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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공산 세트 - 전3권

[세트] 공산 세트 - 전3권

아라이 (지은이), 김태성 (옮긴이)
예담
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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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공산 세트 - 전3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트] 공산 세트 - 전3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K082532182
· 쪽수 : 1616쪽
· 출판일 : 2017-12-29

책 소개

마오둔 문학상 최연소 수상자이자 중국 문단을 대표하는 실력파 작가 아라이의 대표작. 쓰촨성 서부의 첩첩산중 마을인 지촌을 배경으로 20세기 후반 50여 년을 관통하는 이야기이다.

목차

1권

작가의 말_ 사랑하는 한국 독자 여러분께

제1권 바람 따라 흩어지다
사물 필기_ 마차
인물 소묘_ 마부

제2권 천화天火
사물 필기_ 신문
인물 소묘_ 절름발이, 혹은 천신天神의 법칙

2권

제3권 다서와 다거
사물 필기_ 수력발전소
인물 소묘_ 청퉈

제4권 황무지
사물 필기_ 탈곡기
인물 소묘_ 라마 단바

3권

제5권 가벼운 칭레이
사물 필기_ 확성기
인물 소묘_ 판체쟝춘

제6권 공산空山
사물 필기_ 전화
인물 소묘_ 자신을 판 줘마

옮긴이의 말_ 티베트를 가장 실물감 있게 이해하는 방법

저자소개

아라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 중국 문단의 대표적인 작가. 1959년 중국 쓰촨성 서북부의 장족 자치구 마얼캉 현에서 태어났다. 1982년부터 시를 쓰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해 1980년대 후반에 소설가로 전향하면서, 1989년에 소설집 『지난날의 혈흔舊年的血迹』으로 중국작가협회 소수민족문학상을 수상했다. 1997년, 줄곧 티베트 고원에서 생활하다가 쓰촨성 성도인 청두로 내려와 잡지 《SF 판타지 세계》 편집장을 맡으며 세계에서 가장 독자가 많은 SF 잡지로 변모시켰다. 이어서 2000년에 장편소설 『색에 물들다塵埃落定』로 중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마오둔 문학상을 최연소로 수상했고, 2007년 저명한 중국 평론가 열 명이 꼽은 ‘실력파 중국 작가 순위’에서 모옌을 뒤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 세계 33개국이 참여하여 신화를 문학적으로 재해석하는 세계신화총서 프로젝트에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되어 『거싸얼 왕格萨爾王』을 집필했다. 이외에 시집 『쒀모허梭磨河』, 연작소설집 『소년은 자란다格拉長大』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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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타이완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면서 중국 문학 및 인문저작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문화번역 관련 사이트인 CCTSS 고문, 《인민문학》 한국어판 총감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고전의 배후』, 『방관시대의 사람들』, 『마르케스의 서재에서』등 140여 권의 중국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2016년 중국 신문광전총국에서 수여하는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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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보는 측은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소리를 지르며 종용하는 터라 힘껏 다리를 들고 “비켜”라고 소리치며 귀찮게 구는 아이를 뿌리쳤다. 그러고는 계속해서 종이 부적을 붙임으로써 이미 사람들의 발길에 짓밟혀 진흙탕으로 들어가버렸을 꽃의 혼령을 제압했다. 나중에 사람들은 왜 모였는지조차 모르는 것처럼 와르르 소란한 소리와 함께 흩어져 돌아갔다. (…) 주위는 한없이 고요했다. 이 순간 그는 정말로 세상에 꽃의 요정이 있다고 믿고 싶었지만, 세상에 그토록 아름다운 신비는 절대로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도 잘 알았다. 사람도 살기 싫어하는 세상에는 신선 역시 살지 않을 것이고, 요정은 능력이 무한하기 때문에 굳이 이런 곳에 살려고 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하늘에는 은하가 흘러가고 밤하늘은 깊은 쪽빛이었다. 세상 모든 곳이 똑같이 아름다운 하늘에 덮여 있는데, 어째서 어떤 곳에서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평화롭게 살고, 어떤 곳에서는 개처럼 서로 물고 뜯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1권


큰불이 봄날의 기류를 어지럽히면서 들판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람은 높은 곳에서, 지촌의 모든 협곡 깊은 곳에서, 들쑥날쑥한 설산 봉우리에서 불어와 불이 전진하는 방향을 막았다. 불이 끊임없이 뒷걸음치게 만들었다. 불이 끊임없이 되돌아가 미친 듯한 기세로 밀고 들어올 때 철저하게 태우지 못한 곳을 말끔히 청소하게 만들었다. 이는 한창 진행 중인 정치 운동과도 사뭇 닮아 있었다. 처음에는 기세등등하던 광경이 서서히 평온해졌지만, 이는 결코 운동이 지나간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 깊은 곳으로 숨어 들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효과적인 살상을 계속 진행하는 중이었다.
―1권


바로 그 순간, 소박하고 말주변 없는 이 친구가 책의 마법에 걸렸다. 책은 자신의 운명을 이미 감지하고 있었다. 책은 재난이 닥칠 것을 알게 되면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지체 없이 사람에게 마법을 걸었다. 때로는 이 마법을 받아들일 사람을 고를 시간이 있었지만, 때로는 그런 것도 생각할 겨를이 전혀 없었다. 이 시대에는 책이 불타는 재난이 너무나 거세게 일었다. 책을 태운 사람들은 다름 아닌 지식인들이었다. 이렇게 되자 큰 재난에 부닥친 책들은 마법을 걸면서 대상을 선택할 겨를이 없었다. 바로 이런 시기에 오로지 다서만이 도서관 문 앞에 나타났다.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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