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01240770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내 안의 울고 있는 나와 마주하는 용기
TEST 나는 나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있을까?
1장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일까?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
사람을 대하는 두 개의 프레임
자신에 대한 잘못된 판단
나에 대하여 느끼는 감정들
관계 맺기와 사랑
순위 매기기와 권력
나의 경계선 지키기
관계 맺기로 프레임을 바꿀 때
2장 진짜 내 모습을 가리는 여섯 가지 방해물
나도 몰랐던 나의 방어기제는?
“오늘은 그냥 슬렁슬렁했어” : 최소화하기
“이게 다 저 사람 때문이야” : 외부 요인 탓하기
“이기지 못해도 상관없어” : 경쟁에서 빠지기
“살만 빼면 다 잘될 거 같아” : 과도하게 성취하기
“내 수준에 맞는 사람이 없어” : 부풀리기
“난 그 사람이 괜히 싫더라” : 투사하기
3장 내 안의 울고 있는 나를 만나다
패배자라고 느꼈던 시간
아물지 않는 마음의 상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어른이 되어도 트라우마가 생긴다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들
내가 불안한 이유
가까운 사람에게 느끼는 불안감
블랙홀 같은 정서적 도식
잘못된 각본 밖으로
4장 늘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 스위치
관계 스위치의 전환
내향적인 사람, 외향적인 사람
우아하고 솜씨 좋게 관계 맺는 법
미소 짓고, 눈을 마주치고, 공감하라
사려 깊게 주는 법
잘 받는 법
왜 그 사람과는 친해지지 못할까
상처 주지 않는 대화
5장 숨어 있는 나와 친해지기
멈춰 서서 혼자 울고 있는 나
의식과 무의식이 소통하다
자아와 대화할 때 필요한 원칙
적극적 상상을 위해 준비할 것들
자아와 대화하는 트리샤
숨어 있는 나를 불러도 대답이 없다면
아홉 살 소녀가 의미하는 것
또 다른 내가 사용하는 방어기제
6장 사랑받을 권리를 되찾다
내 안에 살고 있는 비판자
비판자와 대화하기
나를 괴롭히는 두 얼굴의 존재
극심한 고통의 순간 나타나는 방어기제
알 수 없는 행동의 원인
라푼첼과 마녀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
구속에서 벗어나기
무의식이 보내는 신호, 꿈
보호자 - 학대자와 대화하기
7장 관계에 서툰 사람들을 위한 조언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기
속마음을 털어놓는 대화
불편한 감정을 말해야 할 때
힘든 상황에 있는 친구와의 대화
위기의 순간에 발휘하는 ‘관계 맺기’의 힘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기술
실패해도 내 탓이 아니다
8장 오랫동안 사랑을 주고받는 사람들
나를 확장시키는 사랑
육체적 친밀감
서로를 알아봐 주는 대화
주고받기의 균형
갈등을 대하는 자세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마음
서로를 치유해주는 존재
나가며_ 관계의 회복에서 오는 행복
부록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순위 매기기가 가장 흔하게 그리고 가장 크게 문제 되는 것은 관계 맺기에 슬며시 끼어들어 우리 자신의 ‘못난 나’를 유발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당신이 친구와 점심을 함께 하다 친구가 승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해보자. 당신은 친구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해준다. 친구의 기쁨은 곧 당신의 기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자기 자신이 지난 5년간 번번이 승진에서 누락되었다는 사실이 떠오른다. 별안간 비참한 기분이 든다. 바로 그 순간부터 그 자리는 당신과 친구가 함께하는 곳이 아니다. 그때부터 당신은 내면의 ‘못난 나’와 점심을 함께 먹는 것이 된다.
스스로 불편한 기분을 느낀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그럴듯한 대상만 있다면 자신의 수치심을 무마하기 위해 ‘외부 요인 탓하기’ 방어기제를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이를 ‘수치심 공(shame ball)’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수치심이 불쑥 치미는 순간 재빠르게 상대에게 공을 토스한다. “너 때문이야. 내가 그런 게 아니라고.” “너한테 문제가 있어. 나한테는 아무 문제도 없어.” “그래, 내가 그랬어. 하지만 너도 항상 똑같이 하잖아.” 우리가 이 같은 마음 상태일 때 ‘수치심 공’은 계속 공중에서 두 사람 사이를 오간다. 수치심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
선천적인 성향과 과거 경험이라는 두 요인은 우리를 반복적으로 때리고 멍들게 한다. 예를 들어 멋진 남자와 데이트하게 되더라도 너무 수줍어 관계를 진전시키지 못한다. ‘못난 나’의 지배를 받는 당신은 상대가 당신에게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전에 사귀던 남자 친구도 배신하고 다른 여자에게 가버리지 않았던가. 그래서 데이트를 하는 동안 단답식의 대답만 할 뿐 거의 입을 열지 않는다. 상대방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리라고 굳게 믿는다. 하지만 남자를 소개해준 친구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듣는다. “그 남자는 네가 좋았다는데, 네 쪽에서 별 마음이 없는 것 같아서 단념했대.”