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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01098555
· 쪽수 : 273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 서문
1부 가난에 빠진 세계를 돌아보라
1장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하루 1.25달러로 연명하는 14억 명의 사람들 | 매년 1천억 달러어치의 음식이 버려지는 풍요의 땅 미국
2장 구할 것인가 말 것인가
자동차냐, 아이냐? | 과연 어디까지 희생해야 윤리적이라 할 수 있는가 |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자선’이 아니라 ‘의무’였던 시대 |
3장 기부를 거부할 때 우리가 내세우는 10가지 논리들
2부 인간은 정말 이기적인 동물인가
4장 기부를 주저하게 만드는 6가지 심리적인 요인들
내 눈에 보여야 불우한 사람이다 | 그들보다 우리가 먼저다 | 헛수고는 안 한다 | 책임이 불분명하면 나서기 어렵다 | 왜 나만 도와야 해? | 결국 돈이 문제다 | 심리, 진화, 윤리
5장 기부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알게 해야 한다 | 내가 돕게 될 대상이 누군지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 디폴트를 이용해 보다 많은 기부를 끌어내야 한다 |결국 기부도 자기만족 때문에 하는 것인가?
3부 남을 돕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6장 한 생명을 구하는 데 얼마면 될까?
어떤 자선 단체에 기부해야 하는가 | 한 사람을 구하는 데 실제로 얼마가 드는가 | 그라민 은행의 성공 사례가 시사하는 것 | 구호 단체 활동의 성공 사례들 | 생명을 구하고의 삶을 바꾸는 비용, 2백 달러
7장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원조가 아니라 무역이라고?” | 나쁜 제도가 좋은 사업을 몰아낸다 | 빈곤을 몰아내는 밀레니엄 빌리지 프로젝트 | 지구는 만원이다
4부 기부의 새로운 기준
8장 내 아이와 남의 아이
9장 너무 지나친 요구인가?
각자에게 부여된 ‘공정한 몫’이 있다는 주장|각자가 질 수 있는 의무의 적정선이 필요하다는 주장
10장 기부의 공식적인 기준
부자들이 누리는 부(富)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 기부의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까? | 기부의 가장 큰 동기, 누군가를 도움으로써 얻는 행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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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세계보건기구의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60만 명이 실명을 면했고, 질병을 피해서 살 넓은 땅을 얻어 이주했다. 2010년이면 모든 감염자의 치료가 가능할 것이고, 더 이상 이 질병이 공중 보건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기대되다. 그리고 남부 아프리카에서 진행된 세계보건기구의 홍역 예방 프로그램은, 이 지역에서 1996년 6만명의 아이가 홍역으로 숨지던 것을 2000년에는 117명까지 줄였다.
세계보건 기구의 이와 같은 활동은 인명을 구하고 실명을 막았다. 그러나 그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원을 썼는가, 다시 말해, 사람 하나 구하는 데 얼마의 비용을 들였는가의 문제는 어떨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전에는, 우리의 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기부할지도 말하기 어렵다. 구호 단체들은 종종 아주 적은 금액으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숫자를 제시한다. 가령 세계보건기구는 설사병이나 그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연간 3백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간단한 구강 재수화(Oral rehydration)치료만으로 아주 쉽게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깨끗한 물 한 주전자에 소금 한 큰술, 설탕 한 주먹을 탄다. 몇 센트밖에 되지 않는 이 '약'이 사람들이 알기만 하는 생명을 살리는 영약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아직도 매년 홍역으로 죽어가는 수십만 명의 아이들이 1달러보다 싼 백신 접종으로 살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