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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01106229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0-03-30
책 소개
목차
4월의 폭풍
7월의 삭풍
12월, 우리들의 집
3월, 학급 경쟁의 최후
에필로그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그럼 오늘 하루도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배워봅시다.”
마지막 구호는 기요사키 시립 제일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져온 전통적으로 이어져온 것이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아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아동이 함께 배우는 것이 이 학교의 슬로건이다. 분명 아주 훌륭한 생각이지만 여간해서는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것이다.
아이들과 보내는 하루하루는 같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무엇보다도 그 전날까지 불가능하던 일이 어느 날부터 힘들이지 않고도 가능하게 되는 경우처럼 아이들의 성장은 참으로 눈부신 감동으로 다가왔다. 자기가 가르쳤다기보다는 아이들 스스로가 지닌 생명력으로 쑥쑥 자라는 거다. 다른 어떤 직업으로 이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까.
“그 기분, 잘 알아요.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아이들의 성장 속도에는 당할 수가 없지요. 가끔은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매일매일 변해 가는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교육 잡지 등을 보면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라 어쩌라 많이 얘기하잖아. 그런데 공연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려고 무리하다 보면 거꾸로 더 차이가 벌어지기도 하거든. 반면 료타는 아예 그런 의식 자체가 없지? 좋은 일이고 나쁜 일이고 모두 아이들과 함께 엎치락뒤치락하며 헤쳐나가는 거 같아. 최근 들어 의외로 그게 가장 올바른 교육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