의 해고, 이젠 끝나려나? 이훈|민주노조를깨우는소리 호각 활동가
먹튀 펀드가 국민 밀폐용기에 저지른 일 손세호|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락앤락지회
<5장> 연결된 우리, 하나된 노동
내 일은 어항 관리였어요 조화영|제3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최우수상
오렌지꽃은 바람에 날리고 박애리|제2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최우수상
요양보호사의 인권은 없나 이은복|요양보호사
학생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되고 싶었을 뿐인데 지혜복|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나는 매일 밤 울었다 소부즈|이주노동자
노동력이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짠나|캄보디아에서 온 노동자 (통역: 김이찬|지구인의 정류장 대표)
다수를 위한 일 김유진|제1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작은책상
많이 또 보았다. 청년모임 마니또 비긴즈 최한솔|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노무사
이제, 봄바람에 날려 갈 먼지 한 톨의 힘 김경민|제4회 작은책 생활글 공모전 우수상
<부록>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모임|말로 쓰는 글|원고를 기다립니다|<작은책>과 희망을 나눠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본의 탐욕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여야 채워지는 것일까. 평생 생각지도 못했던 ‘비상계엄 선포 상황’을 마주했고 설마 하는 생각과 불안한 마음의 밤을 보냈다. 그런 밤을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유족들은 매일 보내고 있다. _<죽음에 순서는 없지만 계급은 있다> 중에서
쌍용차 투쟁(2009년 시작) 이후 몇 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양극성 정동장애 증상에 대한 환경적 방치를 더 이상 미루는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2014년 굴뚝 농성 이후 여전히 굴뚝에 올라 있다는 착각을 가끔 할 정도로 예민하게 상황과 조건을 끌어 올리는 습관과 이별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수년간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잘라 내고 싶었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도망치고 싶은 내면의 욕구와 밀어닥치는 노동조합 업무의 기획과 처리라는 외부의 주문이 부딪히고 어긋나 늘 정상적인 상태 유지가 어려웠다. (…) 바꾸고 싶었다. 이겨 내고 싶었다.
_<삶은 방전도 필요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