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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도둑놈이야?

도대체 누가 도둑놈이야?

작은책 편집부 (엮은이)
작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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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도둑놈이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대체 누가 도둑놈이야?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88540183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10-06-15

책 소개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시리즈' 3권. 시리즈의 마지막 3권 <도대체 누가 도둑놈이야?>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대가를 착취하는 이들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2005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작은책」에 실렸던 글 가운데 재미있고 감동 있는 글만을 고르고 골라 추렸다.

목차

글모음 하나, 저 학생 맞잖아요
야, 너 참말로 코딱지 닮았대이! | 내 동기들 | 아줌마로 세상 살기 |큰 교문, 작은 교문 | 구두쇠 작전 | 다섯 살 때 친해졌다|농약 하기| 이 |망개떡 장수|박스 할머니 | 고무신 | 엄마는 피임두 몰라? | 내 실력도 무지 자랐구나 | 채칼 시범 조교 | 얘들아, 만순이 잘 챙겨|영훈이의 떡볶이 값 | 운산리 어머니 한글 교실| 벌 이사하기 | 우리 집이 가난하다고 느꼈을 때 |우리들 이야기 | 쓸모 많은 남자 어른 | 나더러 어쩌란 말이야 | 저 학생 맞잖아요 | 제발 제발 다시 들어오지 마라 | 횡재 | 누가 그랬어 |

글모음 둘, 땅바닥에서 밥을 먹심더
노동변호사로 산다는 것 | 급식일 하는 아줌마가 무슨 택시를 타고 다녀! | 일당직 사서를 쓰는 학교 | 도서관 | 처음엔 무섭고 떨렸어요 | 그 아픈 눈들에게 미안하다 | 땅바닥에서 밥을 먹심더 | 수당제 | 계약직 - KTX 여승무원이 되고 나서 |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 | 삼성과 벌이는 싸움은 민주화투쟁이다 | 농성 | 도대체 누가 도둑놈이야 | 우리 집이었어 | 생명줄 | 이러다 고자 되는 거 아냐 | 노래 | 우리는 노동자다 | 일터에서 온 편지 | 이제 남자들은 뭐 해먹고 사노 | 우린 “힘내세요”만 기억하고 싶다 | 엄마, 조금만 기다려 | 그 회사에 있었던 1년은 끔찍했다 | 선생님, 우리랑 같이 졸업 못해요? | 여보, 당신은 아직 죽지도 못했습니다 | 이 시대 정규직으로 산다는 것 |

글모음 셋, 이젠 노예로 살지 않겠습니다
다시 목련이 필 때는 반드시 승리한다! | 유치장은 무섭드라, 그래도 해야겠다! | 나부터 반성하고 싸운다 | 비정규직의 피눈물이 배어 있는 화려한 병원 | 법을 집행하는 두 가지 잣대 | 양천구청이 정말 몰랐을까요 | 제발 일 좀 할 수 있게 해주세요 | 불안하지 않게 살고 싶을 뿐이에요 | 화장실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 이젠 노예로 살지 않겠습니다 |

저자소개

월간 <작은책> (엮은이)    정보 더보기
월간 <작은책>(www.sbook.co.kr)은 1995년 5월 1일 노동절에 창간한 월간지입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 가정이나 일터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담아냅니다. 꼭 알아야 할 시사, 정치, 경제를 다루는 글도 쉬운 우리말로 풀어썼습니다. 이 땅에서 소외받은 사람들이 살면서 일하면서 깨달은 지혜를 함께 나누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잡지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글을 써야 세상이 바뀐다’는 창간 뜻을 품고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작은 일하는 삶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데 있습니다. 진솔한 글 속에 삶이 있고, 일하는 삶 속에 글이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글모음,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이야기, <작은책>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월간 <작은책>에서는 달마다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모임’을 엽니다. 글을 쓰고 싶은데 자신이 없는 분, 글쓰기에 취미는 없지만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분들 모두에게 열린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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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집으로 한 아저씨가 찾아오셨다.
“관리소장입니다.”
“무슨 일이세요?”
“관리비가 두 달이나 밀렸거든요.
이번 달도 밀리게 되면 절대 안 됩니다.”
지로 용지에 적힌 금액은
350,000원.
얼마 뒤 엄마가 오셨다.
“엄마, 이거.” “어? 그래.”
말없이 방으로 들어가시고
통장을 찾으신다.
통장에 찍힌 돈은
54,000원.
엄마는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 경남공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7년10월 |


말복의 폭염으로 숨쉬기도 힘들었던 오후, 엄마는 갑자기 여의도 천막에 찾아왔다. 유난히 더운 날이면 딸 생각이 난다면서. 엄마는 나를 식당으로 데려가서 밥을 먹였다. 나는 다 말하지 못한다. 말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단지, 그저 하루라도 빨리 잘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시작하느니만 못하다고 말할 뿐이었다. 엄마는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만 원짜리 몇 장을 쥐어 주셨다. 엄마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건물 청소하면서 번 돈이다. 받고 싶지 않지만 받을 수밖에 없다.
‘엄마, 조금만 기다려. 정규직 되면 꼭 지열이 결혼 비용 걱정 안 하게 돈 다 보태 줄게. 노조 하기 전에 하나 깨우친 사실이 있어. 노조 하기 전엔 삶의 목표도 없이 기계처럼 살더라도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노조 하고 나서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았어. 혼자 사리사욕 채워봤자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은 줄어들 뿐이고 모두가 같이 나누면서 사는 게, 사람답게 살 수 있고 잘살 수 있다는 걸 알았거든.’
1년 후에는 〈작은책〉에 정규직화를 정정당당하게 쟁취한 수기를 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 코스콤 비정규직 동지들과 우리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정인열 _ 코스콤비정규지부 부지부장 (2008년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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