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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01142616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2-03-12
책 소개
목차
1. 나의 첫 도서 대출기
2. 친구는 떠나도 책은 남아 있다
3. 꼭 한 번 보물 같은 순간
4. 밤 10시, 책장을 넘길 시간
5. 세상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 것
6. 종이로 슬픔을 흡수하는 법
7. 책 읽는 46번째 크리스마스
8. 죄책감을 떨쳐낼 수 있을까
9. 선물 받은 책의 딜레마
10. 문학소녀의 독서 일기
11. 남의 이야기로 복습하는 옛사랑
12. 의자에 앉아서 세계 여행하기
13.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이해되는 순간
14. 유부녀의 로맨스 소설 독법
15. 세상은 이토록 아름다운데 어찌 절망으로 생을 끝내는 걸까
16. 집안일과 책 읽기의 줄다리기
17. 나와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이유
18. 여름마다 추리소설을 읽어야 하는 가족
19. 껄끄러운 사람을 친절하게 대하는 법
20. 작가에게 편지 쓰기
21. 톨스토이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리뷰
책속에서
“하루에 한 권? 그보다는 매주 한 권이 어때?” 그가 물었다.
“아니, 하루에 한 권씩 읽을 필요가 있어.”
그렇다. 자리에 가만히 앉아 읽을 필요가 있었다. 그때까지 3년 동안 이리저리 쫓아다니며 보냈다. 나와 내 가족의 삶을 행동과 움직임,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채웠다. 그러나 그 무엇으로 삶을 빽빽하게 채워도, 아무리 빨리 달리고 돌아다녀도 슬픔과 고통에서 헤어날 수는 없었다.
《스파이 해리엇》을 읽고 또 읽으면서 나는 내 또래 여자아이가 사는 장소, 꼭 나처럼 읽기를 좋아하고 글을 끼적거리기 좋아하고 특이한 음식 먹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사는 어떤 새로운 곳에 도달했다. 해리엇은 나를 그녀의 세계로 데려갔다.
《고슴도치의 우아함》은 한 해 동안 독서 계획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첫 힌트를 주었다. 이 한 해가 지나가면서 내 계획도 진화할 것이다. 어떻게 진화할지는 알 수 없다. 도피를 목표로 했던 한 해는 전혀 다른 것이 될 수도 있다. 위안? 맞다. 즐거움? 당연히 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뒤로 돌아가서 기억을 복원해야 한다. 더 큰 임무도 있다. 내가 책에서 발견한 내 기억과 얽혀 있는 것들을 공유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